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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devenir)의 측면에서 본 1960년대 소설의 장(場) 연구

Title
생성(devenir)의 측면에서 본 1960년대 소설의 장(場) 연구
Other Titles
Study on the field of 1960s’ novels : focused on the perspective of literary history as ‘becoming(devenir)’
Authors
송주현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김미현
Abstract
본 논문은 1960년대 한국 현대 소설 문학사에 나타난 다양성과 복합성을 고찰함으로써 총체적인 문학사 기술에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 1960년대는 1950년대 문학의 주요 주제였던 6·25전쟁을 직접적‧체험적 차원으로 형상화하는 시각과 방법론에서 벗어나, 문학의 소재 및 기법, 세계사적 인식에 있어 많은 변화와 발전을 보인 시기였다. 이에 본 논문은 ‘1960년대’를 들뢰즈·가타리가 제시한 ‘생성(devenir ; becoming)’의 시대로 상정한다. 그리고 당대의 문학적 다양한 현상과 사건 및 작품들을 다양한 강밀도(intensité ; intensity)에 따라 ‘배치(agencement ; assemblage)'되는 장으로 파악한다. 이를 통해 1960년대 소설의 다양한 문학적 현상들을 검토함으로써 우리 소설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 때 작품 형상화의 주요원리, 즉 강밀도의 근거는 ‘상상력’으로 규정한다. 이 상상력의 개념은 기존의 ‘근대성’의 개념을 작가별로 포괄하여 그 시대성을 담지하면서도 작가적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통로이다. 이 때 ‘상상력’의 개념을 쓰는 것은 기존의 근대성(모더니티)의 개념이 정치․이념 지향성에 방점이 찍힌 개념인 바, 이러한 개념을 포괄하면서도 작가별 개성과 특성을 드러내기 위한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은 1960년대에 발표된 소설 전반으로 한다. 기존의 논의에서, 비평적 힘의 균형관계 혹은 문학사적 논쟁 구도 하에서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던 많은 작품들과 작가들을 포괄하여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의 다양한 문학적 방법론과 시도에 관한 새로운 배치(agencement ; assemblage)를 시도하며 그 지형도를 그린다. 들뢰즈·가타리에 의하면 모든 서사화·예술하기의 방법은 경직된 몰적 선분성에 대항하는 미세균열의 접선 그리기, 혹은 탈주선 그리기이다. 경직된 몰적 선분성이 주어진 권력과 담론 및 이데올로기를 공고화하고 동일화하는 것이라면 미세한 균열의 접선은 그 현실에 접하면서 균열을 일으키고 의미를 만들어 가는 방법론이다. 또한 탈주선은 경직된 몰(혹은 점)으로서의 사건과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새로운 제3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방법론이다. 대상에 대한 의미는 대상에 대한 미세 균열의 접선 그리기와 탈주선 그리기의 과정에서 생산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현실과 교호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현실과 접합하고 의미를 생산해 내는 작품군을 ‘미세 균열의 접선 그리기’의 방법론을 구현한 작품들로 보았다. 또한 그 현실과의 어느 정도의 거리두기를 통해 새로운 대안 혹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작품군을 ‘탈주선’ 그리기의 방법론을 구현한 작품들로 보았다. 탈주선 그리기의 방식은 현실에 대한 기울기의 방향과 궤적으로 나타나는데 그 한 방향은 ‘반동의 탈주선 그리기’로, 또 한 방향은 ‘탐색의 탈주선 그리기’로 나타났다고 보았다. 현실의 세목을 탈각하고 그 기울기의 방향을 음(-)의 방향으로 나타낸 것이 ‘반동’의 탈주선이라면, 현실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새로운 형식에 대한 천착을 드러내고 그 기울기의 방향을 양(+)의 방향으로 나타낸 것이 ‘탐색’의 탈주선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Ⅱ장에서는 세계의 성찰을 통해 현실과 미세한 균열의 접선을 그리는 문학 형식을 살핀다. 그것은 ‘세계의 성찰과 미세 균열의 접선 그리기’로 규정된다. 이 경우 미적 형상화의 원리는 ‘사실주의적 상상력’이다. 1960년대 소설들에서 근대의 현실과 접합하며 경험된 현실은 먼저 ‘전쟁’으로 나타났다. 전쟁은 즉각적인 과거 경험의 실체라기보다는 현재적 삶에 개입하는 성찰의 대상으로서 현실의 문제와 교호 관계를 맺으며 사유되었다. 이러한 전쟁은 현재적 삶을 보존하고 유지해 나가는 집단적 제의의 표상으로서 회상의 한 형식인 액자 형식을 통해 구현되었다. 이러한 전쟁은 또한 현실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치환·상징되어 나타났다. 그것은 오이디푸스화에 저항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당대에 경험된 근대는 ‘도시’로도 나타났다. 이에 많은 작품들에는 그 도시의 일상을 관찰하고 응시하는 관찰자 인물이 등장했다. 그들은 도시의 경험을 탐정의 시선으로 응시하면서 관찰자적 논리를 중심으로 그 경험을 서사화 했다. 이 시선은 근대에 대한 공모와 저항의 양가 감정 아래에서 소설적 주체의 무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하여금 나름의 윤리적 방법론을 요청했다. 이들이 도시 속에서 행동하지 못하는 무력한 인물들이라면, 또 다른 축에서는 근대적 세계와 도시의 질서에 평행적으로 자신들의 전망과 적극적 방향성을 드러내는 인물들과 그러한 경향의 작품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도시적 삶에 대한 증언하기의 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최대의 정보를 제공하고 그것을 판단·숙고하게 함으로써 당시 현실에 대한 판단과 참여적 시선을 유도했다. Ⅲ장에서는 앞장에서 논의된 세계의 통찰로부터 나름의 인식론적․방법론적인 해결과 대안의 모색을 시도하는 탈주선 그리기의 방식을 살핀다. 