入院患兒의 物活論的 思考에 관한 硏究

Abstract

아동에게 있어 환경은 생활공간일 뿐 아니라 중요한 학습의 장(場) 이기도 하다 아동은 계속적으로 환경을 탐색하고 조정하며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저들의 인지구조들을 능동적으로 발전시시켜 나간다. 본 연구는 이러한 환경의 중요성에 입각하여 입원환아를 대상으로 일반환경과 병원환경의 일면인 대상물들에 대해 지각하는 물활론적 사고를 파악함으로서, 입원아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보다 효율적인 간호중재를 모색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1987년 9월 7일 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시내에 위치한 6개의 종합병원에 입원한 4 ∼ 12세의 아동 152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본 연구자가 문헌고찰과 예비조사 및 간호학, 심리학교수의 자문을 거쳐 수정 ·보완하여 작성한 것으로 모두 15 문항으로 되어있다. 자료의 분석은 아동들의 대상물에 대한 "생명유무"의 판단은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발달단계에 따른 차이의 유의성검증을 위해 X^(2)-test로 분석하였으며, "생명유무"의 판단에 대한 이유는 구체적 진술내용을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과 물활론적 사고와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와 t-test 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 일반환경의 무생물에 대해서는 전 조작기의 아동이 전반적으로 "살아있다. "는 판단을 많이 하였는데, 특히 아동 ' 친숙한 인공물인 "인형"에 대해 유의하게 더 많이 하였다. (X^(2)=3, 1, p < .05). 2 . "생물개념'은 식물보다 동물에 대하여 더 □□ 발달하며, 7세이상의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에게 확실히 더 □□해 있었다. 3 . 병원환경의 대상물에 있어서는 "약"을 제외하고 모두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이 "죽어있다. "는 판단을 많이 하였는데 특히 "Wheel-Chair"와 "더운 물주머니 "에 대해 유의하게 더 많이 하였다. (X^(2)= 3,901 P<.05, X^(2) = 4.129 P<.05). "살아있다. "는 판단도 "약 "을 제외하고 모두 전조작기의 아동이 많이 하였는데. 특히 'Wheel-chair'와 "주사기"에 대해 유의하게 더 많이 하였다(X^(2)) = 4.977, P<.05, X^(2) = 4.529 P<.05). 4 . 각 대상물에 대해 가장 높은 빈도의 아동이(8.5 % ∼ 36. 1 % ) "움직임" 또는 "활동성"을 "생명유무"의 판단기준으로 삼았다. 5 . 대상물의 "목적성 "에 대하여서는 일반환경의 대상물에 대해서 보다 병원환경의 대상물에 대해 더 물활론 사고를 하였다. ( 1.2배∼ 4.4배 ). 이에 대한 연령분포는, 일반환경의 대상물에 대하여는 전조작기의 아동들이, 병원환경의 대상물에 대하여는 전조작기의 아동과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이 골고루 분포하였다. 6 . 무응답은 일반환경의 대상물보다 병원환경의 대상물에 대해 더 많았다. 7 . 대상아동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물활론적 사고는 점차 감소함을 나타내었고 ( r = 0.2287, P<.05 ), 부모의 교육정도와 물활론적 사고와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으며, 성 (sex)과 형제순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기존 인간발발이론의 임상적용을 위한 기초연구인 본 연구의 결과는 입원환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효율적인 간호중재를 위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se an approach to contribute to a more qualitative nursing research by increasing th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childhood development by discribing the animistic thinking that hospitalized children have towards their environment in general and the hospital in particular. The data were collected by an interview schedule. Subjects were 152 children from the ages of 4 to 12 hospitalized in six different general hospital in Seoul from September 7 to October 5, 1987. The instrument consisted of 15 questions, developped by the investigator from the literature and refined in a pilot test. The analyses of the collected data included frequency, X^(2)-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the t-test. The results of the study revealed that : · The preoperational child (Piaget's classification) showed more tendancy to endow life and consciousness with the in-animates that did the concrete operational child excepting the medicine. · The concept of the animate concerning animals was developped earlier than that concerning plants. · The most representative standard of children's animistic thinking was either "movement" or "activity," followed by "things that make the human useful" or "things that function and operate under human control". · The preoperational child provided more answers concerning the general environment and its purposes while the age distribution was even and general concerning the hospital environment. · Animistic thinking gradually decreased as age increases (r=0.2287, p〈 .05).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the parent's level of education the children's sex or the sibling order in the family. This study should contribute to a better understanding about the way hospitalized children perceive their environment, particularly the hospital and thus to the nuring application of theories concerning human development in the clinical care set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