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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장소, 여유(旅遊)의 공간

Title
삶의 장소, 여유(旅遊)의 공간
Authors
박세진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We all have numerous experiences, find new meanings, and all dream a far better world of endless possibilities. Whether it is while we pass by the streets on a bus or pass by sceneries on a train, we constantly search for parts by which we can connect ourselves with the rest of the world. Although we cannot see the whole of the earth at once, we look to a world weaved with meanings and significance we find through our experiences and interactions with the part of world in which we do live. In the present, this place, where I spread my imagination for a better place, is composed of continuous worldly issues that never seem to resolve. That better world exists in the process where we find the meanings of the issues created by this place. The issues of 'the lived world' never bring any solutions but rather rise itself up over and over again. In that sense, 'the lived world' is continuously in its middle times not at the beginning or the end. Actuality is a generated cycle not something that is headed for completion. A cycle is always in its middle state thus actuality exists in the middle as well. A work is not something that has a concluding point. Its on-going process opens up a diverse range of possibilities by connecting from one point to another and by unlimited questions. This thesis researches into the process how the matter of existence generated from one's personal experience becomes a space. The first chapter describes how the existence of another and myself includes spatial value in coexistence. The expanding process of the familiar spatial landscape by ones trace is explained in accordance with Emmanuel Levinas speculation. Likewise, the organism-like relationship between the background and shapes that form a pattern is explained based on a French philosopher, Maurice Merleau-Pontys Phenomenology. The second chapter, which makes up a large portion my work, is an explanation on Space. Space between near and far distances can be used as an illustration of a map made b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nfamiliar external world and the familiar internal world. The landscape paintings of Pieter Bruegel and the photographs taken by Jeff Wall are used to further narrate this concept. Chapter three deals with time and the continuously generating process of a work. It is a process that is not the advancement to completion of a single work but that of all works put together. This not only includes the process of drawing but also the breaking down of the drawn world, speaking of a different content, and the future times. This time concept can be better understood by looking at Henri Bergsons and the romanticists speculation on generation. Space brings about movement along with the time concept of generation. Rene Magritte and Alain Robbe-Grillet explain this movement and repetition of spatial form. The last section consists of explanations on my works, which are divided into five different groups according to a common theme. The divisions include works done on paper and canvas, pictures and video clips that represent speculation on space, and other works presented in pocket-book-guide-like form. The descriptions of each works are based on the texts I read and the notes I made during the working period. Since discovering the art of printing, through cyber space, a greater amount of information can be reached with much lesser effort. However, the fact that diverse information can be reached doesnt mean that it can deepe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al world and myself. Thus, it is most important that we have a sincere attitude that can confront life and lead it.;우리는 수많은 사건들을 경험하며, 의미들을 발견하고, 지금 여기보다 더 나은 곳을 향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세계를 상상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동네 안을 지나갈 때나, 기차를 타고 타지(他地)를 지나갈 때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도, 우리는 자기 밖의 세계와 자신을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찾는다. 우리는 세계의 전체를 볼 수 없지만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상호관계 속에서 삶의 단편이 주는 의미들이 유기적으로 얽힌 모습을 조망한다. 좀 더 나은 곳을 향해 상상력을 펼치는 곳, 바로 지금 '여기'는 내 주위를 항상 떠나지 않는 세계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들로 이어져 있다. 여기 보다 나은 저 쪽의 공간은 이 곳이 만드는 '문제'에 대한 의미들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 있다. '삶의 세계'가 던지는 문제는 어떠한 결론도 가져오지 않고 끊임없이 전개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삶의 세계'는 시작도 끝도 아닌 중간들의 연속이다. 현실은 구축된 기념비들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성은 언제나 중간에 있다. 나에게 있어 작품이란 어떤 완결지점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작업의 과정들은 멈추지 않는 질문들로, 어느 곳에서나 다른 곳으로 연결되어 다양함을 파장시키는 가능성들을 일깨운다. 본 논문은 사적인 경험에서 생성되는 존재의 의미가 공간화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의 첫 장에서는 나와 다른 것의 실존이 파장시키는 공간의 가치가 공존에서 비롯된 것임을 서술하였다. '타자'의 흔적이 익숙한 공간의 풍경을 확장시키는 과정은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타자'의 개념 속에서 생각해보았다. 또한 유기체와 같은 배경과 형태를 만드는 무늬의 관계는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현상학을 통해 설명할 수 있었다. 본론의 두 번째 장에서는 원경으로 이루어진 공간에 대해 설명하였다. 가깝고 먼 거리의 공간은 낯선 외계와 익숙한 내계의 관계가 만드는 지도로 비유되었다. 이 때 원경에 대한 개념은 16세기 플랑드르 화가 피터 브뤼겔(Pieter Bruegel)의 풍경화에서 공간의 흐름과 현대 사진작가 제프 월(Jeff Wall)의 사진을 예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 본론의 세 번째 장에서는 작품에서의 시간성에 대해 그것이 연속되어 생성되고 있는 과정에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 장에서 본인의 작업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되지 않고 전체 작품들과 연결 지어 함께 진행되어 가는 '과정'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과정뿐만 아니라, 다시 그려진 세계를 허물고 다른 것을 말하는 내용과 이후의 시간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간성은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와 낭만주의 예술관의 '생성'에 관한 사유를 통해 설명될 수 있었다. 공간은 생성의 시간적 의미와 함께 움직임을 가져온다. 작품 속 공간의 형상의 반복과 움직임은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와 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의 공간을 통해 설명하였다. 본론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는데 작품이 다루고 있는 내용의 공통된 흐름에 맞추어 대략 다섯 가지로 묶어 나열해 보았다. 방법적인 면에 있어서는 종이와 캔버스 위에 그린 회화와 본인의 공간에 대한 사유의 흐름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들과 비디오 작품들, 그 밖의 작품들을 포켓 북 가이드의 형식으로 나타낸 책자 등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 각각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작업을 전개시키는 과정에서 접했던 텍스트와 작업노트를 바탕으로 설명하였다. 인쇄술 발명 이후 인터넷을 비롯한 사이버 공간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좀 더 적은 노력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세계와 나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는 방법의 다양함을 제공할 수 있을지라도, 삶을 살아가는 세계와 나의 관계에 깊이를 더해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삶을 직시할 수 있는 진실된 태도를 갖고, 그를 고유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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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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