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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해밀턴(Richard Hamilton) 작업에 나타난 복제의 미학

Title
리차드 해밀턴(Richard Hamilton) 작업에 나타난 복제의 미학
Other Titles
The aesthetics of reproduction presented in Richard Hamilton's work
Authors
이제휘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진경
Abstract
This dissertation investigates the aesthetics of reproduction presented in Richard Hamilton(1922-2011)’s work. He worked in the art scene from late 1940s up to 2011 and consistently had a interest in creation of images using technologies related to reproduction. but the existing studies on his career have only been dedicated to revealing his Pop artistic aspects. It has also been thought that works from different phases of his life each had its own coherent attributes. Hence it is the aim of this thesis to find other peculiar qualities of Richard Hamilton that can encompass the whole of his chronology and, concerning the span of 60 years of his career and his voluminous records, it is an attempt to pass the limits posed by existing studies. The beginning of this attempt has been marked with the realization that despite his diverse subjects, his works generally entail his concept of reproduction. The following step from this would be the argument that his realization does not restrict itself within his understanding. Rather, it qualifies for more beyond his own to meet well with the aesthetics of Arts and Crafts Movement in England where firstly started the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art history of 20th century which brought quality of reproduction into work of art. and also spirit of British Pop Art, a movement that he joined. The Industrial Revolution of mid 18th century in England produced results of mass production, formation of laboring class and social atmosphere against mechanization in 19th century. Both business value and aspect of aesthetic became important factors in the field of design and art while exportation turned determining element for building up national power in that time period. but, with the 1st. London Expo in 1851, the superiority of handicrafts attracted public attention rather than mass-produced products. And this lead to development of Arts and Crafts Movement along with the air of anti-mechanization in that time. Technical development caused introduction of quality of reproduction in 20th century of art. After end of Arts and Crafts Movement, modern art started to include mass-produced images for expression of praise of modern society or means of plastic arts. Also it was used for opposition to traditional art and the incorporation of art into the life. This connected to foresee the appearance of new art forms breaking the value of originality of traditional art. American culture flew in England in quantity when hegemony of economy and culture moved to U.S.A after the Second World War. British Pop Art started from various activities of Independent Group which was founded at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in 1952. The activities gave non-art aesthetic value were connected the spirit of Arts and Crafts Movement tried to popularize art, and the large part of art history. This connection was also found in Richard Hamilton's work, became the ground and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for the aesthetic of reproduction of his works. Reproduction was considered a major subject by Richard Hamilton sustainedly and it was expressed by diverse ways to work. He adopted images like mass-printed image, photograph to reflect modern society, to express resistance to previous abstract art. He also transformed replicated images to reveal attributes of modern society and to obtain new art forms at once. He challenged the exclusiveness of art in tradition through reproduction of his own works and pre-existing works. This process generated differences among the works, therefore, expanded the meaning of reproduction. Lastly, he tried to make high-quality images which are compatible to painting using technologies and to represent the great impact of technology on art and the significance of handwork in technological processes. This study considered Richard Hamilton's work in social, geographical, artistic context. Richard Hamilton believed it that reproduction can be a method for new art forms, but rather demolishes the value of art. He expressed various meanings of reproduction by his own plastic ways. it runs parallel to spirits of Arts and Crafts Movement and British Pop Art. Taking this account, Richard Hamilton is one of the artists who proposed the possibility of sustainable art not the crisis in the age of reproduction.;본 논문은 리차드 해밀턴(Richard Hamilton, 1922-2011)의 작업에 나타난 복제의 미학에 대한 연구이다. 