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검사에 의한 한국인 태아의 아두대횡경 측정

Abstract

산과영역에서 태아의 자궁내 성장율과 태아크기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임신월령이 불확실한 경우나 당뇨병 ,Rh부적합반응, 만성 신장질환및 임신중독증과 같은 고위험 임신군에서 유도분만의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경우에는 정확할 자궁내 발육정도의 평가가 필수불가결하다. 그것은 과숙 및 조산으로 인한 영아의 사망률 및 이환율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확한 태아의 자궁내 발육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려는 노력이 여러방법으로 시도되어왔다. 그중에서도 초음파를 이용한 아두대횡경 계측법은 임신 13주부터 만삭까지 안전하고 간단하고 정확하게 태아의 성숙을 평가 할수 있어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초음파검사에 의한 임신주수별 아두대횡경 계측치의 기준이 일반적으로 확립되어있지 못한 상태에 있다. 이에 저자는 임신 13주부터 40주까지 한국인 태아의 평균 아두대횡경치를 측정하고 그 성장율이 변화를 연구함으로써 태아발육도를 판정할 일반적인 기준치를 얻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저자는 1982년 4월부터 1983년 7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산부인과 외래에서 정기진찰을 받던 임신 13 주부터 40주 까지의 한국인 정상임부 754예를 연구대상으로하여 총 1182회의 아두대횡경치를 계측하였다. 이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1. 임신 13주부터 40주까지 임신주수별 아두대횡경의 평균 기준치를 구명할 수 있었다. 2. 임신 13주부터 40주까지의 임신주수별 아두대횡경치는 y=0.26x - 0.342 (r=0.993 t=42.218 p<0.001) 의 회귀직선을 나타내었다. 즉 의의 있는 순상관 관계를 보여주었다. 3. 임신 13주부터 28주까지의 아두대횡경치의 성장율은 주당 평균 2.8㎜였고 29주부터 40주까지는 1.5㎜로 임신 말기에 가까울수록 아두 성장율이 점차 둔화되어감을 알 수 있었다.;It has been established by many reports that ultrasonic fetal cephalometry is a safe, simple, accurate and speedy method of assessing fetal size. From April, 1982 to July, 1983 by use of real time B-scan, 1182 measurements of fetal biparietal diameter were performed on normal pregnant women who visited the out patient clinic of Ewha Woman'S University Hospital at various stages of gestation from the 13 week to the 40 week.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1ows. 1. Mean biparietal diameters of the fetuses were obtained for each week of gestation from 13 weeks to 40 weeks. 2. The regression line of the biparietal diameters between the 13th and 40th week of gestation was as follow. Y = 0.26x - 0342 ( x = 0.993 t : 42.218 p < 0.001 ) 3. The growth rate of biparietal diameters from the -l3th to the 28th week (2.8mm/week) was faster than that of biparietal diameters between 29th and 40th week (1.5mm/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