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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의 죽음과 갈등에 대한 고찰

Title
한국현대소설의 죽음과 갈등에 대한 고찰
Authors
우남득
Issue Date
1978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me of this thesis is to find out how Korean modern literature deals death, original and universal problem, under theinfluence of western literature. So, here in this paper, I have studied Korean modern literature of 1920, 30's in which way death is dealed through conflict and how it is shown. Death in the Korean literature in 1920, 30's is revealed, limited circumstance of Japanese political, economical, cultural rules, through the influences of typical era and individual character as well as western impact. Death mainly becomes to appear in the novels under colonized economical situation; physical corruption and agony of illness, famine,and freezing to death are due to fatal poverty. Also, death from poverty brings murder in the form of criminal accident and violent attact to maintain basic survival. As well as poverty, aspect of death is closely connected with the literary trend. Generally, aesthetic death with eros from romanticism, realistic description of death from naturalism, and proletarianism speak out its resistance and struggle in the description of fire and murder, And in 1930's, death is frequently mentioned in the tendency of escape from social life in the pure novels. There are Chae So Hae, Kim Dong In, Lee Sang, Baek Sin eh, Kim Dong Lee, Kang Kyong eh, Lee Tae Joon who show characteristic aspects of death. Characteristic pecuriarity and interest of authors are described death seriously and variously under the atmosphere of each literary work. In Kim and Na, eros and thanato is mutually combined under the atmosphere of romanticism and naturalism. There are the resistance and violent killings in Chae from the conflict of social status as the last way to survive from poverty. Here, death is dealed to give external strong shock instead of deep consciousness. Also literary tendency and periodical fashion give influence to the preceding list of authors. Hyan, Kang, Back bring death in the pace of reality interpreting society. Especially, Kang, Chae, Back described misery of living life as death in the character of immigration literature of Kan Do and Siberia. That is, death is described as criminal resistance from basic survival in Chae, dark real life in Kang, and tragedy of ending in Back. Lee Sang, Kim Dong Lee, Lee Tae Joon meets death individually escaping from society. In Lee Sang, sensative consciousness of time and death obsession is shown. Lee Sang meets death through self presentation in limited time and space, and also describes symbolic death from self corruption and duality. Lee Tae Joon tells death of escape from society. Kim Dong Lee speaks of death through religion and myth with dreaming of immortality, The main reason of death is found in nature, society and individual. Mortal struggle to the limit of the nature is shown as consciousness of combination, union, adaptation, depeat, return. Kim Dong Lee described as cyclic time of nature and mythic archetype in the relation of God and mortal creature. In social death, there appeared offensive aspect, despair, and defeat in the contraditory conflict relation: the have and the non have, the ruler and the ruled, the strong and the week. The most miserable situation of living from