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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음절 낱말대조 명료도 평가방법을 이용한 마비말장애의 분절적 특성 연구

Title
일음절 낱말대조 명료도 평가방법을 이용한 마비말장애의 분절적 특성 연구
Other Titles
Phonetic contrasts and intelligibility in dysarthria : comparison of spastic and flaccid types
Authors
김수진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협동과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김영태
Abstract
신경학적 결함으로 인한 마비말장애(dysarthria)는 증상에 따라서 하위유형을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경직형(spastic)과 이완형(flaccid)이다. 마비말장애의 각 하위유형별로 환자들이 보이는 말장애의 특성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특성을 찾는 것이 이 분야의 오랜 과제중 하나이다. 마비말장애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지표는 말명료도(intelligibility)이다. 마비말장애 환자들의 명료도가 떨어지는 가장 주된 원인은 분절음 산출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비말장애의 분절적 특성을 잘 반영하는 명료도 검사방법으로 Kent et al.(1989)이 분절음을 대조시킨 낱말쌍을 이용한 일음절 낱말명료도 검사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외국어에 맞게 개발된 것으로 우리 나라의 임상현장에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이 분절음 대조들은 외국의 마비말장애 환자들이 오류를 많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19개를 선정한 것으로 우리나라 환자들이 보이는 오류특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말소리에서 각 분절음을 대조시킨 일음절 낱말 명료도 평가문항을 제작하여 분절음의 대조종류에 따른 명료도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마비말장애 환자들이 보이는 명료도 특성과 마비말장애의 하위 유형(경직형과 이완형)별로 보이는 명료도 특성을 비교하였다. 또한 각 대조종류에 따른 명료도가 마비말장애의 하위유형별 전체 명료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마비말장애의 하위유형별 특징을 알아보기 위하여 경직형 3명, 이완형 4명의 말자료를 녹취하여 평가자 25명이 듣고 명료도를 평가하였다. 전체 마비말장애 집단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하여 경직형과 이완형의 자료에 혼합형 5명의 말자료를 더하여, 마비말장애 환자 12명의 말자료를 정상 평가자 25명이 평가하였다. 평가자들이 명료도를 평가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한 가지는 말자료에서 들려준 일음절 낱말을 다섯 개의 보기 가운데에서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듣고 답을 선택한 각 낱말에 대하여 6점 척도에서 명료한 정도를 평정하는 것이다. 다섯 개의 보기 가운데에서 잘못 선택한 비율을 오류율(percentage of error)이라 하고 6점 척도에서 평정한 값을 명료도평정치(intelligibility rating)라고 하였다. 이 두 가지 값은 모두 명료도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오류율이 의사소통에서 성공한 정도만을 반영하는 결과인 것에 비하여, 명료도평정치는 오류도 반영하고 평가자가 판단하는 명료한 정도를 예민하게 반영하는 평가방법이므로 명료도평정치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오류율은 우연확률을 배제할 수 없고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결과를 보여주는 장점이 있으므로 대조내용에 따른 특성을 기술(description)하는 결과에서는 명료도평정치와 함께 제시하였다. 우리말소리의 분절음을 대조시키는데 적용한 기준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기준을 전체대조라 하고, 두 번째 기준을 특정대조라 하였다. 전체대조란 우선 대조위치 즉 음절내 위치(초성, 중성, 종성)에 따라 분류한 다음 대조종류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여기에서 대조 종류란 초성과 종성인 자음에서는 조음방법과 조음장소 그리고 복합(조음의 방법과 장소 모두 대조되는 경우)요인을 대조시킨 것이 있고, 중성인 모음에서는 혀의 위치에 따라서 고모음과 저모음, 전설모음과 후설모음 그리고 복합(혀의 위치에 있어 고저, 전후로 모두 대조되는 경우)요인을 대조시킨 것이 있다. 초성에서는 종성보다 상관속에 따른 대조가 더해졌다. 따라서 전체대조의 대조종류는 초성에서 4개, 중성에서 3개, 종성에서 3개, 총 10가지이다. 두 번째 기준인 특정대조는 외국의 문헌을 중심으로 마비말장애 환자들이 어려움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명료도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대조내용을 참고로 하였다. 즉, (1) 후두마찰음(/h/)의 유무에 따른 대조는 후두의 기능을 반영하며, (2) 비음과 파열음의 대조는 연인두 기능을 반영하는 대조이다. 또한 (3) 모음의 고저대조, (4) 전후대조, 그리고 (5) 마찰음과 파찰음의 대조는 혀를 비롯한 조음기관의 기능을 반영한다. 