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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블로그 글쓰기로 본 여성주의 주체의 가능성

Title
육아블로그 글쓰기로 본 여성주의 주체의 가능성
Other Titles
Possibility of Feminist Subjectivity by Analysis on Mothering Blogging : Focusing on Ricouer's Narrative Identity
Authors
이미경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허라금
Abstract
여성이 인간의 범주에서 배제되어 왔었던 사실이 극복되기까지는 현대 정보과학기술의 발달의 공이 컸다. 교육의 확대와 기술의 발달은 서로 맞물려 지식 생산의 주체의 범위를 넓혔고 이에 따라서 이제까지 같은 인간이면서도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했던 여성들은 자신들을 배제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철학에서의 주체 개념에 도전하게 되었다. 여성주의 윤리학은 이처럼 여성이 배제된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주체 개념에 대한 비판에서 태동하였으며 특히 여성주의 윤리학이 강조하는 것은 구체적인 관계의 중요성이다. 이는 인간개념의 확대를 불러온 정보과학기술의 발달과도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정보과학기술의 발달은 쌍방향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소수자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주의 윤리학에서의 새로운 주체 개념은 차이에 기반으로 관계성과 어머니 경험을 고려하면서 현대 과학기술이 여성들에게 제공한 행위성으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서 연구결과는 다음처럼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여성주의 윤리학에서 새롭게 제시하고자 하는 관계적 자아로서의 주체 개념은 변화성과 타인과의 관계를 내포하여야 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쾨르는 자신의 ‘이야기 정체성’을 통하여 그러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야기 정체성’은 시간에 따른 변화를 함축한다. 변화는 포착되어 이야기로 구성되고 그렇게 구성된 이야기는 화자의 말하기와 청자의 듣기 관계에서 오는 상호작용을 통해 구체화된다. 그리고 그 상호작용은 자기 자신과 타자에 대한 행위가 되며 그 행위의 주체로 하여금 행위에 대한 책임의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한다. 둘째, 이처럼 쌍방향 의사소통 내지 상호작용을 전제로 하는 리쾨르의 ‘이야기 정체성’은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현대 정보과학기술의 산물인 1인 매체인 동시에 온라인상의 다수에게 공개되고 댓글과 답글을 통하여 상호작용이 가능한 블로그와 스마트폰과 결합하여 특히 육아 활동으로 인해 활동의 시공간적 제약을 받는 국내 30대 기혼 유자녀 여성들에게 육아 경험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감정을 공개적으로 타인과 공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들에게 새로운 행위성을 부여하는 육아블로그 활동을 통한 육아 경험의 내러티브는 이들이 고유의 생각, 감정, 개성을 지닌 주체인 동시에 시간의 흐름 속에서 타인과 교류하며 변화해나가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기존 철학에서의 주체는 추상적이고 원자적인 개념이었다면 '이야기 정체성‘을 통해 드러나는 주체는 자신의 고유성과 더불어 변화와 변화 가능성을 같이 지닌 역동적인 개념으로서의 자아를 보여준다. 셋째, 이처럼 이야기 대상이 되는 한 주체의 삶은 거시적인 의미에서는 유사하지만 각 개인이 처한 환경과 성향에 따라서 구체적인 차이점을 드러낸다. 이 차이점은 각각의 육아블로거들에게 개별적 주체로서 보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공론화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토대로, 가부장적 공/사 이분법에 대하여 비판할 수 있다. 또한, 여성주의 윤리학의 보편성 논쟁에 있어서 정의와 보살핌 논쟁에 대해서도 이 두 가지를 책임으로 통합하여 논쟁이 던지는 풍부한 성찰을 아우를 수 있다. 여성주의에서의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체’, ‘성차’, ‘모성’ 등과 같은 개념들에 대한 논쟁은 맥락에 따라서 각 견해의 의의가 분명해지기 때문에 단순히 타협이 아니라 리쾨르의 ‘이야기 정체성’이 구축되어가는 방식으로 그 긴장과 갈등도 끌어안고 가는 변증법으로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야기 정체성’을 비롯한 리쾨르의 학문적 사유방식이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주의에 도입되어 보다 풍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The modern IT has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overcome women's exclusion from human category. Accordingly, women start to challenge the concept of subjectivity in Philosophy which has justified to exclude them. Feminist Ethics was born from critics of the concept of universal and reasonal subjectivity and it emphasizes importance of concrete relations. This is related to development of IT which has extended concept of human being. Especially, development of IT allows two-way communication and offers chance to make voices for the minorities. Therefore, new concept of subjectivity for the Feminist Ethics should be explained as agency provided by modern IT considering relationship and motherhood based on sexual difference. So this dissertation's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concept of subjectivity as relational self which is suggested freshly in the Feminist Ethics should contain changeability and relation with others. French philosopher, Paul Ricoeur, shows this possibility through his 'Narrative Identity'. 'Narrative Identity' implies changes according to time. Changes are captured and configured as narrative. And then the narrative is specified through interactions from relationship between speaker and listener. This interaction consists of action for a self and the other. And it demands the self have responsibility for her or his own actions. Second, Ricoeur's 'Narrative Identity' based on two-way communication or interaction, with blog, which is not only an output of the modern IT, private media but also an online public media for interactions through forms of entry and comment and smartphone, provides the Korean married mother bloggers chance to share their own struggles, stresses and emotions from their mothering experiences. And narratives from these experiences by revealed by mothering blogs, which offer new agencies to them, shows them as subjects their own thoughts, feelings and originalities as well as beings who changes communicating others as time goes by. Third, a subject's live narrated is similar to others in macroscopic perspective but it shows its specific differences according to individual contexts and inclinations. These differences makes each mother bloggers as individual subjects talk their private experiences in more public space and based on it, patriarchal public/private dichotomy can be criticized and overcome. For the debate between justice and care in the Feminist Ethics, both can be integrated into responsibility and offers abundant insights. Debates on 'subjectivity', 'sexual difference' and 'motherhood' in feminism cannot be simply comprised because each opinion has its own meaning according to specific contexts. So they can be assessed with dialectic of Paul Ricoeur's 'Narrative Identity' which includes conflicts and tensions. From this, Ricoeur's methods including 'Narrative Identity' should be introduced more actively to feminism for more abundant fruitions. Keywords: Feminism Subjectivity, Feminism Ethics, Ricoeur, Narrative Identity, Mother Blog Mother Blo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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