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사계의 공연 마케팅 전략 분석과 한국 실정과의 비교 연구

Abstract

단순한 문화상품의 가치를 넘어서 관광 상품으로까지 성장하게 된 뮤지컬은 가장 대중 지향적인 공연예술 장르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뮤지컬은 2011년 기준으로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뮤지컬의 발전과 함께 가장 성공적으로 성장한 극단은 ‘아사리 케이타’에 의해 창단된 일본의 ‘극단사계’(劇団四季)이다. ‘극단사계’의 60년 뮤지컬 공연사를 정리하여 그들이 일본에서 뮤지컬로 정착할 수 있었던 배경과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장기공연이 가능한 전략적 원인을 분석한다. 국내 뮤지컬은 일본 극단사계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갖는다. 1966년 ‘예그린 악단’의 「살짜기 옵서예」를 시작으로 한 뮤지컬 역사는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극단사계와 같은 기업형 극단의 부재로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2011년 기준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뮤지컬 시장을 분석한다. 특히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마케팅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위한 흥행전략을 분석한다. 본 논문은 위의 분석을 통하여 극단사계와 한국 실정을 비교 할 수 있다. 우선 조직력에 있어서 그 크기와 구성이 큰 차이를 보인다. 극단사계의 전문화, 분업화, 그리고 세분화 되어 있는 조직에 비하여 국내는 불안정한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인력 관리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유동적 이지만 국내 실정에 비해 고정적인 극단사계의 천여 명의 인력과 한 작품을 공연 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모이는 일회성 인력이 대부분인 국내 실정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극단사계의 앙상블 시스템과 국내의 스타 시스템으로 근본적 마케팅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일생 명작 극장을 비롯한 기업과의 MOU를 통한 무료 공연, 아름다운 일본어 교실과 같은 교육성이 짙은 사회 문화 운동, 그리고 상설극장의 배려로 나타나는 극단사계의 잠재적 관객을 위한 마케팅을 조사하며, 이것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접목시킨다면 국내 뮤지컬계에 더 큰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 한편 국내 뮤지컬 마케팅 역사를 연구한 결과 매우 현대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여러 시도를 찾아 볼 수 있었다.「살짜기 옵서예」에서 시도한 사전 음반 마케팅, 1980년대에 활발했던 관극 회원제, 극단 현대극장의 최초 은행 예매의 시도,「명성황후」에서 보여준 시장 신호 마케팅의 철저한 이용, 그리고 장기 공연에 성공했던「오페라의 유령」의 철저한 사전 시장분석은 스타 마케팅 외의 또 다른 마케팅의 노력의 시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국내 뮤지컬 마케팅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 부를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의 발견이 본 논문의 본질적 목적이자 의의라고 할 수 있다.;Musical is one genre of art-performance that aims and enjoys big population of audiences. Value wise, musical worth far more than just a cultural asset; musical nowadays shares the value of a premium tourist product. As of 2011, the domestic revenue of Korean musical market has shown a remarkable growth by exceeding approximately US $ 230,520,977. As the musical business has prospered, many recognize Japan's Shiki Theatre Company found by Keita Asari as the most successful musical enterprise. Grounded on extraordinary leadership, intuitive business management, and artistic insights, Shiki Theatre Company presents a very fascinating business case-study of success for many to follow. In the lens of past six decades of Shiki Theatre Company, this paper will review and analyze the background and process that have built Shiki Theatre Company's solid foundation in Japan. Furthermore, special attention will be given to musical masterpieces like "The Lion King(which recently celebrated its 8000th performance); we will thoroughly investigate the success factors and strategic approaches that have pumped in a long lasting life-cycle into these outstanding performances. With a little doubt, the domestic musical scene does not go back as long as Japan's Shiki Theatre Company. Starting with “Yegreen Symphony Orchestra & Chorus"「Sweet, Come to me Stealthily」 in 1966, Korean musical market has been moving forward in a steady momentum. In the absence of market hegemons like Shiki Theatre Company(which takes form of a fully ripe enterprise), Korean domestic musical market is not as stable as that of Japan. On a more positive note however, there lies infinite potential within the market, and Korean domestic musical market has come a long way, reaching the revenue of approximately US $ 230,520,977 in 2011. We will carefully look into the current market condition and share constructive thoughts on how to build a prosperous and stable future. This research compares and analyzes the Shiki Theatre Company with the domestic musical market. Both entities show vivid differences in terms of the size and the organization structure. These differences exert significant influence in workforce management, and the sphere of influence extends to the marketing as well; while Shiki Theatre Company has been running its ensemble system, the domestic musical industry has heavily relied on the celebrity marketing. If we implement our findings and logics (the MOU with Japanese musical enterprise leading to free show-case performances, social supports for cultural infrastructure, and the marketing research seeking the potential audiences) to the domestic scene, we envision a remarkable progress for the domestic musical market. On the other hand however, we have been able to discover numerous attempts (made by the domestic musical market) for the better. One can interpret this as another discovery of domestic musical market’s potential to move forward. On the same note, this discovery of such potential speaks for the core purpose of this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