이상의 다섯 개의 대조에 유성음과 무성음 대조(후두와 조음기관의 기능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를 대신할 수 있는 우리말에서의 (6) 상관속 대조를 더하여 여섯 개의 대조를 특정대조라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마비말장애 집단의 음절내 위치에 따른 명료도를 보면 중성대조에서 가장 높은 명료도를 보였으며 다음이 초성이고 마지막으로 종성대조에서 가장 낮은 명료도를 보였다. 경직형과 이완형에 있어서도 같은 순서로 명료하였다. 두 번째로 마비말장애집단과 정상집단간의 차이검증 결과를 보면, 77개의 대조문항 가운데에서 4개를 제외한 모든 대조문항에서 두 집단간의 명료도평정치에서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대조종류에 있어서도 두 집단간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서 정상집단과 마비말장애 집단간에는 모든 대조의 명료도에 차이가 있다. 세 번째로 대조내용에 따라 경직형과 이완형의 명료도평정치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전체대조 10개 가운데에서 초성의 상관속 대조와 종성의 복합대조에서만 두 집단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외 8가지 대조에서는 두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오류율로 두 집단의 경향을 보면, 종성에서 장소 혹은 방법만을 대조시킨 경우 경직형의 오류가 이완형에 비해 많은 반면, 종성의 복합대조에서는 이완형의 오류가 뚜렷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전체대조의 대조종류에 따른 명료도가 전체 명료도에 기여하는 정도를 보면, 전체 마비말장애집단은 초성의 (1) 복합대조, (2) 장소대조, (3) 상관속, 그리고 종성의 (4) 복합대조가 전반적인 명료도의 90 %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직형 집단은 초성의 (1) 장소대조, (2) 복합대조, 종성의 (3) 장소대조, (4) 방법대조가 전체 명료도의 89 %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형은 초성의 (1) 장소대조와 (2) 방법대조, 두 가지 요인으로 명료도의 61 %를 설명할 수 있었다. 다섯 번째로 특정대조의 대조종류에 따른 명료도가 전체 명료도에 기여하는 정도를 보면, 전체마비말장애집단은 초성의 (1) 상관속, (2) 마찰음과 파찰음, 그리고 (3) 모음의 전후 대조요인이 전체 명료도의 88 %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대조에서도 마비말장애의 명료도에 상관속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찰음과 파찰음 대조는 전체대조종류 가운데 복합대조의 한 대조내용이다. 경직형 마비말장애 집단은 초성의 (1) 상관속, (2) 마찰음과 파찰음 대조가 경직형명료도의 86 %를 설명하였다. 경직형 마비말장애의 명료도에서도 상관속대조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형은 (1) 중성의 고저모음대조와 (2) 초성의 비음과 파열음대조가 명료도의 61 %를 설명할 수 있었다. 전체 마비말장애의 우리말 분절음 대조종류에 따른 명료도를 살펴본 결과 모음의 명료도가 자음의 명료도보다 높았으며, 자음이 명료도가 떨어지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음 가운데에서도 초성보다 종성의 명료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직형과 이완형을 비교한 결과 경직형 마비말장애는 조음기관가운데 비교적 앞쪽에 해당하는 구강내 조절기관의 기능을 반영하는 분절음 대조능력이 떨어지는 반면, 이완형 마비말장애 집단은 상대적으로 뒤쪽에 해당하는 기관인 연구개와 후두의 기능을 반영하는 분절음의 대조 명료도가 경직형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유형별로 명료도가 떨어지는 대조종류들이 그 유형의 전체명료도를 예측하는데 비교적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마비말장애 하위 유형별 분절음 대조 능력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마비말장애 유형별 집단의 전체 명료도에 중요한 분절음대조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각 유형별 특징으로 나타난 분절음대조내용을 포함하는 명료도 검사도구를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제공하였다. 또한 마비말장애의 치료시 유형별로 문제가 있는 그리고 전체명료도에 중요한 분절음대조를 집중훈련 함으로써 전반적인 명료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 Dysarthria is a motor speech disorder caused by impairments of the nervous system. Differential diagnoses of dysarthrias have received more systematic attention than any other aspects of the disorder. With respect to the factors of both the patho- physiology and the site of involvement, seven primary types of dysarthria have been identified. Among them spastic and flaccid types are the most prominent manifestations. Their differential diagnoses and descriptions are important to decision-making regarding medical and behavioral management of the individuals with the disorders along with their speech impairments. Kent et al. (1989) have devised the "word intelligibility test" for dysarthric speak- ers. The test was designed to examine 19 