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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종사자의 소비생활의 특성에 관한 연구

Title
사무직 종사자의 소비생활의 특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consuming life
Authors
최선경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김동일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사무직 계층의 소비생활의 특성을 생산직 계층 및 자영계층과 비교하여 분석하였으며, 소비지출구조, 주생활, 여가생활 등의 소비생활, 그리고 소비태도 등을 주요 분석 영역으로 하였다. 나아가서 사무직 계층 내부의 소비생활의 이질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사무직 계층을 학력별, 직업·직급별로 나누어 소비생활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이론적 배경으로는 베버는 사회계층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다차원적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생산관계뿐만 아니라 생활기회 및 상징적·문화적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베블렌은 유한계층의 소비생활분석을 통하여 소비의 갈등적인 요소와 상징적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부르디외는 이러한 논의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각 계층의 소비생활의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계층별 소비생활의 차이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경제자본, 문화자본, 그리고 직업을 들고 있다. 각 계층의 생활양식이 형성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인 부르디외는 아비투스의 개념으로 구조와 행위의 관계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발생론적 구조주의적 관점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분석을 위한 주된 자료로는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실시한 『한국가구패널조사』(Korean Household Panel Study, KHPS)의 원시자료를 사용하였다. 이 조사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매년 실시되었으며, 본 논문에서 사용된 자료는 1993, 95, 97년의 자료이다. 논문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비지출은 1995년에 비하여 97년에는 전체적으로 9.1%가 증가하였으며, 생산직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사무직, 자영계층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가구소비를 5분위로 나누어 비교하여 볼 때, 97년에서 95년에 비하여 사무직과 생산직은 상층이 증가하고 하층이 줄어들고, 자영계층은 상층이 줄고 하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소비지출에서 사무직과 생산직의 지위가 자영계층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소비항목을 비교하여 보면, 사무직 계층의 경우 생산직 계층이나 자영계층에 비해 내구재 및 문화비 등 사치재의 비중이 높으며, 생산직과 자영계층은 식료품비와 연료비 등 필수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것은 생산직과 자영업자는 사무직에 비해 식료품비와 연료비 등의 필수적인 소비에 우선적인 비중을 두고 있으며, 사무직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이차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선택적 소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돌려 말하면, 사무직이 생산직과 자영계층에 비해 내구재, 문화비 등의 지출비중이 높아 문화적 소비의 경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주거생활, 내구재소비, 여가활동을 통해서 사무직 소비생활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사무직은 승용차 및 가구집기 등 내구소비재를 상대적으로 많이 소유하고 있어 생활기회의 측면에서 생산직과 자영계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가지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외식이나 휴가도 많이 즐기는 편으로, 문화적 소비지향의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거유형, 외식장소의 선택 등에서는 소비취향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생활에서의 특성은 사무직 계층의 소비를 통한 계층 재생산에 물적, 문화적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과시소비태도는 1995년에는 사무직의 평균점이 가장 높고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무직의 과시소비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무직이 타 집단에 비해 소비를 통해 자신의 부를 강조하거나, 타 집단과 자신을 차별화 하려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런데 각 계층의 과시소비태도의 각 항목의 평균점이 95년에 비해 97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과시소비성향이 사무직 뿐 아니라 자영계층, 나아가서는 생산직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1995년에는 사무직과 타 계층의 차이가 뚜렷한데 비해 97년에는 사무직과 생산직의 차이는 유지되나, 사무직과 자영계층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결과도 과시소비성향이 사무직에서 다른 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가치관에서는 사무직이 생산직이나 자영계층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사무직 계층이 일반 가치관에서는 타 집단과 비교하여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소비성향에서는 과시적인 소비성향을 보이거나 합리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차별성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소비생활이 사무직 계층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부분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에서와 같이 사무직의 소비생활의 질적인 측면에서 다른 비교 계층과 차이가 있고 소비취향에서도 일정한 공유가 존재하고 있어 계층의 공동 의식이 형성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이지만, 이것이 사무직 계층 내에서도 동질성의 기반으로 견고히 존재하는가? 이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사무직내부의 소비양식의 동질성에 관하여 실증적으로 검토하여 보았다. 그 결과 사무직내부에서 학력간에는 소비지출구조, 가정내구재 보유, 여가생활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즉, 학력이 문화적 소비지향과 관련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직업과 직급에 따른 상하층간 소비지출이나 행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생산과정에 기초한 계급분석에서 지적되는 사무직내부의 이질성이 소비양식에 기초한 분석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생산과정 및 노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위 및 의식의 특성에 기초한 전통적 계급분석과는 달리, 노동력 재생산과 관련된 소비생활영역에서 계층간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는 데 우선적인 의의를 둘 수 있다. 또한 사무직의 소비생활의 특성을 생산직이나 자영계층과 비교하고, 사무직 내부의 소비생활측면에서의 이질성 문제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일정하게 소비와 관련한 주요 논의와 쟁점을 해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계층 또는 계급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소비생활양식을 심층적이고 질적으로 충분히 규명하지 못하였으며, 향후 패널분석이나 면접조사 등을 통한 질적인 조사분석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자료의 한계로 사무직의 내부의 이질성을 분석에서는 교육수준과 정교하지 못한 내부계층간 분석에 그쳤으므로, 앞으로 직업별 특성에 따른 분석도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onsumption characteristics of so called,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 who are composed of clerical workers, professional and technical workers, and administrative and managerial workers by occupation, by comparing them with so called,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 who are composed of production workers, sales workers and service workers, and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 covering spending structure, consuming life such as housing and leisure, and consuming behaviors. Furthermore,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re categorized in terms of educational background, occupations and ranks, in order to see the heterogeneity of consuming life among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The theoretical background for this paper came from Weber s argument that proposed multi-dimensional criteria for the formation of social classes and Veblen s argument that discussed conflicting elements and symbolic aspects of consumption through the analysis of consuming life of the leisure class. Also, this paper examined the point of view of Bourdieu who developed the above arguments into a more comprehensive theory. In addition, preceding studies concerning class-related consuming life styles and behaviors taken from both Korea and adroad, were studied and the issues and main contents of each study were summarized. Primary materials for analysis were