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실시간 원격교육용 한국어 교재 개발

Abstract

현대사회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이 진행되어 온 지는 이미 20년이 지났다. 여러 분야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교육들이 접목되고 있으며 언어교육 역시 그러하다. 원격교육이란 기본적으로 교사와 학생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교수-학습 환경이라고 정의된다. 그러나 원격교육은 각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또는 교육제도적인 특성에 따라 그 개념과 용어 및 특징도 상이하게 발달하여 왔는데 최근 원격교육(Distance Education)이라는 용어로 포괄되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 1988). 가장 보편화되어있는 영어교육에서는 이미 전화나 화상을 통해 원어민과 장소적/지리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교육을 받는 원격교육이 활성화되어 있다. 물론 원격교육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교육, 미리 교사의 강의 녹화해놓고 그것을 차후에 자기위주학습법으로 독학하는 방식의 교육, 1:다수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할 것이다. 영어교육분야에서는 원격교육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시범적인 시도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시간이나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 지리적 제약 등의 이유로 원격교육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 때문에 한국어 역시 점차적으로 원격교육을 접목한 시도들은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비해 아직 한국어 원격교육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적 방안연구나 교재의 개발은 극히 적은 편이다. 원격교육과 일반적인 교실에서의 면대면 상황에서의 교육은 여러 차이점을 갖고 있다. 원격교육이 갖는 특징을 박성종(2001, pp. 8-9)에서는 다음과 같이 일컬은 바 있다. 첫째, 마주보지 않는다. 원격교육은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서로 단절된 물리적 공간을 특정한 미디어를 활용하여 비 접촉성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형태를 기반으로 한다. 둘째, 원격교육의 기본은 원격교육 미디어의 활동에 있다. 이와 같은 미디어에는 출판물로 대표되는 종이매체와 비디오, 오디오 테이프, CBT(Computer-Based Training) 매체, 컴퓨터 멀티미디어, 인터넷 등이 그 범주에 포함된다. 셋째, 원격교육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 각종 피드백이나 면대면 출석강좌, 전화상담, 컴퓨터 통신을 통한 토론, 음성 또는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통한 상호작용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넷째, 원격교육은 속성상 집체교육에 비교하여 다수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실제적인 학습은 개별학습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다섯째, 원격교육은 전통적 교육기관의 역할과 구분되는 교육조직을 필요로 한다. 원격교육 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재개발과 원거리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자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