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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와 이조소설의 구조 대비분석

Title
설화와 이조소설의 구조 대비분석
Authors
김순진
Issue Date
1977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한국문학사에서 설화가 소설의 모태가 되었다는 것은 이미 상식화된 정설이다. 민담의 원형이 이조소설의 한 화소(motif)가 되었거나 한 작품의 전편에 걸쳐서는 아니라 하더라도 소설의 한 episode로 삽입된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다. 이것은 소설과 설화는 같은 서사산문장르라는 공통성이 있고 설화가 소설보다 선행장르라는 진화론적 사고에서 일반화된 가설인 것이다. 그러한 예는 특히 본고에서 다로고 있는 ‘지하국대적제치설화’와 이조전기소설의 관계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첫째 금원설화에 관한 것, 둘째 이형구조의 대비분석에 관한 것으로 나뉜다. 근원설화의 연구는 실증주의적인 방법으로 자료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입장에서 자료를 발굴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설화문학 연구의 기초적 작업으로서는 꼭 필요하고 공헌한 바가 많았지만 구체적으로 자료를 대비? 분석하지 못한 데다 자료 나열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러한 자료의 병열은 자료 수집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설득력이 희박하다. 이형구조의 대비분석 연구는 하나의 민담유형이 소설 속에 투영된 사례를 정리한 것으로, 이것은 주로 문학작품의 제의적 기반에 관심을 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즉 신화나 제의 또는 민간전승을 문학과 예술의 근원적인 것으로 보면서 문학과 제의 사이의 병행성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것은 설화와 소설, 즉 민간전승과 창작문학이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암시하는 바가 크지만 소설구조나 민담구조 그 자체의 특징해명은 못한데 한계가 있다. 필자는 본고에서 민담이 소설의 모태가 되었다는 선학들의 그러한 가정을 긍정적인 제시로 받아들이고 이조소설과 설화를 대비? 분석하므로서 소설의 유형구조와 민담구조의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본고에서는 ‘지하국대적제설화’를 중심으로 지하국설화와 괴수퇴치설화도 ‘지하대적제치설화’ 군으로 포함시켜 자료로 다루었는데 그것은 지하국설화와 괴수퇴치가 복합 발전된 것이 ‘대적제치’일 가능성이 있으리라는 필자의 판단 때문이었다. 또 ‘대적제치설화’는 이미 민담으로서의 특성이나 소설과의 대비 연구가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V. 프로프(V. Propp)의 민담에 관한 유형방법의 도입으로 세계 문학과의 비교연구도 암시된 바 있다. 필자는 그러한 부분적인 연구에 관심을 갖고 본고에서 프로프의 유형분류방법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고 또 자료를 확대함으로 해서 일반적으로 설화의 구조와 소설 구조의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 방법은 일차적으로 프로프의 방법에 의거해 자료를 분류해 갔으나 전체적으로 프로프의 31개 항목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프로프의 방법은 부분적으로만 지하국대적제치설화 적용이 가능한 것이며 소설에의 적용 가능성은 더욱 어렵다는 것으로 보았다. 그 조건에 있어서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민담과 소설은 모두가 대적을 제치하는 영웅적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지상계와 지하계” 또는 주인공의 시련을 돕기 위한 보조자와 주인공이 물리쳐야 할 대상, 혹은 구출하기 위해 찾아야 할 대상이 등장해 “補助者와 대상”이라는 대립적인 존재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야기는 주인공과 아귀, 주인공과 주인공을 배반하는 인간의 갈등을 전기로 하면서 정? 반의 반복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곧 선과 악의 대결이며 반복이기도 한다. 이것은 민담을 만들어 내는 민중의 생활과 사고를 반영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라도 이미 갈등과 정? 반의 대립적인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는 문학의 형식성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이조소설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민담이 공동체의 작품이고 소설은 개인적인 창작임에도 불구하고 영웅적인 주인공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가는 더 관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필자는 본고의 주제와 거리가 있는 것 같으나 다섯 째 장에서 “구비제사무학의 문학사적 한계와 극복”의 과제를 다루었다. 이것은 단지 예비적 고찰로 머무는 것이지만 필자의 궁극적인 관심은 종합적인 문학사적 시각에 있기 때문이다. 문학의 구조주의적 연구가 문학을 대상화하고 객관화하므로 해서 문학의 과학화를 성취하고, 공시성을 입증할 수는 있으나 문학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은 역시 삶에 직결되는 것이며, 삶의 현장을 알려고 할 때 역사적 기록이 불가피하듯이 문학사적 관심없이 삶의 현장에 접근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구비제사문학의 문학사적 접근이 어렵다고 해도 그 한계와 극복의 과제는 다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이 장에서는 설화문학의 특성과 관련해 전승사학적인 측면과 편집사학적인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전승사학적인 연구는 단순히 전승된 자료의 ‘사실들’을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전승 단계에 따라 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전승 자료들이 형성한 것과 그 역사적 윤곽들을 알게 한다. 또 우리에게 민담을 전해준 사람들의 생활과 관심과 의식을 알게 하는 것이다. 편집사적인 연구는 모든 연구가 자료의 문헌화와 더불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료 자체의 편집사학적 연구는 불가피한 것이다. 