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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수집단에 대한 청소년의 다문화 시티즌십 (multicultural citizenship) 분석

Title
국내 소수집단에 대한 청소년의 다문화 시티즌십 (multicultural citizenship) 분석
Other Titles
The Analysis of Korean Adolescents' Multicultural Citizenship towards the Minority Groups
Authors
윤노아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과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경은
Abstract
This study is based on an awareness of the problems regarding enjoyment of right of new immigrated minorities like international marriage immigrants, foreign labors and the North Korean defectors as well as existing minorities such as the disabled and homosexuals. Nevertheless, no enough research has been done on the Multicultural Citizenship. Defining ability and attitude required as the Multicultural Citizenship,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he attitude of adolescent toward following three respects ; acceptance of right and responsibility of minorities, acceptance of cultural identity, acceptance of affirmative action. This study also aimed to attest relation between Multicultural Citizenship and adolescent’s traits like personal values, socio-economic circumstance, contact experience with minorities and stereotype of minorities. According to awareness of the current problems, through a literature reviews, I have set my research problems as follows: First of all, how does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about domestic minorities manifest? Second, what distinction can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of adolescent make according to each minority? Finally, what factors are influencing the Korean adolescents'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A survey for this study was collected from asking 1000 students from six academic high schools in Seoul. The study finally investigated 931 copies.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through PASW Statistics 20.0 program and verified at significant level of p<0.05, p<0.01, p<0.001. The study made use of frequency analysis, t-test, One-way ANOVA and single regression analysis. In executing One-way ANOVA, a post-hoc test was implemented through Scheffe's multiple range test in order to study meaningful difference between groups.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inventory was developed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of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the results of studies. Explanatory factor analyses shows that the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inventory was consisted of 3 sub-factors: rights and duties, cultural identity, affirmative action. In addition, the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inventory exhibited adequate reliability. Internal consistency the reliability coefficients ranged from .798 to .873 Second, in the sub-factors of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the acceptance of adolescents is high in order of equal right, social right, political right, obligation for election, arrangement of escape clause, cultural expression at the public places, affirmative action. Third, intergroup acceptance level of minorities was high in order of the disabled, homosexuals, international marriage immigrants, foreign labors, the North Korean defectors. Multicultural Citizenship of existing minorities, such as the disabled, homosexuals, are accepted more positively than that of minor immigrants like international marriage immigrants, foreign labors by adolescents. The North Korean defectors marked the lowest in every sub-factors of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eptance. Fourth, result of single regression showed that significance probability and explanation power was high in order of cognitive and affective factor, contact experience, values. And this result was same in all of three categories; rights and duties, cultural identity, affirmative action. Meanwhile, demographic feature caused different meaningfulness according to sub-factor and minorities. Stereotype and emotion are factors that most affected to Multicultural Citizenship.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followings can be expected at the field of social studies. Changing the way we understand social minorities from recipients of distribution of rights to actual subject of rights are needed. From now on, civic and multicultural education will have to prepare contents about minorities aggressively because indirect experience of minorities can affect perception of Multicultural Citizenship positively. The ultimate goal of next step of civic and multicultural education should not be a formal equality of opportunity but should be equality of outcome guaranteed materially as well as it has to focus on strengthening ability that can afford to interact with various culture of minorities. Finally, contents of education must not be biased to particular minority or specific right. It is important that seeing minorities in their true perspective.;한국사회의 다문화사회 담론은 주로 결혼이주자와 외국인 근로자와 같은 새로운 이주민 증가에 따른 인종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사회에서 소수집단의 성, 계층, 장애, 지역, 문화 등의 다양한 차이 인정과 사회적, 정치적 권리 보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경우 지배문화에 의해 억압받거나 차별받는 소수 문화들의 정치적 권력 관계에서의 조명이 필요하다. 이는 민주적인 시민 양성이라는 사회과 교육의 주요한 목표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여러 소수집단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태도는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크게 변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조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수집단의 인식조사는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기존의 연구들도 주로 이주민의 적응과 지원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본 연구는 장애인, 동성애자와 같은 기존 비이주 소수자 뿐 만 아니라 결혼이주자, 외국인 근로자와 같은 새로운 이주 소수자들이 실질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요구되는 능력과 태도를 다문화 시티즌십(multicultural citizenship)이라 정의하고, 소수집단의 권리와 의무, 문화적 정체성, 적극적 조치에 대한 인식의 세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의 태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개인적 가치관과 소수집단과의 접촉 경험, 소수집단에 대한 고정관념과 감정이 다문화 시티즌십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설정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소수집단에 대한 청소년의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둘째, 청소년의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은 각각의 소수집단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셋째, 소수집단에 대한 청소년의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 지역의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931명이 응답한 자료가 분석 대상이 되었다. 