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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식서에서 '애도의식'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Title
장례예식서에서 '애도의식'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Study on the necessity of mourning rites in funeral rituals : Focused on Korean Protestant funeral rituals
Authors
이은경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신학대학원 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안선희
Abstract
지금까지 개신교 예배는 예배의 두 축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련성과 일상생활과의 관련성 중 일상과의 관련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예배와 일상과의 관련성은 생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통과의례에서 잘 나타난다. 사랑하는 이를 상실한 이들은 죄책, 체념, 적대감, 분노, 원망, 부당하다는 느낌, 죽고자하는 감정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된다. 이렇듯 삶의 커다란 위기에 처한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적 의미를 더해주는 장례예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신교 장례예식에서 전환기적 상황에 처한 이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이해와 예식적 배려가 부족하다. 애도란 사람의 죽음에 대한 상실의 반응으로서 고인에 대한 애도의 상황이 장례예배 구성에 있어서 현실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개신교 장례예식에서 애도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타종교에 비하여 애도의 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을 검증하기 위하여 문헌연구 방법을 통하여 침례교, 장로교(통합), 감리교의 개신교 현행 장례예식서 가운데 발인예식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신교 장례예식서에서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 슬픔을 당한 이들을 돌보는 일이 소홀하게 다루어지는 예식의 불균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고인의 죽음이라는 다양한 현실적인 상황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애도를 표현하는데 부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태도는 심리학자들의 견해와 상반된다. 심리학자들은 슬픔을 억제하는 것이 오히려 병리적 상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프로이드는 애도란 사람의 죽음에 대한 슬픔의 반응으로서 슬픔을 직면하고 죽음의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서 자유로와 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 보울비는 애도의 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였는데, 1단계로 정신이 멍함(충격), 2단계로 상실에 대한 그리움 · 찾고 · 분노함, 3단계로 혼란과 절망, 4단계로 재편성의 향상 또는 저하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듯 애도의 과정을 잘못 거치게 되면 자아는 이전의 상태보다 저하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비정상적인 애도는 슬픔이 만성적으로 강화되거나, 억제 · 지연 또는 회피될 때 일어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슬픔을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애도의식이 장례예식에서 필요하다. 애도의식은 애도를 몸으로 체현함으로서 전이와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애도의식은 구술적인 애도의식과 비구술적인 애도의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구술적인 애도의식은 슬픔의 상황을 구술언어로 표현하는 것으로 기도, 찬송, 성경말씀에서 슬픔을 당한 이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혼란된 정서를 다루는 것이다. 비구술적인 애도의식은 표정, 눈빛, 제스츄어, 육체의 움직임, 후각기호, 미각기호, 옷차림, 공간활용 등과 같은 비구술적인 언어로 슬픔을 표현할 수 있다. 비구술적인 애도의식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인간의 몸이 예배행위의 주체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개신교 장례예식에서 애도의식을 통하여 예배와 일상과의 관련성이 회복될 수 있다. 또한 애도의식을 통하여 슬픔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함으로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교회는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개신교 장례예식에서 유가족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애도의식이 필요하다.;Of the two major themes in Protestantism, Jesus Christ and daily life, the role of worship in daily life has not been very prominent. However, it is very evident in rite of passage ceremonies for the end of life. People who lose their loved ones feel a variety of complex emotions such as guilt, anger, hostility, resignation, resentment, sense of being wronged, and thoughts of suicide. As such, Christians having to cope with death need religious funeral rituals. However, there lacks an understanding of the mental states and ceremonial concern for those coping with death in Protestant funeral rituals. Mourning is a reaction to the loss of the deceased and the process of mourning in funerals can satisfy such needs. The significance of mourning has gradually become minimized in Protestant funeral rituals and Protestantism has become relatively more suppressive of mourning than other religions. In order to verify such trends, this study analyzed the funeral procession of Protestant funeral rituals in Baptist, Presbyterian (consolidated), and Methodist denominations. This study confirmed an imbalance in Protestant funeral rituals in that death and rebirth were overly emphasized and the sorrow of the bereaved were not dealt with sufficiently. In addition, the ceremonies did not cover many of the practical issues that arise as a result of death and expressions of grief and sorrow were discouraged or looked upon negatively. Furthermore, such tendencies are contrary to the views of psychologists. Psychologists contend that repression of sorrow leads to pathological problems. Freud stated that mourning is a response to the sorrows of death, and by facing accepting the realities of death, one can be free from it. Bowlby categorized grief into four stages; numbness (shock), yearning and searching for the lost one, disorganization and despair, greater or less degree of organization. If one fails to properly go through the processes of grief, the ego of the bereaved can become worse or one's ability to lead a normal life can become greatly compromised. Repression, delay, or avoidance of mourning can lead to chronic sadness.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grieve at the appropriate time and in the appropriate method and it is just as important that the funeral ceremony provide an outlet for the bereaved to express grief. The mourning process allows the embodiment of grief and also allows transition and change. There are verbal and non-verbal modes of mourning. Verbal modes deal with the loss and confusion of the bereaved through prayer, hymns, and reading of scripture. Non-verbal modes are expressions of sadness through non-verbal methods such as facial expressions, look in one's eyes, gestures, physical movements, one's senses, dress, and the use of space. Non-verbal mourning allows one to genuinely worship with one's soul and heart and become the subject of worship practice. In conclusion, by mourning and grieving the loss of a loved one in Protestant funeral rituals, the connection between worship and daily life can be strengthened. In addition, by mourning, one can better cope with sorrow rather than avoid it and can grow in one's faith. Likewise, the church can regain its sense of community. Therefore, Protestant funeral rituals need to reflect the special needs of the bere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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