그것은 ‘전통의 재인식과 반동의 탈주선 그리기’의 방법론이다. 이 경우의 미적 형상화의 원리는 ‘보편주의적 상상력’이다. 여기에서는 소위, 반근대주의 혹은 탈역사주의·몰역사주의로 평가받는 작가들이 놓인 위치와 그 작품이 주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들은 들뢰즈·가타리가 제시하는 제3의 영역, 근대의 ‘외부’에 존재하면서 서구적인 것, 남성적인 것, 이성적인 것, 발전과 진보의 방향성을 전제하는 근대의 논리에 대한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로 이들이 보여준 방법론은 소수-되기의 방법론이다. 이에 세계문학에 대한 의식과 서구적 세계관에 대한 하나의 대타, 혹은 대안적 의식으로 민족성과 전통성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자화(單者化)되고 개인화된 근대적 삶의 논리에 대항하는 공동체 회복에 대한 화해와 조화의 방법론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소수자 되기를 통하여 인간의 보편성에 호소하고 구체적인 생활로서의 모성을 제시함으로써 근대의 균열과 상처에 대한 근원적 화해를 시도했다. 이는 역사와 시대에 대한 도피가 아니라 그에 대한 건강한 해법의 방법론이다. 이들은 도시로 대표되는 근대 세계와 병렬적으로 존재하면서 ‘나란한 보편(lateral universal)'의 관계를 이루었다. Ⅳ장에서는 탈주선 그리기의 또 한 방식으로 문학 형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한 문학적 대응의 방법과 양상을 살핀다. 그것은 ‘입체적 세계 인식과 탐색의 탈주선 그리기’의 방법론이다. 이 경우의 미적 형상화의 원리는 ‘비판주의적 상상력’이다. 이러한 작품화의 한 축은 민족주의에 기반한 역사소설의 창작과 민족담론의 가능성 및 그 대두이고, 또 한 축은 새로운 지식과 언어형식으로써 대응해 가는 것이다. 소설적 완성도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편차는 있으나, 1960년대에는 역사소설이 대거 집필되어 독자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당시 나타난 역사소설은 국가 지배체제의 이데올로기에 봉사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정부분의 길항관계를 유지하면서 비판적 담론의 출처이자 소산이 되었다. 또한 역사소설의 양식사적인 면에서 소기의 발전과 성취를 이루었다. 더불어 나타난 민족 및 민중 담론의 가능성은 1960년대 한국사회가 겪었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적 방법론을 제시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들의 존재는 1970년대에 이르러 역사소설과 민중문학이 개화해 가는 데 있어 하나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또한 과학적 지식이 새로이 유입되고 그것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는 지식인 계층이 등장하면서 지식인 소설이 나타났다. 당시 소설 속의 지식인들은 저항과 순응의 분열상태에서 자신들의 허약성을 일정 부분 노출시키면서도 현실과의 길항관계를 이루며 존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언어 예술의 다양성과 구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현실에 대한 파편적 인식을 바탕으로 그것을 언어화하면서 그 존재 양식과 형식에 대한 다양한 탐색과 시도의 양상을 보여준다. 그것은 ‘쓰기’에 대한 회의로부터 출발하여 기존의 서사성을 해체하는 전략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일어났으며 이는 한국문학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징후를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Ⅴ장과 Ⅵ장에서는 이러한 ‘생성’으로서의 1960년대 문학사가 갖는 의의와 한계 등에 관하여 논의한다. 1960년대는 문학 및 사회적 환경으로서 전쟁의 상흔이 중첩되고 일상으로 경험되는 근대와 산업화의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기 세계를 갖추는 근대인들이 등장하는 시기였다. 또한 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문단 내외적으로 문인들의 자각과 성찰이 두드러진 시기였으며 비평사에 있어서도 하나의 ‘씨앗’이 될 만한 시기였다. 즉 당시에는 구세대와 신세대, 전전(戰前)세대와 전후(戰後)세대, 비(非)한글세대와 한글세대, 반근대주의자와 근대주의자로서의 문인들이 혼재하였다. 뿐만 아니라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대립적 구도, 낡은 것과 새것, 전통의 계승과 단절에 관한 논의 등 모순되고 대립되는 상황과 문학적 현상 및 반응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60년대의 소설은 이제 어느 정도의 집적된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평가와 의의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본다. 본고는 가능한 한 다양한 소설들과 작가들을 1960년대의 총체적인 문학사 논의에 수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는 당대의 문학사적 지형도를 새로이 그리고 문학사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작가와 작품에 의의를 부여한다. 이로써 본 연구는 1960년대 소설의 장(場)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과 시각을 제시하는 데에 있어 하나의 시론(試論)적 시각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This study aims at describing total history of literature by considering diversity and complexity in the history of 1960s' novels. 