preliminary data of the Korean Household Panel Study (KHPS) taken by DaeWoo Economic Research Institute. This study took annually between 1993 and 1997. The data from 1993, 1995 and 1997 were used in this paper. The summary of this paper is as follows. First, consumption spending in 1997 grew 9.1% on average compared to 1995. The growth rate of consumption spending was the highest among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followed by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nd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When each worker group was divided into five classes in terms of consumption expenditure, the upper classes of office and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increased and the lower classes shrunk, while the upper classes of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decreased and the lower classes increased. It is an indicator that the relative standing of clerical and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increased in consumption spending when compared to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The comparative analysis of consumption items by worker groups showed that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spend more on luxury goods like durables and cultural activities while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and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spend relatively more on necessities like food and heating. This indicates that the latter consider necessary spendings as of primary importance, while the former can afford to enjoy more secondary spendings by their personal preference. In other words,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tend to spend relatively more on culture-oriented items compared to production and related, and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Second, this paper studie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consuming life of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by examining their spendings on housing, durables and leisure activities. A relatively larger number of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possess durable goods like automobiles and household appliances. Moreover they exhibit a leisure- and culture-oriented way of life, spending more on eating out and holiday trips. These differential features act as a physical and cultural basis that contributes to class distinction through consumption. Third, the conspicuous consumption behavior was more typical of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culminating in 1995, which suggested a statistical ramification of significance that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re more likely to display conspicuous consumption. This can be understood as reflecting that the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group has a stronger desire to show off their wealth through consumption and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other worker groups. However, the average marks of conspicuous consumption behaviors in 1997 rose in all worker groups compared to 1995. This is an indicator that this trend is manifest not only among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but also self-emloyed and even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Furthermore, there was a visible gap between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nd other worker groups in 1995, but the gap between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nd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disappeared in 1997 although it was maintained between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nd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This is a result showing that the conspicuous consumption behavior has spread from the clerical and related worker group to the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In terms of viewpoint, there is little visible distinction between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nd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or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When combined with the result that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are differentiated from other worker groups in consumption behaviors, this result points out that consumption is an important factor in the formation of their identity. As shown above,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have a qualitatively distinguished consuming lifestyle compared to other comparison groups and they also share common inclinations, which combinedly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class distinction. However, do these function as a film basis for the homogeneity of consumption modes within the clerical and related worker group? Lastly for this purpose this paper positively examined the homogeneity of consumption modes within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The result demonstrates a meaningful relationship between educational background and consumption structure, household durable purchase and leisure life. In other words, education is an important factor that affects culture-oriented consumption. However, occupations and job positions do not display any meaningful statistical correlation with consumption and consuming behaviors. This analysis illustrates that the heterogeneity within the clerical and related worker group, pointed out in orthodox class studies based on production process, is not evident in a study based on consumption modes. This study primarily aims to determine class-based characteristics in terms of consuming life, rather than in terms of the ranks and class consciousness that are formed traditionally in production and working process. Consumption is related to the reproduction of labor force. In additi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suming life of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is compared with that of production and related workers, and self-employed and small business owners, in order to study the heterogeneity of consumption life within the clerical and related worker group. This study is expected to not only clarify several major consumption-related issues under dispute but also lead to further studies on class-based issues. Notwithstanding this study has several limits. It fails to determine in depth and qualitatively the consumption modes of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In addition, the sampling group is not sufficient enough to prove the heterogeneity of consumption modes among clerical and related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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