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권력에 따른 결혼 만족도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부부권력 개념에 있어서의 多영역화(multi-dimension)를 제시하고자 부부권력을 의사결정 영향력과 산출권력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결혼만족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 교육수준, 결혼기간, 수입정도는 부부의 의사결정 영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위와같은 변인은 부부의 산출권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부부의 의사결정 영향력에 따라 결혼만족도는 어떠한 경향을 보이는가? 넷째, 부부의 산출권력에 따라 결혼만족도는 어떠한 경향을 보이는가?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시와 인천시 소재 각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사와 학부모, 회사, 금융기간의 사원과 그들의 배우자 총4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실시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F-test, Dunkan's Multiple Range Test를 사용하였다. 중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령에 따른 의사결정 영향력은 부인의 경우 20대 집단에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의 집단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남편의 경우는 50대 이상의 집단에서 가장 낮은 의사결정 영향력을 보였다. 2. 교육수준에 따른 의사결정 영향력은 부인의 경우 대학교 이상의 집단에서 가장 높았으며, 남편의 경우는 반대로 교육수준이 가장 낮은 중졸 이하의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 결혼기간에 따라 의사결정 영향력은 남편과 부인의 경우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수입정도가 아주 높거나 낮은 집단의 부인인 경우 의사결정 영향력은 높았으나, 남편의 경우는 수입정도에 따라 의사결정 영향력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 연령, 결혼기간, 수입정도에 따라 산출권력은 남편과 부인의 경우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 교육정도에 따라 산출권력은 남편의 경우에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부인의 경우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7. 부인의 경우, 의사결정 영향력이 남편과 동등한 평등형인 경우 부인의 결혼만족도는 가장 높았으며, 부인우세형이나 남편우세형은 결혼만족도에 차이가 없었다. 남편의 경우, 의사결정 영향력에 따라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8. 남편과 부인의 경우 모두 산출권력에 따라 결혼만족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multidimensional aspects of marital power concept and its relations with marital satisfaction. Marital power is analyzed in terms of decision-making influence and outcome power in this study. The emphasis of this study falls on the following four questions. 1. How do age, education, marital period and income variables affect marital decision-making influence? 2. How do age, education, marital period and income variables affect marital outcome power? 3. How is marital decision-making influence related with marital satisfaction? 4. How is marital outcome power related with marital satisfaction? A total of 400 couples have answered the questionnaire. They are primary, middle and high school teachers, corporation and bank employees and their mates in seoul and Incheon area. For data analysis, F-test and Dunkan's multiple range test has been adopted.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1. For wife, decision-making influence is the hiest in the twenties and the lowest in the fifties. For husband, decision - making influence is the lowest in the fifties. 2. Wife with the highest education and husband with the lowest education have the highest decision-making influence. 3. Marital period does not affect decision-making influence. 4. Wife with the highest or lowest income bracket has more decision-making influence, whereas husband's decision-making influence does not change by income status. 5. Age, marital period and income variables do not affect he outcome power of husband and wife. 6. Husband's outcome power varies significantly by education, whereas wife's outcome power show no significant difference by education. 7. For wife, marital satisfaction is the highest in the Equalitarian type.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arital satisfaction between the wife-dominant type and the husband-dominant type. For husband, marital satisfaction does not change significantly by he type of decision-making influence. 8. For both husband and wife, marital satisfaction is not influenced by outcome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