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ITICISIM OF T. S. ELIOT

Abstract

현대 영문학사상 획기적인 존재였던 엘리어트 ( T. S. Eliot 1888-1963)의 비평은 아직 그에 대한 완벽한 평가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으나 현대 평단에 미친 그의 크나큰 영향을 생각할때 그에 대한 그러한 평가의 여지는 연구의 소재로 더욱 가치를 지닌다 할수 있다. 1932년을 경계로 그의 비평은 특징을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수 있으며 이 논문에서는 주로 도덕적 관심을 기울인 후기 비평은 제외하고 대부분 비개성론( The Theory of Impersonalism )에 기초를 둔 전기 비평만을 다루려 한다. 전기 비평만에 극한한다 했으나 실제 그의 문학 평론들은 대부분 이전기에 쓰여졌으며 비평가로서의 그의 명성 역시 시기에 획득된 것으로 미루어 생각할때 그의 전체 비평의 윤곽은 충분히 전기 작품들을 통해 드러난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그의 비개성론은 낭만주의의 개성의 범람에 대한 혐오감에서 출발한 것이며 따라서 그는 진정한 절충의식에 입각한 고전주의의 옹호자라 할수 있다. 그는 비평의 표준을 전통에 두고 있으며 종전에 작가의 사상에 두었던 비평의 대상을 작가의 작품자체로 옮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그의 비개성시론( The Impersonal Theory of Poetry )에서 시란 개성으로 부터의 도피이어야 하며, 시인이란 역시 그의 개인적 정서를 표현할 것이 아니라 단순한 매개체로써 창작 활동중 개인적 정서가 아닌 비개성적인 예술적 정서로 변질시키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우선 그의 사상의 요람이된 반낭만사상( Anti-Romanticism )과, 문학의 표준이 되는 전통을, 다음에 비평과 비평가에 대한 일반적인 그의 태도를 그리고 끝으로 그의 중요한 사상인 비개성론에 기초를 둔 비개성시론 과 그의 구체적 표현이라 할수 있는 객관적 상관물( The Objective Correlative )에 대해 논한다. 그러나 결국 그의 비평의 핵심을 찾자는 것이 이 논문의 본의도 이다. 엘리어트의 이론은 때론 전후가 모순되고 좀 극단적인 논조에 흐르는 일이 없지 않으나 반낭만적이고 비개성적인 사상을 바탕으로한 그의 비평 태도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또한 많은 비평가들이 그의 결점을 찾으려 하고 때로 모호한 점을 지적해 비난하기도 하나 현대 평단에 군림한 그의 명성을 흔들지는 못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