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ac Albéniz의 『Iberia』 중 제 1권에 대한 분석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스페인 민족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이삭 알베니스(Isaac Albéniz, 1860~1909)의 피아노 모음곡 ｢이베리아(Iberia, 1905~1908)｣ 중 제 1권에 관한 연구이다. ｢이베리아｣는 각 3곡씩 4권 총12곡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며, 이 연구는 그 중 ｢이베리아｣ 제 1권에 나타난 민속 어법과 알베니스의 작곡기법을 중심으로 곡을 분석함으로써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해석으로 연주를 돕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19세기 말 유럽에서는 프랑스 혁명에 의해 정치적,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민족주의(Nationalism) 움직임이 일어났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심의 낭만음악의 틀을 벗어나 각 나라 자국의 독자적인 민속음악 스타일을 구축해 나갔으며, 전통 음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민족주의 움직임이 있기 전, 정치나 문화의 비주류에 속하였던 스페인은 펠리페 페드렐(Felipe Pedrell, 1841-1922)에 의해 민족주의 음악의 기반이 다져졌고, 그 이후 페드렐의 영향을 받아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은 알베니스(I. Albéniz, 1860-1909)를 거쳐 그라나도스(Enrique Granados, 1867-1916), 화야(Manuel de Falla, 1876-1946)에 이르기까지 발전하였다. 알베니스는 자국의 민속 선율과 리듬을 작품에 사용한 스페인 민족주의 작곡가로 스페인 음악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힌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인 ｢이베리아｣는 1905년에서 1908년 사이에 작곡된 곡으로 선율, 음계, 리듬 등에서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민속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스페인 민속음악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알베니스의 생애와 음악적 특징을 본 연구의 시작으로, ｢이베리아｣에 쓰인 스페인 민속음악의 특징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또한 선율에 사용된 멜리스마, 꾸밈음 등과 플라멩고 춤에서 파생된 판당고(Fandango), 폴로(Polo)등의 다양한 리듬 형태와 스페인 대표적 민속 악기인 기타주법 사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다음으로 ｢이베리아｣ 제 1권의 3곡을 분석하였다. ｢이베리아｣는 알베니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2개의 독립된 곡으로 이루어진 피아노 솔로를 위한 모음곡이다. 각 3곡씩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속음악을 기본으로 하여 스페인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곡은 스페인 민속음악 고유의 춤곡리듬을 모티브로 삼아 작곡 되었다. 이 외에도 선법, 꾸밈음, 독특한 음향효과 등을 사용하여 알베니스 고유의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베리아｣ 분석을 통하여 스페인 민속음악 요소를 파악하고, 알베니스의 음악적 특징 중 하나로 프랑스 인상주의적 요소인 긴 페달 포인트 사용과 4, 5도의 병행진행, 온음음계 사용 등이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는 스페인의 특정 색깔을 간직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가지게 하는 효과적인 보조 장치로 활용됨으로써 이러한 알베니스의 독창적인 음악적 표현이 ｢이베리아｣의 작품성을 높이게 하였다.;This thesis is the research for Chapter 1 of "Iberia" (1905~1908), a piano collection by a well-known Spanish folk music composer, Isaac Albéniz (1860~1909). "Iberia" is a his best that includes 12 pieces in 4 volumes with 3 pieces each. This research aims to increase comprehensibility and help players' performance with proper interpretation by analyzing the composer's use of folk elements and techniques. In the late 1900s, European countries encountered the nationalist movements along with political and social changes triggered by French Revolution. They tried to get out of romanticism based on Germany, France, and Austria while studying back on their indigenous music and establishing their own style. Spanish folk music was settled by Felipe Pedrell (1841~1922), who had been out of the mainstream in politic and the society before the rise of nationalism. Afterwards, it developed its way by the devotion of musicians ranging from I. Albéniz(1860~1909), E. Granados (1867~1916), and M. de Falla (1876~1946). Albéniz used indigenous melodies and rhythms in his music, which raised the status of Spanish music worldwide. His most well-known music, "Iberia" was composed in 1905~1908, and represents well the specialties of Spanish folk music by applying ethnic materials of Andalucia in melodies, scales, and rhythms. This research begins with the life of Albéniz and the features of his music, especially focused on those of Spanish folk music used in "Iberia". Also, it researches on melisma and ornaments in melodies; Fandango derived from Flamengo dance and Polo in rhythms; and playing style of a guitar, a typical Spanish folk music instrument. And then, the 3 music in the first volume are analyzed. "Iberia" is one of the well-known works of Albéniz, a collection with 12 individual piano solo. It consists of 4 volumes with 3 music each on the basis of Andalucia folk music, which embodies Spain. It is motivated by the dance rhythm of Spanish indigenous folk music. Moreover, it is uniquely colorful with the composer's use of mode, ornament, and special sound effect, etc. This thesis clarifies the elements of Spanish folk music, and highlights frequent uses of elements from the French impressionism: pedal points, lines in parallel of 4 and 5 degrees and whole tone scales and others. They were used as a powerful auxiliary device that adds up an exotic atmosphere to the Spanish originality, and thus this musical creativity of Albeniz enhanced the value of "Ibe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