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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의 뿌리찾기에 관한 연구

Title
해외입양인의 뿌리찾기에 관한 연구
Authors
박인선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사업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
Degree
Doctor
Advisors
이혜경
Abstract
입양인들의 뿌리찾기를 어느정도 인정되어야 하는 것으로 보는가에 따라, 구미의 입양 실무나 학계의 입장은 다음 세가지 관점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는 비밀입양을 원칙으로 하는 전통적 입양인식하에서 입양인들의 뿌리찾기를 소수 문제있는 입양인들의 일탈행동으로 보는 일탈행동론적 관점이다. 둘째는 부리찾기를 시도하는 입양인들은 뿌리찾기를 시도하지 않는 입양인들에 비해 자아개념이나, 자존심등의 점수가 낮고, 보다 불행하며, 보다 문제를 갖고 있으나, 뿌리찾기를 통하여 이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므로, 이들의 뿌리찾기가 인정되어야 한다고 보는 문제해결론적 관점이다. 세째는 뿌리찾기를 입양인들의 입양에 대한 인지 발달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보편적 욕구로 보는 인지발달론적 관점이다. 인지발달론적 관점에서는 입양인들은 누구나 심리내적으로 뿌리찾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뿌리찾기가 행동화하는 데에는 그동안의 입양겸험과 사회의 뿌리찾기에 대한 허용도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우리나라 입양실무에서는, 1980년이후 해외 입양아 또는 입양인들과 양부모들로부터 뿌리찾기아 관련된 입양후 서비스 제공 의뢰 요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비밀입양을 원칙으로 하는 전통적 입양인식하에서 입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입양인들의 뿌리찾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설정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뿌리찾기가 입양인들의 보편적 욕구인지, 둘째, 뿌리찾기가 입양인들의 입양에 대한 인지 발달단계에 따른 발달 과업인지, 셋째, 뿌리찾기 욕구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입양실무의 뿌리찾기에 대한 입장을 설정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조사 지역은 미국의 미네소타와 미시간, 그리고 워싱턴주였으며, 연구 대상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사람들중 18세 이상인 자 124명(남: 42명, 여: 82명)이었고, 조사 실시 기간은 1993년 4월부터 1993년 8월까지 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입양인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하여, 양부모를 통해 입양된 사람들과 연락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입양인들과 직접 연락 할 수 있는 snowball 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들을 직접 만나거나, 도는 전화로 입양인임을 확인한 후 질문지를 그들에게 직접 발송하고, 그들로 부터 직접 회수받았다. 1993년 9월 18일과 9월 20일 연구 결과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하여, 미시간과 워싱턴 주에서 8명의 입양된 사람들을 면접하였다. 사용된 질문지는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질문지들과 본 연구자의 실무 경험, 그리고 오랫동안 미네소타에 있는 입양기관의 입양후 서비스 부서와 부장으로 일해온 Mrs. Spencer의 자문에 의하여, 1990부터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구조화된 질문지로 만들어졌다. 질문지는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 부분은 연구대상자와 그들의 입양가정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둘째 부분은 연구대상자의 입양특성, 세째 부분은 연구대상자의 뿌리찾기에 관한 관심, 넷째 부분은 연구 대상자의 다양한 입양경험과 뿌리찾기에 대한 견해를 알아보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넷째 부분은 입양된 사람의 자존심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Rosenberg의 Self-esteen scale을 포함하고 있다. 네번째 부분에서는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은 크게 두가지였다. 제 1가설은 뿌리찾기는 입양인들의 보편적 욕구일 것이다 였고, 제 2가설은 뿌리찾기는 입양인들의 인지발달 단계에 따른 발달 과업일 것이다 였다. 가설 1의 검증 경로가, 본 연구 대상자의 뿌리찾기는 유형별로 다양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뿌리찾기 욕구가 가장 적은 유형은 친부와의 만남(60.3%)이었고, 뿌리찾기 욕구가 가장 많은 유형은 친부모에 관한 정보(87.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떤 유형의 뿌리찾기든지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시도해본 적도 없는 사람은 단지 4명(3.2%)에 불과하여, 본 연구대상자의 거의 모두가 어떤 유형의 뿌리찾기든지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시도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뿌리찾기의 정도에 따라 자존심의 정도가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설1은 성립되었다. 가설 2의 검증 결과, 뿌리찾기에 관한 관심이 뿌리찾기 유형에 따라 아동기 이후부터 성인기 초기에 이르기 까지 서서히 발전해 나가며, 뿌리찾기 시도 역시 성인기 초기 이후에 연령에 따라 서서히 행동화 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2 역시 성립되었다. 가설의 검증 과정에서,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그들이 밝힌 친모에 대한 뿌리찾기의 정도에 따라, 뿌리찾기에 관심이 없는 무관심 집단(집단 1), 뿌리찾기에 관심은 있으나 뿌리찾기를 시도하지는 않는 관심 집단(집단 2), 뿌리찾기를 시도한 시도집단(집단3)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뿌리찾기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는데 입양된 사람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이나, 양부모의 인구 사회적 특성, 양부모와의 관계, 입양가정내의 입양 대화는 뿌리찾기의 정도에 아무런 영향도 미지니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대상자들은 전문직(41.5%), 또는 관리직(26.3%)에 종사하는 백인 가정에 입양된 20대 초반(48.4%)의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들은 자존심의 정도(4.1997)가 상당히 높고, 양부모의 관계도 상당히 좋은 것(양부: 4.1524, 양모: 4.1852)으로 나타났으며, 입양가정내의 입양 대화 분위기도 상당히 긍정적(4.1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찾기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뿌리찾기 시도는 친부와 친모에 대한 정보가 있거나, 양부모의 뿌리찾기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이거나 이웃이나 사회에서의 입양 경험이 부정적이거나, 친부모에 대한 환상이 많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검증과 뿌리찾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확인 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세가지 뿌리찾기 관점중에서 인지발달론적 관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뿌리찾기는 소수의 문제있는 사람들의 일탈 욕구가 아니라, 입양인들의 보편적 욕구이고, 뿌리찾기 관심과 시도는 연령에 따라 서서히 발전해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입양이 입양된 사람들의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고, 입양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비밀입양 원칙하에서 입양을 아동과 양부모의 결연이라고 보고, 결연과 동시에 입양 서비스를 종결하는 종래의 입양인식은 변화되어야 하며, 입양이란 평생과정이라는 새로운 인식하에, 입양 서비스를 입양된 사람의 평생으로 확대, 제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입양후 서비스가 입양기관에서 제공되기 위해서는, 입양실무자들과 관련 정책 입안자들의 철학적 입장의 변화와 더불어 관련 법규의 개정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미 국내외 입양수가 19만명 정도에 이르고, 이들중 상당수가 이미 1975년 이후부터 성인기에 도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입양된 사람들의 뿌리찾기 시도가 점진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임을 자연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문제는 뿌리찾기를 시도한 경우 성공율이 상당히 낮은 것(친부모에 관한 정보: 27.5%, 친부모와의 만남: 21.6%)으로 나타난 것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hreefold: first, is search a common need for adopted persons; second, is search a developmental task of adopted persons; and to identify the varibles that are related to the search.