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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在日韓人) 젊은 세대의 민족적 상징의 발화와 민족정체성 재현

Title
재일한인(在日韓人) 젊은 세대의 민족적 상징의 발화와 민족정체성 재현
Authors
임수연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형
Abstract
본 논문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재일한인(在日韓人) 젊은세대들의 민족 정체성에 관한 연구이다. 일차적으로 일본적 자아를 내면화한 이들이 '민족'을 이해하고 자기화하는 방식은 재일 1·2세대와도 다르고, 한반도의 두 국가 출신의 구성원들의 그것과도 구별된다. 이들이 새롭게 상상하는 민족 상징의 자본이 되는 발화의 소재는 무엇이고, 이러한 언어적 아비투스의 획득이 민족 정체성을 활성화시키는 전략적 지점들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능동적 행위 주체들이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동하는 일상 세계 속의 현장을 포착함으로써, 근대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인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지점들과 조우하리라 기대한다. 연구자는 구조와 행위의 통합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재일한인 사회를 관찰하였다. 정주의 역사 속에서 직접적 차별과 비가시적인 상징 폭력이 잠재한 일본 사회를 행위자의 주체적 행위를 통해 재해석되고 재구성될 수 있는 변동 가능한 구조로 전제한다. 본 연구의 대상이 된 단체 'W'에서 활동하는 재일한인 젊은이들은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의 교육 제도 안에서 일차적으로 사회화되었다. 이들은 청소년기에 '주변인'으로서 박탈된 정서를 기반으로 자아 정체성을 가지도록 하였던 '민족'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재사회화의 구체적 공간에서의 활동을 통해 명확히 인식하는 시도를 한다. 의심하지 않았던 자신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환경을 독도(讀圖)하는 것은 사회적 의미를 '뒤집어보려는' 시도의 선행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문지방 경험'을 할 수 있는 긍정적 자아로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다양한 차원의 민족적 상징들을 획득하고 재현하려는 발화의 욕구가 생성된다. 본 연구의 대상이 된 재일 한인 젊은이들은 언어적 발화, 비언어적 발화, 일본어로 발화되는 민족적 상징 자본들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중층적 장을 인식하고 수용하게 된다. 언어적 발화는 이름, 국가와 민족 귀속의식, 일본어와 민족어를 선택하고 수용하는 현상을 통해 살펴보았다. 일본명 사용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던 자아가 선택적으로 민족명 사용을 고민하거나,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일본에 살고, 조국의 언어를 말할 수 없으면서 국적을 소유한 특수한 사회·문화적 요인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일상 세계에서 민족어가 끼어드는 현실을 자각하고 이중 언어가 가능한 긍정적 자아 인식으로 전환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비언어적 발화는 일본적 자아로 성장한 이들이 성인기에 민족 정체성을 재사회화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언어적 발화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신체와 정서를 통해 체화할 수 있는 풍물과 태권도, 전통 춤과 같은 민족 문화가 대표적이다. 또한 현대 젊은이들의 자아 정체성 획득과 재현의 방식이 되는 소비와 소유를 통한 자기 인식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에는 전통적 소재의 민예품을 소유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영화나 가요와 같은 한반도 본국들에서 생산되는 대중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활발히 이루어진다. 이러한 비언어적 발화의 내용들은 제사와 가부장적 의식과 같은 전근대적 규범과 의례에 대한 재해석에서 보여지듯이 '재일'이라는 존재 기반과 '젊은세대'라는 보편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재해석되고 자기화된다. 이러한 민족적 상징 자본이 그대로 표출되는 언어적 발화와 비언어적 발화뿐만 아니라 사고의 발전이 용이하고 토론이 가능한 일본어로 발화되는 민족적 상징 자본에도 주목하였다. 국가와 민족 귀속 불일치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학습하고 소통함으로써, '재일'의 현재적 의미를 재구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러한 민족적 상징 자본의 발화는 말하기와 듣기의 협의의 의미에 머물지 않고 발화 수반 행위와 발화 효과 행위까지를 포함한 광의의 소통이라는 개념 하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러한 민족적 상징 자본의 획득과 재현은 언어적 아비투스를 구성하고, 일상 세계의 행위의 무의식적 준거 틀로 구조화된다. 언어적 아비투스 형성의 동선 속에서 학습과 소유, 연습과 대화, 공연과 연출, 교류와 연대의 지점이 포착되었다. 개인적인 수준에서 동질적 타자들과의 개별적인 소통으로부터 다양한 타자들과의 사회적이고 적극적 의미의 소통으로까지 확장된다. 혼재된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층적 장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피차별적 의식을 벗어나 일본적 타자와 자아를 '구별'하며, 자신을 둘러싼 '재일'의 의미 맥락 속에서 민족 정치의 장을 확인하는 일련의 전략들을 통해 민족 정체성이 행위의 준거로 내면화된다. 