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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윤리와 기독교 구속론의 새로운 해석

Title
용서의 윤리와 기독교 구속론의 새로운 해석
Other Titles
A Study on Forgiveness in the light of the Cross of Jesus : with a New Perspective on Atonement
Authors
김시원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장윤재
Abstract
이 논문은 구속론과 용서에 관한 것이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인간의 죄를 하나님이 용서했음은 기독교 메시지의 핵심이다. 그렇기에 그 메시지가 그리스도인들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용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리라고 기대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구속론의 설명이 기본적으로 가해자의 합리화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용서한다면 하나님이 피해자이고 용서받는 인간은 가해자이다. 그래서 모든 구속론은 가해자 인간이 피해자 하나님의 용서행위가 죽음이었음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이고, 그 귀결이 구속론에서의 피해자 관점의 결여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에 대한 현대의 구속론적 해석을 규명하고, 용서를 위한 그 의미들을 분석하고, 현실 세계에서 그 의미들이 적응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그 사실 자체에서 실천 가능한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이 연구는 주로 신학자들의 문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도로테 죌레, 위르겐 몰트만, 혼 소브리노, 미로슬라브 볼프, 도널드 W. 슈라이버의 문헌들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용서와 관련된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연구는 경험이 신학적인 해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용서의 새로운 의미들은 첫째, 예수의 죽음이 하나님의 용서라는 사실은 용서가 죽음만큼 어렵다는 사실 을 상징한다. 따라서 하나님처럼 용서하는 일은 하나님에게 속한 일이고, 인간은 궁극적인 지향점으로서의 하나님 용서를 그림자처럼 비슷하게 시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뿐이다. 둘째, 십자가 죽음 후 예수는 무덤에 사흘 머물렀다. 그것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옛 관계가 끝났고 그 둘 사이에 공간적이고 시간적인 공간이 생긴 것이 용서임을 의미한다. 그 공간이 희생자의 분노와 유감스러움, 복수 욕구 등을 가라앉히는 공간이 되어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셋째,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제시한 구원은 예수의 죽음이 자신의 죄책으로 인한 것임을 인간이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만 발효(發效)된다. 마찬가지로 잘못된 일이 있기 전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해자가 자신의 죄책을 고백해야 한다. 그럴지라도 그 관계는 회복된 옛 관계가 아니라 그 양편이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난 새로운 관계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화해를 포함하지 않고 화해를 향해 가기 위한 첫 걸음일 뿐이고, 화해를 향해 열려진 문이다. 그 문을 통과할지의 결단은 가해자든 피해자든 인간에게 열려있는 자유이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찾는 용서의 이러한 실제적인 의미들이 용서의 실천을 용이하게 해 줄 것이다. 특히 목회상담의 현장에서 용서하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담자들에게 용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어 용서의 자리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This study is about forgiveness and atonement, with a focus on the crucifixion of Jesus. Considering the forgiveness of God as one of the core messages of Christianity, it could be thought that the message has to help Christians to forgive the perpetrators who commit offences against them. However, in fact, the case is contrary to this supposition. One of the main reasons is that atonement is an offender's rationale for the victim's death. In other words, they are the offenders' attempts to understand that the forgiver, God, died for the sinners, human beings, meaning a victim died in order to forgive a sinner. Therefore, it is unsurprising that these interpretations lack any perspective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victims in the matter of forgiveness, and cannot facilitate a Christian victim to forgive any more easily than others.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probe modern redemptive interpretations of Jesus' crucifixion; analyze their meanings for forgiveness; examine them for their applicability in the real world; and finally, discover new meanings for forgiveness, based solely on the fact of Jesus' death on the Cross. With these aims, this study is mainly conducted through the works of theologians: Dorothee Sölle; Jürgen Moltmann; Jon Sobrino; Miroslav Volf; and Donald Shriver, Jr.. The reason for selecting them is their experiences, with the supposition that one's interpretation would be effected by her/his experience. This is especially the case in matters of forgiveness because forgiveness is essentially a real world issue rather that a theoretical area.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First, God's forgiveness is the death of Jesus, signifying the difficulty of conveying forgiveness in comparison to death. Thus, it can safely be said that forgiveness like God's is possible only in a divine capacity. Then we do not need to die to forgive our enemies. We can do only what is within our capacity. Second, after His death on the Cross, Jesus stayed in a tomb for three days. That means forgiveness is the ending of the old relationship as a victim and the perpetrator, and creates spatial and temporal spaces between them, like the tomb before Jesus' resurrection. That space gives room to lessen the victim's anger, resentment, and desire for revenge, preventing the vicious circle of evil or violence. Third, as far as a human being acknowledges and accepts Jesus' death for her/his guilt, the already granted reconciliation with God can be effectuated. Therefore, it is a perpetrator who has to confess his/her guilt in order to recover the original relationship that existed prior to the wrong. Even so, the relationship is not a recovered one, but a new relationship born between the parties. Therefore forgiveness is not reconciliation, but only a step prior to it, which opens the door to reconcil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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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기독교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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