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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의 궁정광대(Court Jester) 초상화 연구

Title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의 궁정광대(Court Jester) 초상화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Portraits of Court Jesters of Diego Velázquez
Authors
현민혜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성은
Abstract
본 논문은 17세기 스페인의 궁정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1599-1660)의 궁정광대 초상화에 나타난 근대적인 시각에 관한 연구이다. 15-17세기 스페인은 가톨릭을 중심으로 강력한 중앙 집권 체제를 확립하였고 그에 따라 스페인의 궁정 미술 또한 왕실 초상화와 종교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궁정화가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특유의 인문주의를 바탕으로 미천한 계급의 궁정광대를 대상으로 다수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그의 광대 초상화는 왕실 초상화에 종속된 광대와 독립적으로 표현된 광대의 모습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궁정에서 광대는 정상적인 인간존재로서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왕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였기에 왕실 초상화의 대상이 확장되어가는 과정에서 왕가의 일원과 대조를 이뤄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보조적인 장치로 활용되면서 왕실초상화에 포함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광대는 시각적 이끌림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대상이자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장소를 위한 초상화로 적합한 대상이었다. 즉 즐거움의 전달자인 광대는 오늘날의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흥미를 끄는 대상이었기에 독립 초상화로 그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광대를 초상화로 그리는데 있어 벨라스케스는 오직 인물이 지니는 특징에만 주목하여 사실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광대라는 대상에게 주어진 비하와 차별의 시선을 지울 수 있었다. 이처럼 벨라스케스가 광대에게 인간에 합당한 대우를 제시한 결과 광대는 왕실 초상화의 종속된 주변인에서 독립 초상화의 주제가 될 수 있었다. 따라서 양식적인 관점에서 화가 벨라스케스는 광대를 현실의 가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대상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편견 없이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의 광대 초상화는 대상 인물에 대한 어떤 주관적인 감정이 배제된 채 순수하게 그 인물만으로 판단된다. 또한 벨라스케스의 광대 초상화에서 광대는 왕실이라는 이상적인 공간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낮은 계층의 비루한 상황에 처함으로써 이상과 현실이라는 두 세계의 간극과 모순을 반영하는 대상으로 재현되었다. 우스꽝스러운 외형의 내면에 일말의 꾸밈조차 없는 광대의 초상은 궁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궁정화가인 벨라스케스가 바라보는 진정한 당대 스페인의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었던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본 논문은 벨라스케스의 광대 초상화가 주변의 조건에서 벗어나 한 개인의 객관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방편이었으며 인간에 대한 근대적인 인식의 결과를 반영하는 결과물이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부차적인 대상으로 재현되거나 인간에 합당한 지위로 나타나지 못했던 광대가 벨라스케스의 현실을 즉시 하는 시선을 통해서 인문주의의 시각으로 제시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This study analyzes a modern viewpoint revealed in portraits of jesters at the court by Diego Velázquez(1599-1660), a court painter for the king of Spain in the 17th century. Spain established a highly centralized regime based on the Catholic Church during the 15th, 16th and 17th century, and thus court painters in Spain also mainly painted portraits of members of the royal family and religious paintings. However, Velázquez also painted a lot of court jesters of humble origins in this situation based on Spanish humanism. These portraits of court jesters can b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i) jesters in portraits of members of the royal family, (ii) jesters painted independently. Since court jesters were at the closest location to the royal family while not being treated as humans at times, they were able to be included as an instrument to redound to the prestige of royal family as portrait subjects were extended beyond the royal family. On the other hand, a court jester was not only an interesting subject drawing visual attention but also a suitable subject for portraits for informal places. That is, jesters could become a subject for solo portraits because they attracted interest as the source of pleasure like today’s entertainers. Since Velázquez described jesters realistically focusing only on their features when painting their portraits, he was able to exclude degrading and discriminatory views towards jesters from the portraits. Then, jesters could change from marginal individuals in portraits of the royal family to a subject for independent portraits with the result that Velázquez treated them decently as humans in this way. Furthermore, Velázquez expressed the beauty and ugliness of jesters focusing on their visual aspects without prejudices, so his work is judged purely on its own merits free from speculative elements about the subject. Therefore, in portraits of jesters by Velázquez, jesters reflect a gap and contradiction between two worlds, an ideal and a reality, because they as members of the lowest stratum of society are in the ideal space of the Palace. Straightforward, undistorted portraits of jesters inside their silly appearances were mirrors reflecting the true reality in Spain at the time which the court painter saw within the boundaries of the Palace. Based on the findings above, this study intended to show that Velázquez’ portraits of jesters were a method for representing the objective appearance of an individual without being influenced by surrounding conditions, and were an output reflecting the results of modern recognition of humans. This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jesters, who were represented as a footnote or not expressed reasonably as humans, were presented from the humanistic perspective through Velázquez’ eyes looking reality stra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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