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종합의료기관에서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경고사례 분석

Abstract

Computerized prescribing applications that embed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s (CDSS) within computerized provider order entry reduce medication error rates both by structuring prescriptions and by checking them for potential problems such as drug interactions, allergies, and other issues. But these systems may not be as effective for improving safety if clinicians override clinically important alerts. When the threshold for alerting is set too low, clinicians are inundated with alerts of low clinical Significance, leading to high override rates and the potential to override even important aler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frequency of computerized provider order entry warnings that were overridden and evaluate warnings that were accepted by prescribers. This was a retrospective analysis of computerized prescriber order entry decision support warnings. Data were electronically collected each time a clinician entered a prescription that triggered an alert during the four years period between January 1, 2004, and December 31, 2008. And the data for each drug alert that included the patient’s name, medical record number, clinician user’s name and practice location, name of medication that generated the alert, date, alert type and clinician action including override when applicable. And evaluate the override reasons in each drug alert category.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Microsoft Excel 2007 and SAS statistical software, version 8 A total of 62,974 warnings evaluated, of which, 24.6~88.7% of the warnings were accepted, and 11.3~75.4 % of the warnings were overridden. The number of accepted orders i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found in previous studies (24.6~88.7% versus 9~31%) 4-6 and may indicate that our clinicians are more reluctant to override drug alert warning. Clinicians were much less likely to override a warning if it was an exact drug match compared with a drug class warning. Limiting the number of alerts for less significant drug class warnings would help to improve the positive predictive value of computerized prescriber order entry decision support for allergy warnings.;전자의무기록의 도입은 진료의 편의 및 medication error 감소를 통한 환자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외국의 사례에서 1980년대 이후 전자의무기록 도입을 통하여 용량오류(dosing mistake)를 예방하는 노력이 이루어졌고, 국내에서도 1990년대 전산화 또는 전산화된 병원처방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의료환경자체가 많은 변화를 맞게 되었다. 약물요법과 관련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용량오류(과용량, 투여 회수) 및 환자군(소아 및 노인), 병존질병에 따른 용량 조절(신기능 감소 환자군), 약물요인(약물치료영역이 좁은 약물) 등에 대한 기본 용량 및 투여회수를 설정하거나, 의사의 처방단계에서 경고(alert)를 통하여 처방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은 처방의가 약물정보와 관련된 경고(alerts)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 기대했던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 경고의 역치가 너무 낮은 경우 너무 많은 경고발생으로 임상의들의 신뢰를 잃기 쉽고, 이로 인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경고를 무시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의료기관에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그 효용성에 대하여서는 검토한 사례가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시스템이 구축된 한 3차 의료기관에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경고(alerts)에 대한 순응(acceptance) 및 거부(override)등의 현황파악을 통하여 이 시스템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연구대상 병원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중 처방시점에서 경고가 발생하는 약물정보 항목을 정의하고, 경고사례의 이력조회가 가능한 경고사례 및 환자의 alert 정보, 경고에 대한 처방의의 수정, 처방 변경 정보를 수집하면서 진행하였다. 경고사례는 이력관리가 가능하였던 2004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경고사례의 분석은 각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항목에 대한 경고에 대한 순응도 및 약물군, 진료과별 현황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약물알레르기, 약물최대용량/과용량, 소아금기, 약물상호작용, 임신주의/금기, 수유주의, 신독성약물용량조절시스템의 순응율은 76.3%, 88.7%, 84.1%, 24.6%, 75.6%, 58.8% 였다. 순응율에서는 약물 최대용량 과용량이 가장 높은 순응율을 보였으며, 약물상호작용이 24.6%로 가장 낮은 순응율을 보였다. 순응율이 낮았던 약물정보에 대해서는 거부의 이유 등을 분석하여 향후 약물정보 경고의 역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지식베이스의 설정 및 시스템 적용도 매우 중요한 일이나,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사용경험도 지속되는 만큼 향후 주기적인 경고분석 및 시스템의 수정보완을 통해 좀 더 안전하고 사용자에게 편리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