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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이론을 토대로 한 섬유조형 표현

Title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이론을 토대로 한 섬유조형 표현
Other Titles
A Study on Fiber Artistic Expression based on the Theory by Jacques Lacan : Focusing on the ‘Jouissance’ and a ‘Sublimated Objet Petit
Authors
임하연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공예학부섬유예술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애정
Abstract
현대 예술은 명백하게 이미지와 실체라는 고유 영역으로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겠으나 다양한 문화, 인문ㆍ사회 과학 등은 물론, 인간의 정신활동과 관련된 제반 학문 영역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예술이 이미지라는 자신의 특권을 반납한 것이 아니라 모방 충동의 미메시스(mimesis)적 산물에서 벗어나 의식 너머의 재현되지 않은 영역까지도 다루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예술은 데카르트의 이성 중심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잠재 의식에 묻혀 있는 무의식의 세계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자는 '존재 결여'와 '실존적 공허'에 시달리는 주체가 자아를 인식하고, 또 타자와 세계를 인식하며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고유한 욕망을 발견하고 억압된 감정의 찌꺼기들을 표출함으로써 승화된 자아를 찾고자 하는 '무모함'에도 접근해 보고자 하였다. 한편으로는 불경스럽게도 보일 수 있는 이와 같은 내용을 '승화된 대상 a'인 작품을 통해 표현해 봄으로써 주체의 '결여'를 인정하고 인식의 한계 너머를 이미지로 구현하고자 한 시도가 이 연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이론을 통하여 무의식의 의미가 아닌 '무의식의 무의미', '무의미의 의미', 즉 승화로 인한 무의미가 주는 진정한 해방감을 깨닫고 이를 섬유예술작품으로 표현해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라캉의 욕망이론과 향유, 실제적 대상 속에 체현되는 '대상 a'의 개념은 본 연구의 주축을 이루며,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며 우리는 타자 속에서 결여를 발견한다는 것을 깨닫게도 되었다. 또한 이러한 라캉의 이론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대예술 작품들을 '욕망의 대상,' 'Abject Image,' '거울 전이,' '언어의 이미지,' '승화'의 다섯가지로 분류해 정신분석학적 접근 방법으로 해석해 보았다. 섬유예술작품 제작에 있어서는 주로 직기(織機)를 사용하였고 동선(銅線)과 모노필라멘트(monofilament), 에폭시(epoxy)를 주재료로 삼아 평직으로 제직(製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 이러한 1차 평면 제직 작업 결과물로서 여러 인체 형상의 추상적 오브제들을 형성하였고, 마지막 에폭시 작업을 통해 색상과 질감을 달리하며 입체적이고 공간성을 가진 조형적 표현을 하였다. 이는 끈적이며 흘러내리는 특성으로 인해 욕망의 예술적 표현을 나타내기에도 매우 적합하였다. 상기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크 라캉의 이론 연구를 통하여 알게 된 바대로, 지식 체계가 그 자체의 빈 곳, 타자(the Other)의 결여에도 불구하고 전체성을 가장하는 영역이라면, 예술은 결여를 인정하며 인식의 한계 너머를 이미지로 구현하려는 영역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작가 개인의 체험, 무의식의 에너지, 다시 말해 무의식적 향유(jouissance)를 통해 심리적 형성물이 끊임없이 생산되며 바로 이 '향유'가 예술의 본질을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셋째, '대상 a'라는 것은 주체와 동일시되는 인간이 각자 사랑하는 존재, 이미지들로 이해될 수 있으며, 예술가에게 있어 무의식적 형성물인 '대상 a'는 예술 작품이라는 '승화된 대상 a'로 대치될 수 있다. 넷째, 무의식 속에 억압된 것들을 예술 작품으로 표출하고 솔직하게 드러내어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향유함으로써 영혼의 자유로움과 주체의 승화를 경험할 수 있다. 다섯째, 작품에서 주로 나타나는 다양한 인체 형상은 과학에서 말하는 물질로서의 육체가 아니라 '향유하는 장소'로서 다양한 향락의 흐름이 순환하는 공간을 표현하고 주체와 타자를 형상화 하는 데에 적합하였다. 여섯째, 작품의 주재료 중 하나인 동선은 오브제로서의 작품의 입체적 형태를 유지하기에 용이하였고, 빛을 반사하는 효과를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 에폭시는 질 높은 투명성과 응고된 후의 강도, 유기체적인 성질로 인해 다양한 조형효과를 만족시키며 작품 제작 재료로서의 우수성을 가지고 있었다. 일곱째, 모노필라멘트의 탄력성과 섬유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형태를 유지하는 동선, 원하는 형태로 응고시킬 수 있는 에폭시 등의 재료를 통해 기존의 평면적 섬유 작품의 표현에서 벗어나 '섬유의 입체적 형태 표현'이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기반으로 인간에 대한 근원적 탐구와 이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하는 조형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Contemporary art is associated with various cultures,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although it can definitely exist in its entity and image on its own. It has been considered that art has not abandoned the privilege of its image, but it has rather dealt with some of the areas that have not been revived beyond consciousness by means of escaping from the mimetic product of imitative instinct. Especially, it has been assumed that art has been beyond rational identity of Rene Descartes and closely related to the world of unconsciousness that has been concealed behind the sub-consciousness. The researcher studied that the self-identity