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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단편소설 연구

Title
1910년대 단편소설 연구
Authors
김현실
Issue Date
1989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
Abstract
The first decade of the twentieth century was an epoch of drastic change in Korean political life, and of corresponding developments in literature. During this transitional period in Korean history, a literature genre underwent a drastic turn. In particular, the short story began to develop as a prominent literary genre as the traditional genres were on the decline. This study aims at discussing the evolution of the modern Korean short story in 1910’s. ChapterⅡ presents the background in which the modern Korean short story developed in this period. Successive Chapters, Ⅲ through Ⅳ, deal with the ways in which the short story made a transition in style from the traditional to the innovative. ChapterⅤ has its major area ways of thinking which were dominant among the writers in this period. And, finally, ChapterⅥ,Ⅶ concerns itself with the significance of the short story in Korean literary history. This study reveals that many substantial changes were made in the narrative styles of the short story. In the first place, action-centered narratives gradually replaced the traditional character-centered focusing on single-action plots. Secondly, what is called inner narrative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short story; in other words, the short story in this period was marked by psychological penetration. All these changes, however, were made possible only when the writers, keenly conscious of their social role, moved steadily from old conventions and artificialities to the actualities of human experience, while they expanded their own individual visions. Moreover, the modern Korean short story in 1910’s are of great significance in terms of Korean literary history. Developed in the cultural as well as social chaos in the transitional period of Korean history, it not only contributed to the growth of the short story in the following decade, but it also paved the way to the development of the novel as a modern literary gernre. ; 本 論文은 1910년대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형성 및 출발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 연구이다. Ⅱ장에서는 1910년대 단편 소설들이 형성되게 된 배경을 살펴보았거니와 무엇보다 역사 사회적 급변에 따른 사상의 혼란 및 그로 인한 전대 서사체의 쇠퇴, 신문 잡지 매체, 외국단편의 영향이 그 요인임을 밝혔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서서히 부상하기 시작한 이 시기 단편 소설들은 크게 기존 서사양식에 밀착하여 점진적 변용을 시도한 것과, 새로운 양식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거니와, Ⅲ장에서는 전자 Ⅳ장에서는 후자의 구조분석을 통해 그 양식모색의 방향을 밝혀 보았다. 특히 Ⅲ장에서는 기존 서사양식의 계승 유형을 그 변용의 정도에 따라 다시 세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안국선의「공진회」와 매일신보 단편들을 분석해본 결과, 이들은 세부묘사의 사실성만 증대되었을 뿐, 기존 장편 서사양식을 단순 축양하거나 기존 단형 서사양식의 답습으로 이루어진 단편 양식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광수, 현상윤의 단편들로 묶여지는 소극적 변용형은, 역전구조에 의하여 과거내력의 축약 및 현재사건에의 집중을 시도했으나 현재와 과거단락이 비유기적으로 불안정하게 결합됨으로써 미완의 단편 양식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기존 서사체를 적극적으로 변용한「기로」와「빈선랑의 일미인」은 기존 서사양식의 기반하에 일대기 구조를 약화시키고 장면 집중이나 거리와 관점의 객관화를 이루어냄으로써 근대 단편소설 양식에 근접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한편, 또 이 시기에는 전통 서사양식으로부터의 일탈간격이 현저한 단편 소설들이 창작되고 있었거니와, Ⅳ장에서는 이들의 구성강화 양상과 내향적 특성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우선, 이광수의「어린희생」은 외국의 배경과 인물을 차용함으로써 그 서구영향의 흔적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위의 서사구조를 응축하여 긴밀한 단계식 구성과 장면집중, 시 공간의 축소, 개방형 결말을 지향함으로써 이 시기 단편 중 가장 근대 단편 소설식 구성에 근접한 소설로 분석되어진다. 그리고 주로 이 시기 후반에 등장한 내면지향 소설들은 지식인의 신변 체험이나 내면의 번민을 서사의 핵심으로 부각시킴으로써 기존 서사 양식과 현저하게 다른 또 하나의 단편 소설 방향을 제시한 첫 모습으로 파악된다. 이들을 다시 꽁뜨 규모의 모색양식으로부터, 단편 규모를 획득하면서 내면서사가 중요하게 부각되기 시작한 양식, 외면행위 없이 오직 내면의 번민만을 다룬 양식으로 구분하여 그 내면 서사의 확대현상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주로 ‘이야기’가 약화되어가고 시간의 계기성이 약화되면서 병렬 구조, 상징 등의 플롯구조가 강화되어가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결국, 이 시기 단편 소설의 양식화 방향은 행위중심 서사구조가 기존 서사체의 인물 중심형 일대기 구조로부터 벗어나 단일 행위 중심의 유기적 서사구조로 집약되고, 내면서사가 서사의 중심부로 확대되어가는 과정이라 요약할 수 있는 바, Ⅴ장에서는 바로 그 상응관계를 밝혀 보았다. 우선 전통적 행위중심 서사구조가 일대기 구조나 완결형 성취구조를 벗어나 단일행위 중심의 개방형 구조로 나아가는 것은 작가의 사회적 자아가 기존관념이나 작위성으로부터 벗어나 점차 경험의 사실성과 직접성에 입각하고자 하는 의식 변이를 반영해 주는 것이거니와, 대체로 이 시기 단편들이 후자보다 전자에 머무른 것은 이 시기 작가들의 역량 미숙 외에 시대 압력에 따른 사회적 자아의 위축 현상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행위중심 서사구조가 전통 서사구조의 견고성으로부터 쉽게 탈피하지 못한 채 위축된 반면, 이 시기 후반의 내면 서사구조의 확대현상은 곧 작가의 개인적 자아가 확대되면서 사회와의 제 관계보다 개인적 번민만을 서사의 핵심으로 삼으려는 이 시기 지식인들의 의식세계를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1910년대 단편 소설들은 전대와는 구분되면서 1920년대 단편들에 연결되어 이후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두 흐름으로 이어지는 바, Ⅵ장에서는 구체적인 20년대 단편들과의 대비 분석을 통해 그 연계관계를 규명해 보았다. 그 결과, 행위 중심 단편들은 보다 적극적인 변용을 거쳐 20년대 중반 이후의 단편들과 연계되어지고, 내면지향 단편들은 거의 그대로 20년대 전반의 단편들에 접맥되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고찰을 통하여 1910년대 단편 소설들은 비록 작품 자체의 문학적 성과는 미약하지만, 전통과 새로운 양식 모색의 혼재 속에서 근대 단편 소설로 정립되어가는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전대와 분명하게 구분되는 식민지 시대의 첫 문학 경향을 드러내고 있으며, 20년대 이후 단편 소설들의 전통 내적 흐름을 방증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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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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