economic want is shown in natural disaster, famine, illness freezing, and criminal murder. Besides, love affair and corruption of human relationship brings death. Death due to private problem is mostly shown in the works of Lee Sang through the internal conflict of being. Characteristic despair and self duality developes to death through mental disrruption. Closed self consciousness meets thanatopsis and corruption of order, instinct of thanato, tiring consciousness of time, falling in the world of sex and craziness tell of symbolic death. Death is shown in three ways: criminal murder, suicide and natural desaster. Death being understood objectively, suicide fairly appears in the novel. Therefore, realistic description of death is mainly mentioned through fact of physical misery and pain. Sudden and implusive violence in death means the lack of reasonable thinking of death itself. Conflict in death, playing its role in the structure of novel, is not development of struggle with the contradictory balanced power, but only a setting of stereo-typed relation-that is, relation against nature, society, man and being itself. Most of the novel, conflict rests only as the way to emphasize the character setting not inner structure. So, it is rather used to emphasize the misery or irresponsable story ending. As is shown, death and conflict in the modern novels in 1920, 30's still remain on undeveloped early stage. In 1920's there was sudden and external death, but 1930's emotional crime reduced and slowly transformed into the internal consciousness of death; despair, escape, union and combination. And also, in the problem of conflict, story ending with death without conflict slowly disappeared bringing the conflict of contradictory equaling power. But still, there is rarely shown catastrophe to death through reasonable conflict. The response of Korean modern novels toward death and conflict slowly have been changed. However, the basic way of thinking of death itself is mainly rooted on the oriental cultured consciousness, such as buddism confuism. That is, thinking of death and life is one; biological cyclic structure, mystic attitude toward death and the conscious of present life without future existence brought the conflict and death for combination without struggle compared with reasonable conflict of western literature.;서구문학의 영향을 호흡하면서 시작된 한국의 현대문학에서는 죽음이란 보편적이며 근원적인 인간의 문제를 어떻게 소화하고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본고의 연구 주제는 설정되었다. 이미 서구문학의 내적 양식은 갈등을 진전시켜 파국으로 돌입하는 비극의 형태를 갖고 있음은 물론 소설의 발단, 전개, 클라이막스, 파국, 대단원의 플롯을 완성한 문학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십세기에 이르러 서구문학은 죽음의 주제적 인식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1920, 30년대 한국 현대 소설이 서구의 이러한 갈등의 진전과정을 얼마만큼 받아들여, 현저하게 나타나는 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으며 죽음의 양상은 어떤 측면에서 처리되고 있는 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1920, 30년대의 한국문학 속의 죽음은 많든 적든 서구의 영향은 물론, 식민지대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한계 상황에서 시대적 영향과 개인적 특성에 맞추어 드러나기 시작했다. 빈곤을 주제로 한 기본적 생존권의 문제로서 현실적 삶의 비참한 극치로 죽음을 파생 표현하고 있음은 식민지 시대의경제적 불안이 주원인이 되고 있다. 아사, 병사 등의 육체의 파멸과 고통은 가난이 절망적으로 엄습하여 이루어지는 어두운 현실이다. 또한 가난에서 연유한 죽음은 생존 유지를 위한 범죄와 공격적인 폭력 형태로 살인을 몰고 오기도 한다. 식민지적 상황과 더불어 죽음의 양상은 문예사조와도 깊은 연관성을 짓고 있다. 낭만주의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는 에로스와 결합된 유미적 죽음이나 자연주의에서 볼 수있는 사실적 묘사의 죽음, 그리고 신경향파의 등장은 방화 살인으로 그 반항성과 투쟁의 결말을 이루고 있다. 