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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의 상태에 대한 연구

Title
1930년대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의 상태에 대한 연구
Authors
강이수
Issue Date
1992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
Abstract
본 논문은 일제하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의 상태를 노동과정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30연대 면방대기업은 일제하 가장 근대적이고 기계화된 공장이면서 동시에 대량의 여성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특성를 갖는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는 한편으로는 근대적 산업체계속에 여성 노동자들이 편입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른 한 편으로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제반의 차별적 고용 관행과 노동통제 방식의 원형이 식민지 시기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가를 밝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930년대 면방대기업을 중심으로 본 논문에서 밝혀보고자 하는 주요 문제 영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제하 면방직업의 기술 및 노동과정의 변화의 특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식민지 상황이 이와같은 노동과정의 변화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둘째, 면방대기업의 노동과정의 특성에 따른 노동력 구성의 변화 추이와 노동과정내 성별 분업은 어떠하며, 그것이 여성노동자의 상태에 미친 영향과 함의는 무엇인가? 셋째, 1930년대 면방대기업에서 발견되는 노동통제 방식의 유형과 특성은 무엇이며, 여성노동자에 대한 특유한 노동통제로는 어떠한 방식이 사용되고 있는가 등이다. 식민지 공업화라는 조건 속에서 이루어진 면방대기업의 근대적 기술의 채용의 노동과정의 변화는 단절적, 이식적인 특성을 보이며, 기술의 변화는 자립적인 기술 발전의 기초 위에서 이루어지기 보다는 외부의 강제적인 힘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노동과정의 변화에 따른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의 상태를 노동력 구성, 노동조건, 노동통제의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와 논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30년대 면방직업 노동력 구성의 전반적인 변화 추세는 여성노동력의 비율 증대, 유년노동력의 사용 증가, 저학력, 미숙력 노동력의 높은 비율등으로 나타난다. 탈숙련화된 근대적 노동과정의 이식은 단순 미숙련 노동력의 사용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이에 따라 1930년대 면방대기업은 대량의 여성과 아동 노동을 집중적으로 고용하는 추세를 보인다. 1930년대 면방대기업의 평균 여성 비율은 80-90%이고 유년공의 비율은 30%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한편 직위별 구성은 민족별, 성별 구분에 따라 층화되어 있는 특성을 보여 일본인 남성은 관리, 사무직의 직원층이며 조선인 남성과 여성은 대부분 생산직 노동자인 직공에 속한다. 노동조건의 측면에서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의 상태는 신분적으로 구속되어 있는 전근대적인 노동자의 특성을 보인다. 고용의 측면에서는 3년의 장기 고용계약 기간, 모집인에 의한 강제적 취업등 인신구속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며, 고용주에 의한 일방적인 계약조건이 강제되고 있다. 또한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의 임금은 전산업에서 가장 낮을 정도로 기아적인 수준의 저임금이며, 민족별, 성별로 임금 수준의 차이가 매우 크다. 이 같은 저임금과 차별 임금의 관행에 더하여 강제저금제도에 의한 임금 수취, 벌금제의 적용으로 임금은 더욱 더 낮아지게 된다. 노동시간은 12시간 2교대제하에서 1주 72시간이상의 장시간 노동이 행해지고 있었다. 면방대기업의 노동통제는 이와 같이 저열한 노동조건 하에서 여성노동자에게 노동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산과정 내부에서는 생산과정 외부 즉, 여성노동자의 전체 생활에 대한 통제로 확장되어 있었다. 우선 생산과정 내부에서는 기술적 통제가 행사되고 있었으며, 노동자에게는 엄격한 노동규율의 준수가 요구되었다. 민족별, 성별 차별의 구조하에서 여성노동자들은 위계제의 가장 말단에 위치하고 있다. 생산과정 내부에서 직접적인 노동통제는 일상적인 물리적 폭력의 행사와 감시, 임의적이고 차별적인 규칙과 평가체계의 적용등 전제적(despotic)이면서 단순인격적인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노동자들은 기숙사제도를 통해 생산과정 외부의 일상생활까지도 철저하게 통제받고 있다.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들에게는 작업 시간외에도 외출이나 기타 자유시간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상으로 살펴본 1930년대 면방대기업의 노동과정과 노동통제의 특성은 근대적이고 기계화된 노동과정에 반봉건적이고 신분구속적인 통제 방식이 직접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식민지라는 조건 속에서 근대적 노동과 정의 이식은 노동자를 한층 착취하는 기제에 불과하다. 또한 일본 제국주의는 근대적 노동과정의 이식과 함께 일본 특유의 남녀차별적인 가부장적 여성노동력 방식을 식민지 조선에서 적극적으로 재창출하고 잇다. 일제하 면방대기업 여성노동자는 민족별, 성별 이중의 억압과 착취를 받는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이 같은 식민지하 차별의 관행은 우리나라 여성노동자에 대한 제반 차별 구조의 원형을 구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생산과정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재구성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으나 식민지 노동자의 상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식민지 지배정책을 분석 속에서 유기적으로 결합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conditions of women workers by analyzing the labor process in big cotton manufacturing companies in the Japanese colonial regime. Big companies in the cotton manufacturing industry were chosen because they employ masses of women workers as well as they were the 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modern factories. Therefore,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that it illuminates how various discriminatory practices and labor control mechanisms have been shaped by experiences in the colonial period. Main research area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what are the nature chaining technology and labor process in the cotton manufacturing industry in the colonial period? How did the colonial situation affect the changing labor process? Second, what is the trend of the labor force composition and the gender division of labor in the labor process? Third, what are th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labor control mechanisms employed by the big cotton manufacturing companies in the 1930s? What kinds of specific labor control mechanisms were employed for women workers? In the colonial industrialization the adoption of modern technologies, and the consequent alteration in the labor process were discontinuous. Technological changes were forced from outside, without independent based of technological development. I analyzed how the changing labor process shaped the conditions of women workers in cotton industry by examining the labor force composition, the conditions of employment, and the labor control system.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In the 1930s the general trend in the labor force composition was an increase in the proportion of workers who were women, child less educated, and unskilled the change was due to the introduction of modern, deskilling labor process. Big cotton factories increasingly employed unskilled workers, mostly women and children. In the 1930s, the proportion of women workers amounted to 80 to 90 percent of the total labor force, and that of child labor well exceeded 30 percent. Employment status was stratified by nationality and gender. Japanese men occupied the managerial and clerical stratum, whereas Korean men and women mostly belonged to the manual worker stratum. In terms of the employment conditions, women workers differed little from workers in the pre-industrial status society. The term of employment was as long as three years. Women were often forced into labor by recruiters. They were paid starvation wages, much of which was appropriated in the forced saving arrangements. They worked for seventy two hours a week in two twelve hour shifts. Regarding the labor control, women workers were subject to strict labor discipline under the technical control. They were located at the very bottom of the status hierarchy in the system of ethnic and gender discrimination. Under the despotic simple personal control system in the work place, they were subject to physical violence, strict surveillance, and rules and evaluation systems that were arbitrary as well as discriminatory. Further, women workers were locked into dormitories, being denied of any private lives. They were not allowed to go out or enjoy free time even after work.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labor process and labor control in the 1930s incorporated the preindustrial means of status control to the modern, mechanized labor process. In a colonial situation, the transplantation of the modern labor process nothing but intensified exploitation of workers. Further, the Japanese colonial regime were subject to dual, even triple exploitation.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that is documented the objective conditions of women workers. Nonetheless, the study has limitations in that the analysis did not integrate the critical evaluation of colonial polices which determined the general conditions of workers in the col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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