먼저 학생들이 소수 집단 전체에게 가지는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을 측정하고, 개별 소수집단(장애인, 동성애자, 탈북자, 결혼이주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을 측정하였다. 각 소수집단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서 기술통계, t - 검증, 일원분산분석(One Way ANOVA),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Scheffe test를 통해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상의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국내외 문헌 및 기존 척도를 참고하여 구성한 다문화 시티즌십 척도의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권리․의무, 문화적 정체성, 적극적 조치의 3개의 하위 요인이 나타났으며, 내적 합치도인 Cronbach's α 계수를 통해 높은 신뢰도의 증거를 확보하였다. 둘째,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의 전체 영역에서 인식 수준은 장애인, 동성애자, 결혼이주자, 외국인 근로자, 탈북자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비이주 소수집단인 장애인과 동성애자의 다문화 시티즌십을 이주 소수집단인 결혼이주자와 외국인 근로자, 탈북자의 다문화 시티즌십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탈북자 집단에 대한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은 모든 하위 영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셋째, 권리 및 의무 영역 인식에서 청소년들은 비이주 소수집단과 이주 소수집단에 대해 차이를 나타냈다. 이주 소수집단의 정치권은 평등권과 사회권에 비해 낮게 인식 되었으며, 피선거권은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 소수집단의 투표 참여를 위한 권리 보장과이익 집단 형성, 정치 엘리트로서 역량 발휘와 같이 실질적으로 정치적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사회적 합의의 형성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넷째, 문화적 정체성 영역에서 모든 집단에 대해 학생들은 공공장소에서의 문화적 표현보다 문화적 정체성 보호를 위한 예외적 규정 마련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태도가 심화될 경우 법적․제도적으로는 문화적 정체성을 보장하더라도 실제 생활에서 다양한 문화가 충돌할 경우에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이질적인 문화를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다섯째, 적극적 조치 영역의 인식은 모든 소수집단에서 공통적으로 권리․의무 영역과 문화적 정체성의 평균 점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들의 소수집단에 대한 결과적 평등의 수용이 형식적 평등의 수용 정도에 미치지 못함을 나타낸다. 여섯째, 소수집단에 대한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에 영향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의 탐색 결과, 모든 하위 영역에서 인지적․감정적 요인, 접촉 경험, 가치관 특성의 순서로 유의확률과 설명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수집단에 대한 인지적 요인 가운데 신뢰성과 호혜성이 각 집단의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에 대한 설명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교육내용의 구성 시 이주 소수집단과 비이주 소수집단 모두를 신뢰롭고 도움이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감정적 요인에서는 부정적 감정보다 긍정적 감정의 설명력이 더 크게 나타나 각 소수집단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 감정의 제거보다 감정 이입 등을 통한 긍정적인 감정의 형성에 노력해야 함을 시사하였다. 한편 탈북자 집단의 경우에는 부정적 감정의 설명력이 크게 나타나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의 제고를 위해서는 긍정적 감정의 형성과 더불어 탈북자 집단에 대한 부정적 감정의 제거가 선행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곱째, 소수집단과 접촉경험이 없는 학생보다 간접적인 경험을 한 학생이, 간접 경험을 한 학생보다는 직접적인 경험을 한 학생일수록 다문화 시티즌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따라서 소수집단과 직접 대화나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교육의 장을 형성하기 어렵다면, 책이나 미디어 그리고 교육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소수집단에 대한 경험을 형성해 주어야 할 것이다. 한편 소수집단과의 친밀감은 모든 소수집단의 다문화 시티즌십 하위 영역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학생들이 소수집단을 친밀하다고 느낄수록 다문화 시티즌십의 인식 수준이 높아졌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과교육에 다음의 제언을 할 수 있다. 첫째, 앞으로의 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에서는 사회적 소수자를 일방적인 권리 배분의 대상에서 실질적인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모든 소수집단에 대하여 평등권에 대한 인식보다 정치권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소수집단의 상징적 인정에만 치중해 물적 자원의 분배와 정치적 권한의 이양에 소극적인 다문화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수집단의 능동적 참여의 권리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그들의 가치와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태도의 함양이 필요하다. 둘째, 소수집단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 역시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앞으로의 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소수집단에 관한 내용 요소를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긍정적 감정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으므로 소수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감정을 단순히 감소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긍정적인 감정과 친밀감을 증가시키고, 구체적으로는 소수집단이 신뢰로우며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구성원임을 강조하는 내용 요소의 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앞으로의 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형식적 기회의 균등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보장된 결과의 평등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연구 결과 다문화 시티즌십의 세 가지 하위 영역에서 적극적 조치 영역의 인식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적극적 조치가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실질적 평등을 구현하고자 한 이념임을 고려할 때, 결과의 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공감대 형성이 마련되어야 함을 나타낸다. 넷째, 연구 결과 실제로 소수집단의 문화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보다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육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소수집단의 문화와 교류하고 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다섯째, 다문화 시티즌십 인식이 대상 집단과 하위 영역에 따라 달라진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의 내용 요소를 구성함에 있어서 다양한 소수자 집단 간, 하위 영역 간 형평성과 차별성 문제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즉 교육의 내용이 특정한 소수집단이나 특정한 권리에 편향되지 않아야 하며 사회적 약자 집단 전체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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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사회과교육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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