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risch의 戱曲 「Andorra」에 나타난 倫理的 實存

Abstract

恐怖와 倦怠와 不安올 主題로 하는 實存主義가 西歐文學思想史에 主流가 된 것은 2차대전을 겪으면서였다. 그러므로 實存이란 개념은 2차대전 이후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 명사가 된 것이다. Kierkegaard, Nietsche, Bergson으로부터 시작되어 Heidegger와 Jaspers에 의해 새로이 脚光을 받게 되는 實存主義는 제 2차세계대전후 불란서의 哲學者 Sartre를 통해 전세계의 이목을 끌게 되었다. 本人은 Max Frisch의 作品 「Andorra」의 주인공 Andri를 통해서 이 作品 全般에 흐르는 實存의 意味를 고찰하고 分析함으로써 本 作品이 지닌 이념적 의의를 찾으려 한다. 젊은시절 교사(Lehrer)는 Senora와의 不倫의 관계에서 Andri가 태어나자 傳統과 因習때문에 Andri가 自己가 구해낸 유태인 아이라고 안도라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교사의 비겁한 근성과 善을 위장한 거짓때문에 Andri는 유태인이 아니면서 유태인의 운명올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안도라사람들은 Andri를 偏見 (Vorurteile)에 의해 유태인 근성을 지닌 전혀 다른 인간으로 만들고 있다. 그래도 Andri는 계속해서 自我를 추구하는 청년이다. 그는 목수가 되고자 하는 꿈과 Barblin과 결혼할 꿈을 갖고 있었으나 그 모든 것은 다 그가 유태인이라는 이유때문에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Andri는 절망과 허무에 휩싸여 敎會의 神父를 찾아가나 그 역시 유태인임을 認定해야 한다고 Andri에게 설득한다. Andri는 이와 같은 절박한 限界狀況속에서 生의 選擇을 통해 自我를 실현하고자 하나 그 可能性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만다. 때마첨 Andri의 출생비밀이 밝혀져 그 동안의 교사의 위선과 거짓된 生이 탄로나게 된다. 이제 Andri는 유태인이 아닌 것이 판명되었지만 그는 自身이 만든 다른 自我像 즉 유태인임을 계속 고집하면서 순교를 각오하고 미소지으며 용감하게 죽음을 맞기에 이른다. 즉 Andri는 죽음을 통해 참 實存의 領域에 도달하는 것이다. 죽음은 그에게 있어 不安에의 굴복이 아니라 그것에의 극복을 의미하며 승화된 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우리는 그의 죽음을 통해서 倫理的 實存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Andri의 죽음은 모든 人間에게 양심의 가책과 공동의 죄의식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Andri에 있어 삶과 죽음은 삶이 無我的으로 높이 올라간 절정에서는 바로 죽음으로 옮아감을 말해주고 있다. 이리하여 戱曲 「Andorra」에 있어서 죽음의 意味는 現實的인 삶이나 모든 의식세계에 불필요하고 副次的인 要素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참다운 實存에 도달하는데 필연적인 요소로써 반드시 필요한 삶의 條件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人間은 죽음을 깨달음으로써 비로소 삶의 그 眞正한 實存的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After the second world war existentialism based in horror, tiredness and unrest became a main current of western literary history. Therefore the concept of existence has become fashionable in many countries since the second world war. Existentialism of which Heidegger and Jaspers have been stood in the spotlight along with Kierkegaard, Nietsche, and Bergson was publicly attentioned all over the world. In view of Andorra of a Max Frisch, this abstract is aimed to analyze and consider the existential meaning through this work, moreover the philosophical ideology. After the teacher misconducted himself with Senora in young days, Andri was born. In due of the tradition and a long established custom, the teacher told a lie made out of whole cloth Andorra people that Andri is a Jew to the saved in "Schwarzen" country. Because of the teacher's an ill-natured disposition, Andri accepts a Jew as a fate. Therefore Andorra people have a prejudic e (stereotype) to Andri. Because of stereotype, he has become another personality as a Jew. Inspite of a tradition and a long established customs, he tried selfassertion. (For example to become a carpenter, to marry Barblin etc.) But in due of a Jew himself, his hard work had ended in a failure. In a desperate state of affairs he calls on a Catholic priest, but he persuaded Andri to concider himself as a Jew. Despite of a marginal state of affairs, he has a confidence of his life, but in vain. In that time his own real mother Senora carne in Andorra. By this the secret of Andri birth gets out, moreover a double-faced life of the teacher has been laid bare. Now Andri got found out not to be a Jew. In spite of this fact, he asserts himself as a Jew anotherself and will die a martyr for his faith with smiling. From his death, he attained a real existential realm. His death means not a surrender of unrest but subjugation. Through this fact we are able to find and understand his own ethical existence. Because his death makes US feel a spang of a guilty conscience. In Andri we find the fact that existence and death in a higher degree sublimate into death. In this sense the death in existentialism specially in Andorra is not a unnecessarial and secondary element of consciousness but a necessarial condition to attain a real existence. Namely by realizing death, the existence of human being contains the real exist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