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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鳥類)의 이미지를 통한 도자조형 연구

Title
조류(鳥類)의 이미지를 통한 도자조형 연구
Authors
함민경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도예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Art is not simply a materialistic requirement for the human being but it is a fundamental desire to express meaning and worth in our lives. Furthermore, it is a way of showing our phyche. In a complex society as today, art emphasizes harmony and discipline whilst increasing the noble qualities of the human mind. Consequently, human beings strive to create continuously. They try to work in harmony with nature. Nature holds infinite possibilities. We observe and examine its fundaments in order to understand ourselves. By doing this we relate to nature and we produce art works which are an extension of ourselves rather than simple reproduction of nature. When we look at the history of art, we are able to understand that nature has been used as the main subject for many of the works. For this study, bird forms were examined as a means of expression in clay. The bird symbolizes freedom in the clay pieces through the various flying forms. The beaks, wings and feet were also closely examined. For the background research, study was made on the biological character of birds together with an exa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beings and nature. Art works using the bird form were also researches as a guideline for the clay work. In the actual making, the wings were created by using the slip-casting technique. The slab-building, coiling and wheel throwing methods were also incorporated. A stoneware clay body was used and slips were applied for an effective use of color. Various different oxides were mixed in slips and glazes cobalt, manganese, copper and so on. Matt, glose, crystallized and crackle glazes were sprayed, sponged and dipped. The first firing was for 8 hours in a 1.5㎥ gas kiln. It reached a temperature of 900ºc. The second firing, oxidized at 1250ºc, was conducted for 9 hours. Also some of the pieces were put in a pit firing. There are numerous forms in birds and this study has only looked on a small section of them. This will act as the base for more research work in the future. Nature holds incessant possibilities and opens new boundaries for experimentation. It is the beginnings to an understanding of aesthetics in art.;예술은 인간이 단순한 물질적 삶의 필요를 넘어서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본질적 욕구에서 생긴 것이며, 인간다운 삶의 요구로부터 발생하는 정신활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혼탁한 세계에 질서와 조화를 부여하며, 인간의 정신을 순화하고 고매한 인간성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고로, 인간은 끊임없이 미를 추구하며 인간의 창조자인 자연과의 조화감, 자연이 만들어낸 무수한 창조물과의 완전한 일치감, 그리고 자연에 대한 애정으로 충만한 감정을 통하여 그 미를 충족시키려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시각적인 대상을 모사(copy)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원리에 바탕을 두는 것이라 하겠다. 미술의 역사를 살펴봄에 있어서 많은 예술작품들은 자연물에서 그 조형적 소재를 찾아볼 수 있다. 자연중에서도 조류는 스스로 날아올라 창공을 누비며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것이 연구자의 관심이 되었다.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유선형의 형태와 많은 깃털로 되어있는 날개, 독특한 부리, 그리고 가냘픈 다리 등의 조류만의 형태특성을 본 연구자로 하여금 조형적인 창작흥미를 갖게 하였다. 이러한 조류의 구조적인 형태의 특성과 내재된 이미지들을 흙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조형적 표현을 모색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론에서는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예술의 근원에 대해 연구하였다. 그리고 일반적 의미로서 조류의 형태특성과 종류에 대해 고찰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조류의 이미지를 조형화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제시하면서 그 조형성과 특징들에 대해 연구하였다. 작품의 조형화 과정에서는 조류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와 특징적인 부분을 연구자의 주관을 살려 조형화 하였다. 작품제작방법으로는 조류의 깃털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질감표현과 반복적 포현을 위해 석고틀을 이용한 가압성형을 주된 기법으로 하였고,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판성형, 물레성형을 병행하였다. 군집의 경우 개별적인 미로 차별을 두면서도 전체의 통일성을 이끄는 형태로 제작하였다. 각 조류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품의 동세와 방향, 배치에도 많은 중점을 주었다. 태토는 조형물이므로, 성형시 용이하고 건조와 소성시에도 변화와 균열이 적은 석기질 점토를 사용하였고, 발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장토를 바르거나 산화코발트(CoO), 산화동(CuO), 산화망간(MnO₂)산화철(Fe₂O₃), 산화크롬(Cr₂O₃)등의 금속 산화물과 무광유, 광택유, 결정유 등을 바르고 닦아 주었다. 유약은 형태에 중점을 두기위해 단색조로 처리하였고, 무광택유와 광택유를 주로 사용하고 결정유, 균열유등도 부분적으로 사용하였다. 시유는 주로 분무시유법을 하였으며, 담금법도 병행하였다. 야적소성의 경우는 산화철, 망간, 크롬, 산화동을 발라주었다. 소성은 1.5㎥도염식 가스가마에서 8시간동안 900℃를 최고온도로 초벌구이한후, 1.5㎥도염식 가스가마에서 9시간동안 1260℃를 마침온도로 9시간동안 산화염 소성하였다.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야적소성과 종이가마 소성을 하였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얻게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조류는 그 형태와 특징이 작품제작에 있어 풍부한조형미를 나타낼 수 있는 소재이며 같은 소재라도 다른 표현기법을 사용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았다. 앞으로도 잘 알려져 있거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류이외에도 많은 자롤르 통한 아름답고 특이한 조류를 통해 다른 제작기법과 표현으로 또 다른 조형미를 창출해 낼 수 이쓸 것이다. 자연은 상상 가능한 모든 미의 출발점이며, 방대한 소재를 제공해준다. 자연에 대한 정밀한 관찰을 통해 자연 속에 존재하는 특질을 찾아내어 지각과 감각에 바탕을 둔 창조적이 상상력을 통한 독창적 표현을 해나간다면 더욱 신선하고 다양한 예술작품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도들이 요구되며 도자예술에 있어서도 그러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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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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