해밀턴은 1940년대 후반부터 2011년까지 작업 활동을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복제 기술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리차드 해밀턴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팝아트 시기 작품을 중심으로 한 분석에 한정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시기적으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설명되어왔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연구의 한계에서 벗어나 리차드 해밀턴의 60여 년간의 작업 및 다양하고 방대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리차드 해밀턴의 작품에는 서로 다른 주제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일관적으로 복제에 대한 개념이 담겨있다는 인식이 본 논의의 출발점이다. 또한, 이는 작가의 개인적인 영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산업혁명지인 영국에서 복제 기술이 확산되며 이에 등장한 미술공예운동의 미학과 맞닿아 있음과 동시에, 20세기 현대미술에서 작품에 복제성을 도입한 역사와 리차드 해밀턴이 활동하였던 영국 팝아트의 정신과도 상통함을 밝히고자 한다. 18세기 중반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기계를 이용한 대량 생산체제를 등장하게 만들었으며 노동 계급의 형성과 19세기에 들어서며 기계화에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게 하였다. 또한 수출이 강력한 국력 형성의 결정적인 요소가 되면서 디자인과 미술에 있어서도 사업성과 심미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러나 1851년 런던 대 박람회를 계기로 대량 생산된 제품보다 수공예 생산품의 우수성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는 기계화에 반대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미술공예운동을 등장하게 하였다. 20세기 현대미술에 복제성이 도입된 배경은 산업혁명 이후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발전에 있다. 기계 대량 생산보다 수공업과 공동 작업을 중시했던 미술공예운동의 종식 이후 현대 산업사회를 찬미하는 주제로 표현되거나 새로운 조형적 방법으로 대량생산물이 작품에 도입되는 등 복제성은 점차 현대 미술 속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적인 사고를 중시했던 기성세대와 전통적인 예술관에 대한 반발을 표현하거나 삶과 예술의 간극을 좁히려는 기제로 사진, 대량 생산물이 작품에 사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술 복제 시대가 원본성이 예술작품의 조건으로 여겨지던 전통을 무너뜨리며 새로운 예술 형태를 야기할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으로 이어졌으며 복제의 개념이 예술 속에 자리 잡는 배경을 형성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와 문화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영국 사회에도 미국 문화가 대량 유입되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영국 팝아트는 런던현대예술연구소 내의 젊은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비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 1952년 결성된 독립그룹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비예술의 영역에 미학적 가치를 부여하며 장르 간의 위계를 허물고자했던 독립그룹의 활동을 통해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던 미술공예운동의 미학과 삶과 유리되지 않은 예술을 추구했던 여러 20세기의 미술사조들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은 리차드 해밀턴의 작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작업에서 복제의 미학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근거이자 본 논문의 주요목적이 된다. 리차드 해밀턴은 작가 개인의 복제 기술에 대한 관심과 독립그룹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복제에 대해 생각했으며, 이에 대한 시각을 다양한 작업 방식을 통해 표출했다. 그는 대량인쇄물, 사진, 영상 이미지와 같은 복제 이미지를 직접 도입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고 이전의 추상세대에 대한 반발을 담아냈으며, 사진과 영상 이미지의 변형을 통해 매스미디어의 속성을 드러내고 새로운 조형성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이나 기성 작가의 작품을 재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전통적으로 미술에 함의되어 있던 유일성에 도전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차이를 생성하여 복제의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전통 판화기법, 사진술, 디지털 인쇄와 같은 다양한 복제 기술을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회화 작품에 비견하는 이미지를 생산하려고 했으며, 기술이 예술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과 복제 기술 내에서 행해지는 수공적인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리차드 해밀턴의 작업에 나타난 복제의 미학을 사회적, 지리적 맥락과 예술적 맥락에서 고찰한 본 연구는, 리차드 해밀턴이 복제를 예술의 가치를 파괴한다는 개념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예술 형태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겼음을 확인하였다. 즉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적 방법과 미술공예운동과 영국 팝아트의 정신, 그리고 당대의 사회 현실을 바탕으로 복제가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의미를 표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하여 리차드 해밀턴은 복제 시대의 예술이 위기가 아닌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속될 수 있음을 실현한 미술가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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