또한 30년대의 순수문학 시기에는 현실 도피성 경향으로 죽음을 빈번히 언급하고 있다. 죽음에 있어서 그 양적으로 두드러지거나 특징적인 단면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는 최서해, 김동인, 이상, 백신애, 김동리, 강경애, 이태준 등이다. 작품 속에 수용 과정에서 죽음은 작가 특유의 본질과 관심에 따라, 또는 작품 분위기에 따라 그 다양성과 심화성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김동인, 나도향의 에로스와 죽음의 충동이 결합된 모습은 자연주의와 낭만주의 분위기 아래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최서해의 빈궁의 절규는 사회속의 대타관계의 계층적인 갈등 속에서 최종의 수단으로 드러난 생존 유지를 위한 공격적인 반항이 그 주조를 이룬다. 죽음에 대한 의식적인 비젼보다는 강한 충격을 목적으로 사용한 경향이 있으며 문예사조와 시대풍조에도 깊은 영향이 복합되어 나타난다고 말할 수 있다. 현진건, 안경애, 백신애의 경우는 당시의 사회 단면에 적절한 해석을 가하면서 사실적으로 죽음을 등장시키고 있다. 특히 강경애, 최서해, 백인애 등은 각기 간도와 시베리아의 이민 문학 성격을 보이면서 비참한 생활의 극치를 죽음으로 묘사했다. 즉 죽음은 이들 작품 속에서 기본적 생존에 시달리다 지친 범죄 형식의 반항(최서해)이자 어두운 현실이며(강경애), 삶의 종결인 비극(백신애)이다. 이상, 김동리, 이태준은 사회에서 도피하여 죽음과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다. 이상에 있어서는 시간에 대한 예민한 반응과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이 나타난다. 폐쇄된 자아의 시공간적인 자아실현 과정에서 그는 죽음과 은밀히 만나고 있으며 자아의 이중성에서 오는 성격 분열의 파탄을 상징적인 죽음의 형태로 처리하고 있다. 이태준은 현실도피에서 죽음을 말하고 있으며 김동리에 있어서는 죽음에 대한 끈질긴 주제적 탐구를 신화적 혹은 종교적으로 시도하여 초월을 꿈꾸는 인간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죽음을 초래한 주요 원인은 자연, 사회, 개인에서 찾을 수 있다. 자연력의 한계에 투쟁하는 인간의 모습은 자연과의 갈등을 통해 합일, 순응, 좌절 혹은 귀의하는 의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김동리는 죽음을 신과 인간관계로서 살피면서 자연성의 순환의 시간과, 신화적 원형으로 죽음의 양상을 표현하고 있다. 사회적인 원인은 인간 대 인간의 갈등관계가 가진자와 안가진자, 지배자와 피지배자, 강자와 약자가 서로 대립하면서 그 반항적 양상과 절망, 좌절의 모습이 나타난다. 줄 경제적인 면의 궁핍에서 오는 인간 삶의 최극단적인 비참은 살인이나 현실적 절망과 함께 오는 아사, 병사, 동사 등의 자연적 재해의 위상으로 드러난다. 또한 애정 문제 및 개인적 연유에서 오는 대인간관계의 파탄으로 죽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이유에서 파생되는 죽음은 존재 내면의 갈등을 다룬 이상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성격적 결함과 자아의 이중성의 모습은 정신 분열의 죽음에 이른다. 폐쇄된 자아의 내부 의식은 죽음의 충동과 면밀히 만나고 있으며 현실질서의 파괴, 사의 공격적 본능, 권태를 의식하게 되는 시간 의식, 성과 광란의 세계에 탐닉으로 상징적 죽음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죽음의 유형은 크게 세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공격적인 범죄 살인, 관념적인 죽음 또는 자살, 자연적 재난에 의한 사망 등이다. 자살이나 관념적인 죽음의형태가 극히 미미한 것은 죽음을 객관적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음의 현장 묘사는 지극히 사건처리적인 언급이거나 육체의 비참과 고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또한 우발적이며 충동적인 폭력으로서 죽음이 등장하는 것 등으로 죽음에 대해 합리적으로 숙고하는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낭만적 유미적인 묘사에 있어서도 죽음을 미화시키고 승화시킨 것이지 죽음 자체에 대한 회의가 갈등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한 경우는 드문 상태이다. 갈등은 죽음에 있어서 중요한 일원을 담당함에도 그 상반된 힘의 균등한 투쟁으로 진전이 아니라, 유형적이고 도식적인 대타관계만을 설정하고 있다. 대 자연, 대 사회, 대 인간, 존재 내면의 관계가 그것이다. 비극적인 결말을 위해 죽음이 구성에서 집중되기는 하지만 갈등이라는 상반된 힘의 균형보다는 소설의 종결을 위한 갈등 없는 사건처리거나 무책임한 남발이거나 비참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죽음과 갈등은 1920, 30년대 한국현대소설에 있어서 아직 초기단계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1920년대의 살인, 에로스와 결합된 죽음의 충동 등의 우발적이고 외형적으로 수용된 죽음은 1930년대에는 감정적인 범죄가 줄어든 대신에 내면 속으로 정착하여 절망, 도피, 합일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갈등에 있어서도 단순한 죽음으로 사건처리를 하는 인상을 벗어타 대타의 만남에 있어서 갈등을 나타낸다. 그러나 치열하고 합리적인 투쟁에 의해 파국까지의 죽음을 드러내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태이다. 한국현대소설이 죽음과 갈등에 반응하는 것은 서서히 변모해 가고 있다. 그러나 죽음 자체에 대한 근원적인 사고방식은 유교와 불교에서 보는 것처럼 숙명적인 개념의식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즉 생사를 하나로 보거나, 생물적인 순화구조로 받아들이거나, 죽음에 대해 신비화 한다든지, 내세관 없는 현세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등의 인식 때문에 서구의 합리적인 투쟁보다는 종결을 위한 갈등과 죽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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