문헌화 동시에 생생한 구비전승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헌화된 민담의 연구에 의해 우리는 그 원형에 도달하고 또 원형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It can not be denied that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e folk tale is the root of novel. It has proved already that the original form of fairy tale became the motif of the novel in Yi dynasty and mostly even one episode of it, if not all the parts of it. Considering from the point of the theory of evolution, we set forth the general hypothesis that the folk tale developed earlier than the novel and that the novel and the folk tale share the same characteristic in common that both the the two belong to the narrative prose. The case mentioned above is often seen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Tales on the Conquest of the Great Enemy in the Underworld" and the biographical novels in Yi dynasty which are dealt in this thesis. Up to now, the folk tales are studied mainly in two directions: one is according to the sources and the other, to the types of the structure. As for the study about the sources of folk tales the data were collected on the ground that all the data could tell about the story itself. The study, however, has its limitation that it couldn't analyze the data concretely, though it was greatly contrubutive and necessary to the basic research of the folk literature, and these data, giving themselves only the meaning of collection, have no persuading power. As for the study about the structural types, it was made with the concern about the ritual aspects of the literary works, forming some types reflected in the novels.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similar relationships between the literature and the ritual, regarding the myth, ritual, and folk tale as the origin of literature or art. This, however, can't make a clear distinction between the novel and folk tale, in spite of the same characteristics of the two. In this thesis I analyzed the structural types of novels and folk tales of Yi dynasty and studied the characteristics of them. Especially in this thesis I studied focusing the "Tales on the Conquest of the Great Enemy in the Underworld" including the "Tales on the Conquest of the Monsters", by the introduction of the type classification method of V. propp, with the purpose of proving the validity of his method and clarifying the general features of the structures of novels and folk tales. As for the structures of novels and folk tales studied in this thesis, all of the stories develop centering around the hero who fights against the enemies or monsters, all forming the opposite, such as the world on the ground and that of underground, or the divine intervention which relieves the ordeal of the protagonist and the things or persons that the protagonist must fight out by the help of divinety. Accordingly the stories constantly develop with the antagonism between the protagonist and anti-protagonist, that is conflicts between the hero and devil or good and evil. It reflects all the thoughts and ideas of the folk people, implying the antagonistic structure of thesis and antithesis in the light of the forms of literature. As a, mere preliminary attempt, the limit, of the literary history of the "oral literature" is also studied in the fifth chapter, though it seems to be a little aloof from the main study, and this is due to my ultimate concern about the history of literature. The structuralistic approach in literature made possible the objectification of literature and the scientific research about it. The ultimate question in all the literary works is about the life itself and directly related to the real situation of it. At this point, we can not study the literature without considering the historical documents about it and also can not approach our lives without the concern about the actual situations of our lives. In the fifth chapter, accordingly, the limitations of the oral literature is studied by the two historical approaches, the traditional and the editorial history relating them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lk literature, with a view to reconstructing the archetype of the folk tales of our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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