일련의 민족 정체성 획득과 재현의 과정을 통해 현대적 자아의 정체성의 성찰적으로 주목되는 시간과 공간의 재구성과 관계성의 확장이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재일한인 젊은세대라는 능동적 행위자가 자신의 장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는 '상상된 민족 정체성'이다. 본 연구에서는 재일한인 젊은세대들의 민족 정체성 재구성의 내용이 되는 상징 의 발화를 통해 파생되는 효과와 전략이라는 역동적 과정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전지구적 논의 속에서 전근대적 거대 담론의 소재로써 민족 담론의 해체가 거론되고 있으나, 소수파의 정체성 회복 등 국지적 논의에서 배제될 수 없는 현실이 공존한다. 분석의 모호함과 해석의 자의성으로 인해 연구의 한계가 있지만, 재일한인 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국내에서의 단일 민족 신화를 둘러싼 협소한 민족 논의 또한 지평을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thesis focuses on the national identity of young Korean-Japanese. They are primarily socialized as Japanese. As a reslut, they have different identity from their parents and Koreans. 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their linguistic Habitus, and narrative which are the major components of national identity. This paper has tries to characterize Korean-Japneses community from the synthetic point of view. Japanese society which has discriminated Korean in general mobilizing unseeable symbolic violence, is assumed as the variable structure. The subject of the study is a group 'W' consisted of young Korean born and educated in Japan. They attempt to recognize national identity, which is the deprived concept because their forefather were emigrated from Korea. It is essential to scrutinize their environment in order to highlight their social statuses. The young Korean-Japanese recognize and accept their plural identities in verbal and non-verbal narrative, and also the way they use Japanese as the first language affects their identity. Linguistic narrative is found in their names, national and ethic possessions, and way to select Korean or Japanese as their mother tongue. They re-accept their special surroundings that they don't have Japanese nationality and not know the language of mother land. They are inclined to positively comply with their surroundings. Non-verbal narrativ is also important for the ethnic identities are formed in adolescent period. It is represented in ethic culture such as dance, manner, Taekwon-do, and so on. Also the young Korean-Japanese understand themselves in consumption and possession. Recently they actively enjoy pop culture produced in their homeland such as movies, popular songs. This non-verbal narrative positively defined on the basis of youth and 'Living in Japan'. Narrative in Japanese, the easy means of thinking and disscussion for Korean-Japanese, is important as well. It is a key element to understand the real meaning of 'Living in Japan as Korean-Japanese' These narratives should be comprehended not in narrow sense of speaking and listening but in broad sense such as surrounding and influence of it. These narrative formes the Habitus and is set as unconscious standard. Linguistic Habitus covers exercise and conversation, learning and possession, performance and presentation. and exchange and solidarity. It enlarged from individual communication to social and positive. Their national identity is acquired in distiction from Japanese and positive self-recognition. Through this process 'imagined national identity' is formed. This paper studies how the young generation of Korean-Japanese narrate and recognize the national identity through narrative process. Even though there are some limits for vague concepts, I wish this paper help further study on Korean-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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