suffering from the lack of existence and existential emptiness acknowledged the ego and it searched for the way to have a relationship by acknowledging the others and the world. Besides, the researcher tried to find the sublimated ego by listening to the inner sound and discovering the own desire as well as expressing the leftover of the emotion. The main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mbody the limit beyond unconsciousness into an image and admit the lack of identity by means of expressing through the work "sublimated objet petit "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realize the feeling of true liberation that is given by 'the meaninglessness of meaninglessness' and 'the meaning of meaninglessness,' the so-called 'meaninglessness' through the theory of Jacques Lacan, a French psychoanalyst, and to express it as a fiber artwork. Especially, the concept of "objet petit " embodied in Lacan's desire theory and 'jouissance' becomes a principle in this research and it explains us that human desire is the desire of the others and eventually it enables us to find out the emptiness from the others. In making a work, a weaving machine was manly used; copper wire, monofilament and epoxy were used in weaving on a plain fabric. As a result of the primary weaving plan, several abstract objets in the form of various human bodies were made and the formative expression with spatial and dimensional aspects along with various colors and volumes by epoxy was much emphasized. This effect was very suitable for the artistic expression of desire thanks to the features of sticking and dripping. The results from the aforementioned research are as in the following: First, according to the knowledge gained from the research on Lacan's theory, if the knowledge is the area that disguises the totalitarianism even if it is in lack of the others, that is to say, the empty place of the knowledge itself, art acknowledges its lack and it is the area that is likely to embody the limit beyond recognition as an image. Second, through the personal experience of artist, the energy of his/her unconsciousness, in other words, jouissance, his/her psychological objects are constantly produced; therefore, the jouissance is one of the core factors that form the very essence of art. Third, it can be understood that 'objet petit ' is either the image or the existence that is beloved by human beings and is identical to the identity and the 'object petit ,' unconscious object, can be replaced as an artistic work called 'sublimated objet petit ' to the artists. Forth, one can experience the spiritual freedom and the sublimation of object by representing things that are restrained in the unconsciousness and exposing them objectively in the form of artistic works. Fifth, various human bodily forms appeared mainly in the works of art were not the bodies in physical sense in natural science, but they were suitable for expressing the space for the circulation of various pleasures as 'a place of jouissance.' Sixth, the copper wire that was used mainly in the work was easy to maintain the dimensional shape of the work as objet and to obtain the effect of reflecting the light additionally. Meanwhile, epoxy was suitable for the formative effect thanks to its characteristics of high transparency, intensity after solidification and organic nature. Seventh, one could obtain the 'sculptural expression found in fiber' escaping from the existing plain fiber works by means of using the copper wire that maintains the form and has elasticity and features of fiber and the epoxy that can be solidified in any form. Based on these results gained from these processes, we would like to continue researching on formative studies that effectively shape the fundamental study on human beings; hopefully, this effort contributes to fiber formativ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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