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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존스(Jasper Johns) 작품의 다의성(多義性) 연구

Title
제스퍼 존스(Jasper Johns) 작품의 다의성(多義性) 연구
Authors
임주희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진경
Abstract
본 논문은 제스퍼 존스(Jasper Johns, 1930 - )의 작품에 나타나는 다의적 의미 구조에 관한 연구이다. 존스는 일상적인 이미지를 화면에 담았다는 점에서 라우셴버그(Robert Rauschenberg, 1925 - )와 함께 네오 다다(Neo-dada)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며, 미술사 내에서 팝아트의 선두 주자라는 사실이 부각되어 왔다. 이에 필자는 존스의 예술에 대해, 초기 미술뿐 아니라 현재 까지 계속되고 있는 작업들을 포함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통일된 평가를 내려 보고자 한다. 존스는 무엇보다도 미술 작품은 작가의 주관적 상태를 반영하는 도구이며, 작가는 관람자에게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초월적 존재라는 기존의 미술의 개념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술 제작에 있어서 단일한 의도를 거부하였다. 또한 미술의 의미는 문맥에 의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의 결정권은 작가가 아닌 관람자에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본 논문은 미술의 의미에 관한 존스의 태도가 추상표현주의 미술로 대표되는 모더니즘적 개념과는 다른 다의적 속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였다. 존스의 작품에 나타나는 이러한 특성은 냉전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 생겨난 중성적(neutral) 미학과, 미술에 대한 뒤샹의 개념적이고 지적인 태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더욱 발전하게 된다. 필자는 존스의 작품을, 사적 언급을 배제하며 중성적 오브제로서의 특성을 강조하는 초기의 작품과, 파편화된 이미지로 불연속적 화면을 구성하면서 사적이고 감정적 요소를 포함시키는 1961년 이후의 작품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1950년대 중반 이후 존스는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상징과 오브제를 재현하여, 관람자의 시각적 경험을 모호하게 하는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그러나 존스는 표면의 기저에 꼴라쥬된 신문 기사들을 통하여 자신의 사적인 의미들을 내포하면서 작품 속에 또 다른 의도가 숨어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1961년에 이르러 존스는 서서히 자신의 작품에 감정적 측면을 드러내기 시작하지만, 이미지들은 고도로 암호화되어 있으며 하나의 이미지일지라도 주어진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 체계를 부여 받기 때문에 의미의 파악이 용이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1972년부터 존스는 크로스햇치 모티브를 도입하여, 장식적이고 평면적인 화면을 실험하였다. 이 시기 존스의 작품은 순수한 추상으로 보이지만 제목과 그림의 표면에 가해진 표시들은 작품 속에 서술적 주제와 내용들이 숨어 있음을 암시한다. 1981년에 이르러 존스는 점차 구상적 요소를 재도입함과 함께, 인생과 미술에 대해 지극히 회고적인 작품을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작품 경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존스의 작업 속에 지속되는 특성은 하나의 이미지에 고정된 의미가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다원적 의미의 체계 속에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존재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존스의 작품은 미학적 경험을 제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적이고 개념적인 구조물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작품을 통해 통합된 의미를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각각 다른 역사와 심리를 가지고 있는 개개의 관람자들이 작품의 의미를 선택하고 부여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존스의 미술은 개념 미술(conceptual art)의 시작이자, 포스트모던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It is a study about the structure of polysemous meanings for Jasper Johns (1930 - ). Johns has been named Neo-dada together with Robert Rauchenberg (1925 - ) in the view of using daily images as subjects for his works and he has been emphasized as one of the front-runners for Pop Art. Accordingly, I would give the inclusive and systematic valuation trial including not only his works in early days but also ongoing works. Most of all, Johns has started the suggestion that artworks would be the implements to reflect artists' subjective states and artists would be transcendental being to provide visual experiences for spectators. Then, he has denied a singular purpose in artworks. In addition, not the artists, the spectators would have the determination of meaning because the meaning of artworks could be changed by context. This study have started from that Johns' different attitude would aim at polysemous properties from the concept of Modernism, which could be represented by abstract expressionism. This property in his works has been affected by neutral aesthetics in the situation, Cold War and conceptual and intellectual attitude by Duchamp. Moreover, it has developed with the interest on English-language philosophy by Wittgenstein. I would divide his works into two groups. One is works to emphasize neutral objects far from personal reference in early days and the other is that it would make discontinuous plane, which formed by fragmented images and include personal and emotional factors. Firstly, Johns has reemerged symbols and objects, which are easily found our day life, after 1950 and created works to make the spectators' visual experiences ambiguous. However, he has suggested that there was unrevealed intentions in his works by collaged newspapers, which would include personal connotations. It is not until 1961 that Johns has gradually revealed emotional aspect in his works but images would highly be coded. Moreover, it is not clear to catch the meaning because even an image can have various meaning systems by context and there can be diverse interpretation. From 1972, Johns has imported cross-hatch motive and tried decorative and planar canvas. In this period, His works would seem to pure abstract works but also imply that there would be narrative subjects and contents by the titles and some signs on the works. Around 1981, Johns has gradually introduced tangible elements again and ran after retrospective works about life and art. In spite of the change of his trend of works, a continuous characteristics in his works could be mentioned as the existence of diverse possibilities for interpretation far from a fixed meaning for an image. In this study, It could be perceived that Johns' works would not show only aesthetic experience but be a conceptual structure. Additionally, each spectator, who has various history and mentality, would choose and give the meaning of works. In this view, it could be said that Johns' works is the start of conceptual art and to present a stepping stone toward postmodernism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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