1960s is a crucial starting point for changes and development in world view and literary subject and method. It was possible by being extrinsic to the Korean War which was the main literary subject in 1950s' novels. Therefore this study regards 1960s' as the period of ‘devenir(becoming)' as defined by Deleuze·Gattari. This study regards various phenomenons and cases in the korean literature of 1960s as the field of agencement(assemblage) according to various intensité(intensity), and sheds new light on literary value of 1960s's novels by considering the works carefully. The main principle to embody works(that is basis of intensity) is ‘imagination'. This imagination covers existing concept of modernity, and it contains the period's characteristics, thus and it can be the way to reveal each writers' individualities. The reason for using this concept(imagination) is that it can cover not only political and social meanings in modernity but also each writers' artistic and unique meanings. In consequence this study considers the whole works by and large which were devaluated by the power criticism, and tries to draw geography by rearranging various literary methods and trials. According to Deleuze·Gattari, all the narration and doing the arts is to draw microcrack's tangent line or to draw an escape line which resist the stiff line segments of mole. The stiff line segments of mole is a line to identify oneself with existing powers and discourse's ideology, but the microcrack's tangent line is the line to encounter reality as creating fissures and making new meanings. And the escape line is the line to move toward the third field. The meanings of something can be produced in the process of drawing microcrack's tangent lines and escape lines. Thus this study names the novels which relate with reality as the novels which draw microcrack's tangent lines. The novels which suggest new alternatives or new artistic methods by distantiating reality draw escape lines. The way to draw escape lines appears through the trajectory of slope. At first, Chapter Ⅱ studies the literary forms which relate with reality and draw the microcrack's tangent lines, which is named as ‘reflecting the world and drawing microcrack's tangent lines’. The main principle of esthetic forming is realistic imagination. The reality of 1960s was the modernity obtained by experiencing the Korean war and cty life. The war was not immediate experiential truth, but object of introspection to intervene in a present life. This war was embodied through the frame form as a remembrance form. The war was not only a form running back over the past, but it was a form of various symbols or allegories. It was a way to reveal anti-Oedipus. The experiencing modernity appears as experiencing city life. In many novels, we can find city life observer characters. These observers stare at the city life with a detective's eyes, and have an observer's logic which is narrated in the novels. However this objectified gaze lies beneath ambivalent emotion of complicity and resistance, so that it requests ethical methodology of the novel's subject. And there were different type of novels which have very active and positive characters, these characters have an active prospect and direction ; they showed and testified city life, and provided maximum information to readers and let the readers consider it