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과 양성 유방 종괴의 감별에서 도플러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

Abstract

종양의 혈관 증식, 즉 신생 혈관의 형성은 종양의 자발적 증식과 전이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고형 유방 종괴의 혈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는 노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많은 부분이 불완전하거나 쉽게 재현되지 않았다. 종양 혈관에 대한 양적인 분석의 종류로는 최대 속도, 저항 지수와 혈관 수의형태로 연구된 바 있다. 이제까지 행해진 질적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에서는 가지치는 모양의 혈관이 종괴의 주변에서 중심을 관통하는 양상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도플러 신호의 양상을 세분하여 각각 특성과 악성과의 연관성 및 통계학적 의의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형 유방 종괴 129예(양성 75, 악성 54)를 대상으로 출력 또는 색 도플러 검사를 시행한 후 수술하여 조직학적으로 확진하였다. 도플러 검사에서 관찰되는 신호의 위치, 침투 양상 및 모양을 분석하였는데, 위치는 중심부, 주변부 및 중심부와 주변부 양쪽에 있는 경우로, 모양은선형, 불규칙형, 가지치는 형 및 단일점형으로 나누고, 종괴의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하는 양상의 유무를 구분하였다. 색 도플러와 출력 도플러 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43예에서는 두 가지 검사를 비교하여 어느 검사가 더 낮은 잡음 하에 더 많은 혈류 신호를 보이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75개의 양성 병변에서 혈류 신호의 위치는 중심부에서만 보인 경우가 5예, 주변부만이 49예, 중심부와 주변부 양쪽에 모두 보인 경우가 21예 있었다. 54예의 악성 병변의 경우 중심부에 4예, 주변부에 14예, 양쪽에 36예 있었다. 이 중 양쪽에 모두 분포한 혈류 신호만이 통계학적 의미가 있었다. 2. 혈류 신호의 모양은 양성의 경우 선형이 20예, 불규칙한형이 23예, 가지치는형이 7예, 단일점형이 25예에서, 악성 종괴에서는 선형이 9예, 불규칙형이 19예, 가지치는형이 21예, 단일점형이 5예였는데, 통계학적 의의는 가지치는 형에서 높았다. 3. 침투 양상은 양성의 14예, 악성의 30예에서 보였고, 통계학적 의의가 있었다. 4. 43예에서 색 도플러와 출력 도플러검사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출력 도플러검사가 더 낫거나 같은 경우가 38예, 색 도플러가 나았던 경우가 5예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유방 종괴의 도플러 검사에서 관찰되는 혈류신호의 형태와 분포는 중요한 척도로서, 양성과 악성 병변의 혈관이 구별이 가능하므로 종양 혈관의 특징을 유념해야겠다.;Tumor angiogenesis or neovascularity is known to be critical for the autonomous growth and spread of cancers. So the vascularity of solid breast masses have been studied by various methods of analysis, none of which proved to be completely reliable or easily reproducible. Qualitative analyses of the tumor vasculature have been done in the form of maximum velocity, resistive index and number of vessels. Qualitative analyses have shown that blood vessels associated with the malignant lesions often penetrate the center of the lesion from the periphery with a branching pattern, Total 129 biopsy-proven solid masses(benign 75, malignant 54) were retrospectively evaluated with available power doppler ultrasound(PDUS) and/or color doppler ultrasound(CDUS). We evaluated the location, shape and pattern of the doppler signals. The location of doppler signals were classified into central, peripheral and both central and peripheral. The shape of the signal was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 linear, irregular, branching and single dot. The presence of penetrating pattern was assessed. In available cases, PDUS and CDUS were compared, to evaluate which showed better signals with lesser noise. Among the 75 benign lesions, 5(7%) cases showed doppler signal location in center, 49 (65%) in periphery and 21(28%) on both sides. Among the 54 malignant lesions, 4(7%) cases showed central location, 14(26%) peripheral and 36 cases(67%) showed both. About the shape of the vascular signals, benign and malignant lesions respectively demonstrated linear in 20 (27%) and 9 (17%), irregular in 23 (31%) and 19 (35%), branching in 7 (9%) and 21 (39%), and single dot in 25 (33%) and 5 (9%). The penetrating pattern was noted in 14 (19%) of benign lesions and in 30 (56%) of malignant lesions. The odd ratio of being malignant was 6.0(p<0.0001) and 2.8(p=0.1619) respectively in both-sided lesion and the central, when compared with the peripheral. The odd ratio in the branching shape, compared to the single dot, was 13.7(p<0.0001), and that in irregular shape 3.8(p=0.0220), and that in linear shape 2.2(p=0.2223). The odd ratio in penetrating pattern was 5.4(p <0.0001) compared with the nonpenetrating pattern. Of the 43 cases in which PDUS and CDUS were compared, 21 cases(49%) showed better finding at PDUS, 17 PDUS same as CDUS(39%), and in 5 cases CDUS was better than PDUS(12%). The most statistically significant findings found in this report in predicting malignancy were location in both center and periphery, branching shape and penetrating pattern. In conclusion, the results show that the vascular signals on doppler study of breast masses are important features that should be considered when differentiating between benign and malignant le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