acoustic-phonetic contrasts that are likely (1) to be sensitive to dysarthric impairment and (2) to contribute significantly to speech intel- ligibility. These phonemically contrasting word pairs are tested and proved to be useful for clinical assessment of and research on dysarthria. However, the test cannot be directly applied to the Korean language because of the linguistic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English. Accordingly, it became necessary that we devise an intelligibility test for the dysarthric patients whose native language is Korean. On the basis of the studies regarding spastic and flaccid dysarthrias, seven sets of contrasts which are differentiating meanings in Korean words were chosen. They are as follows: syllable-initial stop vs nasal, syllable-initial fricative vs affricate, syllable- initial glottal vs null, high vs low vowels, front vs back vowels, and syllable-initial three-way consonant correlates (including the two-way contrast of alveolar fricative). The objectives of the present research are (1) to illumin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fficulties that Korean dysarthric patients show with respect to the phonemic contrasts, (2) to discover the phonemic contrasts that differentiate spastic dysarthria from flaccid dysarthria, (3) to analyze intelligibility ratings of phonemic contrasts which contribute to the overall intelligibility deficit by comparing the phonemic contrasts that are important to each overall intelligibility in both types of dysarthrias and to compare them, and, lastly, to analyze the degrees of predictability of each phonemic contrast for intelligibility in spastic and flaccid dysarthrias and to comprare them. In order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dysarthric group, speech materials spoken by 3 spastic and 4 flaccid type of dysarthric patients were recorded and evalu- ated by 25 normal adults. In the group of spastic type, it showed that initial fricative vs affricate and front vs back vowel contrasts are transmitted relatively less effectively than flaccid type. In the group of flaccid type, initial glottal vs null contrast is transmitted less effectively than spastic type. The analysis which examined the contributions of these phonemic contrasts to the predictibility of intelligibility deficits in speakers with dysarthria was followed. The scaled overall intelligibility of spastic dysarthria was predicted by multiple regression anal- ysis with 88 % accuracy by three phonemic contrasts (initial frcative vs affricate; front vs back vowels; initial consonant correlates). And the intelligibility of flaccid dysarthria was predicted by two phonemic contrasts (initial nasal vs stop, front vs back vowels) with 60 % accuracy. The study showed that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reasons for an intelligibility deficit between the two groups of dysarthric patients. Word pair intelligi- bility test not only indexes the severity of the dysarthria but also serves to identify the phonemic loci of the intelligibility deficit. In this sense, we might be able to say that the test contributes to explaining the intelligibility defic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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