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erg와 A.Webern의 무조주의 작품 연구

Abstract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조성이 붕괴되고 나타난 무조 음악의 시작은 조성 음악에서의 한계를 벗어나 더 다양한 음소재를 통한 작곡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그러한 무조 음악의 선두주자들로 12음을 창시한 쇤베르크와 그의 제자들인 베베른과 베르그를 꼽을 수 있는데, 그들은 제 2의 빈악파로 불리며 12음 기법을 발전, 확립시키는데 기여한다. 같은 스승의 제자로서 동시대에 활동하였으나 베베른과 베르그는 무조 음악 및 12음 기법의 작풍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차이점을 보인다. 즉, 베르그는 무조 음악을 작곡하면서도 낭만주의의 영향으로 서정성을 잃지 않았던 반면, 베베른은 대위법적 기법 등을 통한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인다. 그들의 초기 작품 중 베르그의 ‘4개의 가곡’, Op.2와 베베른의 ‘현악 4중주’, Op. 5는 동일한 시기인 1909년에 작곡된 무조 음악으로 곡을 전개시키는데 있어 음류 집합 뿐만 아니라 octatonic collection, whole-tone collection 등의 다양한 음재료들이 사용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 두곡의 분석을 통하여 무조 음악에 나타난 베르그와 베베른의 작곡 기법 및 다양한 음재료들의 전개 방식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At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the tonality collapsed and the atonality music era began. It meansthat the composition using new and various motivic materials had becomepossible. The pioneers of this atonal music were Schoenberg and his pupils, Berg and Webern. They were called 'The New Vienese School' and contributed to establishment of 'The 12 tone technique'. Although Webern and Berg were contemporaries and pupils of the same teacher, their composing way to develop 'The 12 tone technique' was different. While Berg composed the atonal music with romanticism, Webern stuck to composing the atonal music with contrapuctal methods. Among their early works, Berg's 'Vier Lieder', op. 2 and Webern's 'Funf Saetze fuer Streichquartett', Op.5 which were composed in 1909 are the atonal music. They used the octatonic collection and the whole tone collection as well as the pitch class set to develop this atonal music.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discover Berg and Webern's composing methods in atonal music and to find out how they developed the new motivic materials in their music based on the analysis of Berg and Webern' atonal music works mentioned ab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