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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素月의 詩에 나타난 꿈과 사랑과 불의 世界

Title
金素月의 詩에 나타난 꿈과 사랑과 불의 世界
Authors
이정강
Issue Date
1967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손역
Abstract
素月의 詩를 펼쳐보면 꿈에 관한 詩가 30 餘篇 있다. 題目에서도 「꿈꾼 그 예날」「꿈으로 오는 한사람」「몹쓸 꿈」「그를 꿈꾼 밤」「꿈」「꿈길」 等은 곧 꿈에 관한 詩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의 散文詩 「꿈자리」라는 것도 있다. 꿈이라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잠 속에서 보이는 현실적이 아닌 여러가지의 狀態 즉 영어로는 dream을 말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現實을 떠난 思考 즉 夢想을 말하는 것으로 영어로는 vision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마음의 지향을 잃었을 때 영어로는 superstition, 또는 덧없음을 표현할 때도 영어로는 transiency로서 우리 말로는 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보통 〈꿈꾸다〉라고 말할 때도 두가지 의미로 볼 수 있는데. 〈꿈을 꾸다〉로 해석되면 dream을 말하지만 〈예술가를 꿈꾸다〉와 같은 경우는 마음속으로 바라는 것으로서 영어로는 fancy를 말한다. 〈세월이 꿈같이 흘러가다〉하고 말할 때는 앞서 말한 덧없음을 의미한다.〈꿈속〉이라 말할 때도 두가지의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꿈을 꾸고 있는 동안이라 하여 夢中 즉 영어로는 in one's dream을 말할 때도 있고 어떤 일에 마음이 팔려 다른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 즉 영어로는 absorption 을 말할 경우도 있다. 〈꿈자리〉라는 것은 꿈에 나타났던 일을 말하는 것으로서 夢兆, 영어로는 그냥 dream 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우리 말로 〈꿈〉이라면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本稿에서는 단지 dream에 관한 것만 취급하려고 한다. 이 꿈을 이루려면 반드시 잠을 이루어야만 그 잠속에서 꿈을 꿀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는 事實이다. 그리고 素月의 詩에 있어서의 잠은 으례 임을 만날 꿈을 그리며 이루는 잠이기도 하므로 잠에 관한 것을 나타낸 詩도 아울러 취급하겠다. 그리고 本稿의 텍스트·북은 正音社版 「素月詩集」으로 하겠다. 「꿈(dream)은 “잠자는 중에, 잠 안 잘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일이나 물건이 보이는 한 정신적 現象이며 몸안으로부터 생긴 내부 감각적 자극 또는 전날의 흥분의 나머지(殘存)를 원인으로 하는 일이 많다.”」 「“잠자는 중에 의식이 태반이나 부활된 현상으로 단잠들기 전후에 많고, 대부분은 시각적 성질을 띠고 있다.”」 素月의 꿈의 세계를 살펴보면 사랑하는 임을 만나는 곳일뿐더러, 따라서 사랑과 不可分의 관계를 맺고 있다. 물론 사랑에는 이웃이나 民族에 대한 사랑, 肉親에 대한 사랑으로서 子女에 대한 사랑·親戚間의 사랑, 親舊에 대한 사랑, 스승에 대한 사랑, 弟子에 대한 사랑, 또 神에 대한 사랑이 있어 여러 形態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素月의 詩에 나타난 꿈의 세계에서 어렴푸시 볼 수 있는 사랑이 異性과 異性間의 사랑이 듯이 本稿에서는 異性과 異性間의 戀愛인 사랑만을 취급하겠다. 사랑을 하려면 반드시 相對가 必要하다. 素月의 詩에 있어서 그 相對, 卽 임이 언제나 잃어진 사람으로 되어 있으며 현실에는 있지 않으며 그가 그것을 위해 끝까지 방황하고 모색해야 하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임은 언제고 돌아선 뒷모습이거나 당도하기 전에 기다림의 위치일뿐 화사한 미소로 우리 앞에 크로즈·업 되지 않는다.」 그러면 素月에게 있어서 〈땅이 꺼져도 하늘이 무너져도 내게 두고는 끝까지 모두가 당신 때문인〉 그렇게 귀중한 임의 實體는 무엇인가. 그리고 素月의 詩에 나타난 꿈과 사랑의 世界를 고찰해보는 가운데, 사랑과 密接한 關係를 맺으면서 〈불〉이 여러가지의 特殊한 이미지로 사용됨을 보게 된다. 그 〈불〉은 맘 깊숙히 자리잡았으며, 마치 붉은 心情의 代辯인 것 처럼 强烈한 〈불〉로 나타날 때가 많다. 꿈의 세계에서는 모든 心靈을 기울여 一生동안 고운 對話를 나누면서 만날 可能性이 있는 단 한 사람의 임으로 보였는데, 돌연 실제의 사랑의 세계에서는 그 對話가 斷切되고 만다. 對話를 하더라도 獨白에 가깝고, 아무래도 만날 수 없는 임을 찾으려고 헤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꿈에서는 그리운 사람이 구체적 어느 한 人物을 그리는 것처럼 보이나, 現實의 사랑에서는 막연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갈래갈래 찢기는 듯하면서도 그 渴望은 더욱 굳어지는 듯하다. 强烈한 〈불〉을 創造해내는 사랑이면서도 죽음을 想起시키거나 실제보다는 想像을 同伴하는 등 여러가지 矛盾과 疑問을 던져주면서, 變身한 사랑이거나 變身할 可能性이 있는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두터워진다. 素月의 詩에 나타난 사랑과 꿈과 불을 通해 素月의 사랑이 어떻게 表現?으며 어떤 모양으로 變하는가를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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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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