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뇌전증 가족의 가족기능과 스트레스 대처방식

Abstract

본 연구는 성인 뇌전증 가족의 가족기능을 알아보고, 가족기능과 스트레스 대처방식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설계는 서술적 상관관계연구로 자료수집은 2012년 6월 26일부터 2012년 9월 27일까지였으며,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8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신경과 뇌전증클리닉에 내원하는 성인 뇌전증 대상자의 가족 중 주 보호자인 배우자, 부모, 자녀로서 본 연구에 동의한 176명이었다. 연구도구로는 가족기능 도구는 Smilkstein(1978)이 개발한 Family APGAR Score를 심미경(2004)이 원 도구를 전문가들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통해 수정 보완한 문항으로 사용하였다. 스트레스 대처방식 도구는 Amirkhan(1990)이 개발한 스트레스 대처전략검사지(Coping Strategy Indicator)를 신혜진과 김창대(2002)가 번안 및 타당화 작업을 마친 한국판 스트레스 대처전략검사지 (Korean-Coping Strategy Indicator : K-CSI)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ANOVA, Duncan test, Pearson's correlation 등의 통계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뇌전증 가족의 가족기능 점수는 총점평균 7.78±2.37점이고, 스트레스 대처방식 점수는 총점평균 68.14±8.72점이며, 영역별로 문제해결중심 대처26.67±4.71, 회피중심 대처 18.97±3.85,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 22.50±4.99점으로 나타났다. 2. 성인 뇌전증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가족기능은 ‘치료 기간’(F=5.111, p=.007),‘복용중인 항뇌전증약물의 수’(F=4.000, p=.02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가족기능은 ‘진단 후 돌본 기간’(F=3.106, p=.017)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4. 성인 뇌전증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대한 차이는 ‘연령’(F=2.548, p=.30), ‘치료기간’(F=3.481, p=.033), ‘발작형태’(F=4.441, p=.01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5. 가족의 가족기능과 스트레스 대처방식과는 ‘문제해결중심 대처’(r=.304, p<.001),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r=.293, p<.001)와 정적인 상관관계로 나타났고, ‘회피중심 대처’(r=-.230, p=.002)와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 성인 뇌전증 가족에 있어서 가족기능이 좋을수록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문제해결중심 대처와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를 많이 하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회피중심 대처와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족기능과 스트레스 대처방식관리에 초점을 둔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family function and stress-coping strategy of adult epilepsy family. Research design was a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and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26, 2012 to September 27, 2012. Study participants were 176 primary caregivers such as spouse, parents, and daughter or son of adult epilepsy patients visiting epilepsy clinic in the department of neurology at general hospital located in Gyeonggi-do. Data were analyzed by the SPSS WIN 18.0, frequency, percentage, average, standard deviation, t-test, One-way ANOVA, Duncan test, and Pearson's correlation. The research results were as follows: 1. Total score average of family function was 7.78±2.37, stress coping strategy was 68.14±8.72, in which problem solving focused coping stratery was 26.67±4.71, social support coping strategy was 22.50±4.99, and avoidance coping strategy was 18.97±3.85. 2. The family function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adult epilepsy patient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reatment duration’(F=5.111, p=.007) and ‘number of anti-epileptic drugs taken' (F=4.000, p=.020). 3. The family function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family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aregiving duration after diagnosis’(F=3.106, p=.017). 4. The differences in stress coping strategy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adult epilepsy patient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age' (F=2.548, p=.030), 'treatment duration’(F=3.481, p=.033), and ‘type of seizure’(F=4.441, p=.013). 5. Family function and stress coping strategy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problem solving focused’(r=.304, p=.000) and‘social support coping strategy’ (r=.293, p=.000), and had negative correlation with ‘avoidance coping strategy’(r=-.230, p=.002). The results suggested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family function and stress-coping strategy of adult epilepsy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