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124(male: 42, female: 82) Korea adopted persons in the United States who are over the age of 18 years-old at the time of research. The research participants from Minnisota, Michigan, and Washington completed the questionnair from April to August 1993. In this study, with the use of snowball sampling method direct contacts were made possible to the adopted person in order to hear the opinions of the adopted persons themselves. Through direct telephone calls or personal meetings the research participants were given the questionnairs directly to be filled out and mailed back. In order to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research results, interview was conducted with 8 adopted persons in Michigan and Washington on 18th and 20th of September 1993. The questionnair was made from previous researchers’ questionnairs and years of direct practice experience, with advise from Mrs. Spencer who had been the post adoption service program director at an adoption agency in Minnisota. Since 1990 several alterations had been made before it was completed as a closed questionnair. The questionnair is composed of four parts; (1)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adopted person & their family, (2) the adoption character of the participants, (3) participants interest in search, and (4) adopted persons adoption experience & their opinion about the search. In the last park(4) of the questionnair Rosenberg’s self-esteem scale was included in order to measure the adopted person’s self-esteem. Two hypothesis was made: first hypothesis was that search is a common need among adopted persons; and the second hypothesis was that search is a adopted person’s developmental task. Result of the first hypothesis testing shows that all of participants except four are interested (based on the type of search; minimum of 60.3%: reunion with birth father, to max. of 83.3%: more information about birth parents) in search, and difference in self-esteem was not seen with differences in need for search, therefore the first hypothesis is varified. The result from second hypothesis testing shows that interest in different types of search begins in childhood and developes slowly through adolescence, and gradually actual search begins from early adulthood and developes with age, varifying the second hypothesis, also. In the process of hypothesis testing,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according to the need of reunion with birth mother: (1) group one is composed of no interest in search, (2) group two is interested in search but have not initiated in searching, (3) group three is the searcher group. It was found that none of the following varibles, such as adopted person’s demographic varibles, adopted parent’s demographic varibles, relationship with adoptive parents of communication about adoption in the adoptive family are related to search. Most of the participants in the study were adopted persons in their early twenties(48.4%)from white families whose parents were professionals(41.5%) or administrators(26.3%). They showed high self-esteem scores(4.1997), good relationship with adoptive parents (adoptive father: 4.1524, adoptive mother: 4.1852) and also very positive(4.1441) feeling toward the adoption communition with the adoptive parents. When search is not accepted as adopted persons’common need, search seems to be positively related to the amount of information about the birth parents and fantasies about the birth parents, and seems to be negatively related to the adoptive parents attitude towards search and adoption experience from the neighborhood or society. Through hypothesis testing and identifications of the significant varibles that are related to search, it is found that search is not a diviant behavior among adopted persons but a common need among adopted persons where interest in search and/or actual search is gradually developed with age. This means that adoption effects adoptive persons through out their life. The adoption agency can no longer give adoption services based on confidentiality, where as limiting their services to matching adoptive parents with children but expand their services for the life long process of the adopted persons. The number of adopted persons that have gone for both domestic and intercountry adoption has reached 190,000 and a number of those would reach adulthood since 1975, and the number of searchers has been gradually increased year by year, so it can be predicted that the number of searchers will naturally increase more. Major concern should be given to focus on the problem of low success rate among the searchers (information about the birth parents: 27.5%, reunion with the birth parents: 21.6%), so policy makers and adoption agencies need to develop improved methods of service delivery put in place and implem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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