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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의 관점으로 본 렘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van Rijn)의 그리스도 도상 연구

Title
칼빈주의의 관점으로 본 렘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van Rijn)의 그리스도 도상 연구
Authors
조한나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성은
Abstract
본 논문은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 활동했던 화가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그리스도 도상을 칼빈주의의 관점에서 연구한 것이다. 17세기에 프로테스탄트 국가였던 네덜란드는 카톨릭 국가인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남주 저지대, 곧 오늘날의 벨기에의 카톨릭 문화와는 상반되는 프로테스탄트 문화를 확립해 나갔다. 네덜란드의 프로테스탄트 분파로는 칼빈주의 외에도 루터파, 메노파, 아르미니안파, 재침례파 등이 활동했지만 1618년에서 1619년에 걸쳐 열렸던 도르트 회의(Synod of Dordrecht)에서 칼빈주의 5대 교리인 무조건적 선택, 제한 속죄, 전적 타락, 불가항력의 은혜, 그리고 성도의 보존을 채택함으로써 칼빈주의만이 국가의 공식 종교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 논문의 분석의 틀이 되는 칼빈주의는 종교 개혁의 한 분파나 혹은 칼빈이라는 한 사상가의 가르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테스탄티즘의 원리를 잘 담아내고 있는 사상 체계로서의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다. 종교 개혁이 루터에 의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상 체계를 칼빈주의에서 찾는 이유는, 루터의 사상이 칭의론이라는 구원론적인 신학의 궤도에 머무르는 반면 칼빈주의는 하나님 주권 사상에 의해 구원론에서 나아가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사상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칼빈주의자들은 네덜란드에서 성상 파괴운동을 행하였기에 미술에 관해 부정적이었다는 인식을 받아왔다. 그러나 칼빈의 『기독교 강요』 (1559)는 칼빈주의가 미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이 예배의 대상이 되는 것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형상화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예술적 은사 자체는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역사적인 것을 그린 회화는 교육하며 교훈을 주는 데 다소 유익하다고 언급함으로써 프로테스탄트 미술이 카톨릭 측의 미술과 가지는 경계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칼빈주의가 교회에서의 성상 파괴를 통해 종교화 이외에 여러 쟝르의 회화를 발전시키는 것만이 아닌 종교화 그 자체에서 변화를 주도하였음을 프로테스탄트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들, 특히 그리스도 도상을 포함하는 작품들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렘브란트는 전통적으로 카톨릭 미술에서 다루어져온 그리스도에 관한 주제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갔다. 그는 신성한 것이 인간의 형상을 입는 것에서, 칼빈의 성육신에 관한 주석의 내용처럼 계시의 신비가 인간의 영화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히 낮아지심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주려 하였다. 이는 남부 카톨릭 국가의 화가 루벤스가 그린 그리스도의 영웅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조형적으로는 바로크 양식의 특성인 키아로스큐로의 강력한 사용을 통해 작품에 신성한 분위기를 부여하면서도 정제된 표현, 안정된 구성, 부드러운 색채 등과 같은 고전주의적인 요소들을 차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관한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표현해 내고자하였다. 또한 렘브란트의 작품 속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서의 위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관람자를 작품의 사건에 동참케 해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고백을 유도해 내는데, 이러한 구조는 동시대 네덜란드의 프로테스탄트 시들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렘브란트의 그리스도에 관한 도상은 후기로 갈수록 '그리스도의 사역'에 초점이 맞추어져갔는데, 이러한 주제의 작품들이 에칭이나 드로잉으로 많이 제작된 것은 주문에 의하지 않고 화가 자신의 종교적 감수성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특히 칼빈의 회화 예술에 대한 제안, 즉 역사적인 것을 그려야한다는 것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본 논문에서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관한 도상을 '가르치는 그리스도', '치료하는 그리스도', 그리고 '진리(Truth)에로 부르는 그리스도'와 같이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해서 각각의 도상에 담긴 의미 또한 칼빈주의 신학의 맥락에서 조명해 보고자 한다.;This thesis studies Jesus Christ icons as depicted in the works of 17th century Dutch painter, Rembrant van Rijn(1606-1669) in association with Calvinism. The Netherlands in the 17th century established a protestant culture, quite different from the Catholism of the southern lowlands of Belgium, in an attempt to escape the Catholic rule of Spain. At the time, there were various protestant sects other than Calvinists in Netherland, such as the Lutherans, Mennonites, Arminians and Anabaptists. But with the adoption by the Synod of Dordrecht of the 5 major doctrines of Calvinism - unconditional selection, limited atonement, total depravity, irresistible grace, and perseverance of saints, only Calvinism was recognized as the national religion. Calvinism, which provides the analytic tool in this study, is a comprehensive term signifying the ideology that encompass the Protestant theories as a whole, and not just the thought and principles of a single sect or Calvin himself. The reason for seeking Reformist ideology in Calvinism, when Reformation was initiated by Luther is because Luther's ideas remain only on the ideas of salvation, as depicted in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by Faith alone", while Calvinism asserts the "Sovereignty of God" and the salvation that extends into the lives of all people. Because Calvinists were iconoclasts, they were usually considered to have negative opinions about art. But in "Institutes of the Chrestian Religion (1599)" by Calvin, Calvinism does not forbid art itself but rather art work becoming the object of worship and the representation of God in earthly form. In the same book, Calvinism considers highly the artistic talent endowed by the Creator. Furthermore, Calvin expresses his belief in the educational good of historic paintings and seeks to show the difference between catholic and protestant art works. Therefore, this research aims to show through the iconic depiction of Jesus Christ by Rembrandt that Calvinism, via their iconoclasm, not only brought development to forms of art other than religious art, but also sought change in religious art itself. Rembrandt's approach to traditional themes on Jesus Christ was different. By depicting the Holy in human form, Rembrandt tied to show as Calvin had in his theory on the Incarnation that the divine revelation is not the product of human glory but the result of God's humility. This contrasted greatly with the heroic depiction of Jesus Christ by his contemporary Rubens, a catholic. By implementing the baroque style of chiaroscuro to add divine aura to the works together with the classical techniques of refined touches, stable construction, soft colors, Rembrandt sought to express protestant theory on the Incarnation. In Rembrandt's paintings Jesus Christ is the mediator between God and Man. Through iconic depiction of Jesus, viewers participate in the event in the icon and come to profess his faith; this structure can also be found in contemporary Dutch protestant poems. Rembrandt's later works are more focused on "the works of Jesus Christ". These works being done in etching and drawing can be interpreted as expressions of the artists religious devotion rather than works done by the orders of a patron. Rembrandt's works are the more significant in view of Calvin's opinion on art, especially historic art. In this study, Rembrandt's icons on "the works of Jesus Christ as Healer" and "Jesus Christ as the Guiding Light to Truth" and their meanings sought in context with Calvi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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