deeply. Secondly, chapter Ⅲ studies literary forms which try to seek alternatives and workarounds to modernity in epistemological․methodological ways and draw some escape lines, which is named as ‘new understanding of tradition and drawing integration's escape lines’. The main principle of esthetic forming is universal imagination. When viewed from the side of modernity, so-called anti-modernist writers or non-historicist writers are addressed and discussed. These writers and their novels exist ‘outside’ of modernity, and present alternatives to logics of modernity which contain Western, masculine, rational, developmental and progressive directions. Their method is becoming minority. Considering ethnicity legitimacy could become pinch-conscious or alternative to Western world view. And they show new reconciliation and recovery ways of the community. It helps 1960s' novels to retain literary diversity. They didn't escape from history but healed the modernity illness by becoming minority and tracing back to the origin and integration. They formed ‘lateral universal’ relationship with modern world represented by city life. Next, chapter Ⅳ studies literary forms which explore possibility of new literary methods and responses and draw other escape lines, which is named as ‘the possibility of literary forms and drawing exploration's escape lines’. The main principle of esthetic forming is critical imagination. It was possible by emergence of the historical novels, and by responding to the language itself and modern knowledge. Although there are some deviation in novels completeness, in that time many historical novels were written and they were well received. It could become the way to solve the problems of reality and to provide alternative to modernity illness. Newly introduced knowledge and intellectuals based on the knowledge emerged, they didn't narrated it, but also recognized the reality in three dimensions. And they had a command of various language methods, and showed specific narratives. Lastly, chapter Ⅴ and Ⅵ considerate significances and limitations of literary history in 1960s' novels as becoming. 1960s is a period that scars and traces of the war were overlapped and modern individuals appeared who have true self in the daily reality of moder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And it was the time when writers' self-awareness and reflection stand out in literary circles internally as well as externally than ever before. Moreover, it was the time of ‘seed' in the history of criticism, too. The ascendant and new generation writers, post-war and pre-war generation writers, Korean language and non Korean language generation writers, pre-modernist, anti-modernist, and modernist, opposition between realism and modernism, the old and the new, succession and disconnection of tradition, and so on-at a glance, the time was that confrontation and contradiction in literary response and mixture. Therefore 1960s' novels have to be re-considered and evaluated newly based on the integrated research. This study cover many works and writers as possible. By evaluating the novels and writers that have been devaluated or ignored, this study will be able to suggest trial perspective by drawing geography of literary history newly and impart a new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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