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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속의 만남

Title
순간 속의 만남
Other Titles
Momentary Encounters : Evocation of Feelings
Authors
정선희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In this study 'evocation of feelings' that emotions existing as a part of memory come out against in the present 'moment' through objects encountered accidentally is described. This is a restoration of past feelings hidden in unconsciousness from the presently-existing objects in the flow of time. This evocation of feelings is a phenomenon from accidental encounter with an object and induces uncovering of past emotions. And the uncovered feelings are gradually shown up as a scenery surrounding one's body like an invisible screen, functions as an circumstance that he/she is temporarily absorbed into internal feelings in daily life. I focuses on the objects that make one experience past feelings through accidental encounter, and select matters having a property that can present similar situations as materials. Through my works, I attempt to evoke feelings again and make a moment of encounter with the present I, the past I, and memories. Emotions as a party of memory gradually lose or change, and they do not repeat as the same appearance because they appear temporarily. People try not to lose their memory as time flows and sometimes want to their past rime even for a short while. In the moment passes by, I try to encounter with a moment of the past from an object recalling the past feelings. Although a 'moment' does not appear something that clearly exists such as an object or a place, its duration makes time. A moment appears only in a moment in the present, disappears again in no time, and then appears shortly in a temporary state. Meanwhile, a moment forms the past through duration, creating factors consisting of memory, emotion, and personal history. I, therefore, attempt to describe the shape of a 'moment' through changes in matters, selecting matters changing continually and being similar with the attribute of time. In the first chapter, I search materials with temporary attribute and the meaning of repetition and rotation caused by such materials. In the second chapter, I explain feelings, senses, and memory, and deal with face-to-face based relationship between feelings recollected from memory related to specific objects and oneself. The present life is based on the past experience, and emotions control life as a basis significantly affecting the present oneself. Emotions sometimes recall the past feelings through an objects that one sees in the present. I experienced such encounter from the natural phenomena 'air' and 'light,' and would explain what meanings the two have and how they are effective. In the last chapter, I consider the process in which the past feelings are evoked by encounter with matters through analyzing my works, a theme I have tried to search continually. The present 'represented feelings' that are similar with those experienced in the past create an invisible circumstance made by emotions and make one stayed in it, a phenomenon caused by one's internal desire that wants to experience the passed past. This attitude makes one be absorbed into one's internal memory detached from daily life by oneself, and a moment of encounter with oneself in the past in the scenery of recalled emotions.;본 논문에서는 우연히 만난 대상을 통해 과거의 기억의 일부로 존재하던 감정이 현재라는 ‘순간’에 다시 나타나는 '감정의 환기' 상태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시간의 영향으로 모든 존재가 서서히 흐려지는 지속적인 흐름 속에서 현재 존재하는 대상으로부터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던 과거의 감정을 다시 되살린다. 이러한 감정의 환기상태는 대상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감정 그 자체가 스스로 드러나도록 한다. 그리고 그 유발된 감정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하나의 막처럼 신체를 둘러싸는 풍경이 되어 서서히 피어오르며, 일상을 벗어나 잠시 내면의 감정 속으로 몰입하도록 하는 환경으로 작용하게 된다. 본인은 이처럼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의 감정을 환기시키는 대상에 주목하였으며, 이와 유사한 상황을 제시할 수 있는 성격을 지닌 물질을 재료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본인의 작품에 사용된 대상을 통해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유발되었지만 무의식 속에 존재하던 감정을 다시 일깨우고, 현재의 자신과 과거, 그리고 내면과의 만남의 순간을 이룰 수 있도록 환경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억의 일부로 존재하는 감정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점차 유실되거나 변화한다. 또한 한 때의 일회적인 속성으로 나타나기에 결코 동일한 모습으로 반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이들은 시간의 진행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고자 노력하며, 과거의 시간을 잠시나마 다시 만나고자 하는 소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사라지는 순간 속에서 본인은 과거의 감정을 되살릴 수 있는 대상을 통해 과거의 한때와 다시 만남을 이루려 노력하는 것이다. 곧 사라질 '순간'은 어느 한 대상이나 지점처럼 명확하게 존재하는 무엇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그 순간의 지속으로 인해 시간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항상 흘러가기에 현재의 찰나로 드러나는 한 순간은 어느새 다시 이러한 흐름 속으로 사라진다. 한편 순간은 지속적인 축적과정을 통해 과거를 형성하고, 그 안에는 기억, 감정, 그리고 개인의 역사가 담겨있다. 따라서 본인은 시간의 속성을 닮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유동하는 성격의 물질을 재료로 선택하여 물질의 변화를 통해 '순간'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 본론 첫 번째 장 '기록된 순간'에서는 일시적인 속성을 지닌 재료에 대해 탐구하고, 이런 물질들로 인해 발생하는 반복 행위와 순환의 의미를 찾아보도록 한다. 두 번째 장 '감정의 지속'에서는 감정과 감각, 기억에 대해 설명하고 특정 대상에 얽힌 기억으로부터 유발되는 감정과 자신과의 대면 관계에 대해 다룰 것이다. 현재의 삶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지나간 감정 역시 자신의 현재 상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토대가 되어 삶을 움직이는 일부로 작용한다. 한편 과거에 경험한 감정은 때로 현재의 순간 마주한 대상을 통해 다시금 유사하게 나타난다. 본인의 경우 이러한 마주함을 '공기'와 '빛'이라는 자연적인 현상들과의 만남으로 경험하였으며, 본문에서 두 요소가 어떻게 본인에게 감정의 환기작용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감정의 환기'에서는 개별 작품의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인이 탐구하고자 했던 물질과의 만남으로 이전의 감정을 일깨우는 과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과거에 경험했던 감정과 유사하게 나타난 현재의 ‘재생된 감정’은 지나가버린 과거를 다시 경험하길 바라는 내적 요구로 인하여 감정으로 만든 보이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머무르도록 한다. 이러한 행위는 스스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내면의 기억 속에 몰입하도록 하여 되살아난 감정의 풍경 속에서 일시적으로 지나간 과거의 자신과 만남의 순간을 형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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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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