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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기호화

Title
욕망의 기호화
Other Titles
Coding of Desire
Authors
손서현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덕현
Abstract
이 글은 본인이 2006년부터 시작한 <아이템 시리즈 (I-tem Series)> 연작 제작과 더불어, 작품의 개념 및 내용을 이론적으로 모색하여 작품을 더욱 명확하고 풍부하게 조망하기 위하여 쓰여졌다. 본인은 인터넷 기반 시스템 속에서 삶의 면면들이 코드화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현대인의 욕망이나 삶의 부분을 새로이 ‘기호화’하는 과정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기호들을 디코딩(decoding)하고, 다시 가상조건으로 인코딩(encoding)하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기호라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우리는 시각적 이미지로 만연한 시대에 살면서 수많은 기호에 둘러싸여 있다. 기호란 기표와 기의의 자의적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이것이 기호로 인식되기에는 사회적 약속이 수반된다. 그러므로 같은 기호일지라도 그것이 위치하는 문맥 혹은 사회적 속성에 따라 기의나 기표는 조금씩 차이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기호의 형성과정 즉, 기표와 기의의 자의적 결합과정에 각 집단·사회의 이데올로기가 반영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특히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기호는 우리에게 진실로 믿어지고, 기호를 통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위장된 이데올로기는 우리 안에 고정관념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사상이나 관념은 내재된 이데올로기를 숨긴 채 또 새로운 기호를 만들어 내고, 이는 다시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내도록 부추긴다. 결국 내 안에서 끝없이 생성되는 욕망은 나 자신의 온전한 것이 아니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솟아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인간의 삶 대부분은 코딩되고 전산화되어 가상세계에서 기호로서 존재하게 되고, 이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본인은 이와 같이 고도로 조직화되고 체계적으로 코드화되는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마저도 프로그램밍되고 각색되어, 인간은 본질적인 욕망이 아닌 체제가 만들어낸 욕망을 갈구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는 욕망의 기호의 기표 혹은 기의를 차용하거나 치환하여 병치시키는 방법을 통해, 그 안에 숨겨있던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본인 작품태도의 근간을 이룬다. 본인은 이 논문을 통하여 크게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는 <아이템 시리즈> 연작이 형성된 전후맥락과 각 시리즈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 내용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본인의 작업은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점점 더 모호해지는 시대에 기호화되고 각색된 욕망에 관해 새로이 가상의 조건들을 만드는 것이다. 어떤 단 하나의 이미지와 간단한 텍스트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존의 인간존재에 대한 물음, 끝없이 다시금 솟아오르는 욕망 등을 폭로하고자한다. 이러한 복잡다단함을 오히려 간단히 게임에 등장할 법한 캐릭터나 도구 등으로 단순화하여 가상의 ‘아이템’으로 제작함으로써, 다양한 층위의 삶의 면면들을 단편화시켜버리는 현태를 부인하고 부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처럼 본인은 가상공간의 형태 및 구조를 빌어 그 맥락 속에서 우리의 현재적 삶이 코드화되는 지점·태도 및 양태들을 새롭게 읽어내려 시도하였다. 결론적으로 본인은 이 논문에서 이미지 중심의 시각으로 인해 생성된 가치관을 갖고, 개인적 욕망의 표현을 통해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있는 기호 및 도상·구조를 비틀며 우리의 삶을 ‘이미지 기호화 / 코드화’ 한 작품 연구를 보여주려 한다.;This thesis aims to intensively examine I-tem Series (Portraiture I-tem Series, Desire Actualizing I-tem Series, Temptation Island) I embarked on since 2006, there by clarifying its concept and content. Discovering that each aspect of life becomes coded in the Internet-based system, I begin my work from ‘coding’ contemporary men’s desire and their life aspects. This is to decode the signs of such human desires and again encode them in a virtual condition. All existing things can be seen as signs. Living in the age pervasive with visual images, we are surrounded with a myriad of signs and symbols. A sign consists of an arbitrary combination of the signifier and the signified. A social promise is required if something is to be recognized as a sign. One same sign has different connotations in pursuant to its context or social attributes. It is inevitable that each group and society’s ideologies are involved in the formation of this sign, that is, the process of an arbitrary integration of the signifier and the signified. The signs we meet through various kinds of mediums are believed for us to be truth and forms stereotypical concepts, and the ideology camouflaged as the natural and rightful forms another fixed notions. The thoughts and ideas formed through this process bring about new signs and encourage us to have new desire. So the desire ceaselessly generated within us is not our own but derived from external causes. Most of our lives are coded, computerized and shared through the Internet on a real-time basis. In this reality full of transferred and communicable signs, I think, even human desires are programmed and adapted. My work fundamentally has an attitude to reveal ideologies hidden behind our lives through the ways of appropriating, replacing, or juxtaposing the signifier or signified of such signs. Through this thesis, I discuss the context my works, I-tem Series, lie in the process of their formation and each content of their three narratives. In the era when realities gradually become more indistinguishable from virtual realities, my works bring about the conditions of new narratives concerning adapted desires. I intend to pose a question on the human existence unaccountable with one simple image and text and expose constantly rising desires. My works are meaningful in that they refuse or accentuate the complexity of life by simplifying it as game characters and tools or ‘itemizing’ it. Appropriating the form and structure of a virtual space, I try to read the location where our lives become coded, and attitudes and aspects in this context. Consequently, through this thesis I intend to demonstrate how to symbolize and code our lives as images with my values formed through the viewpoints focusing on images, twisting existing signs, symbols, icons, and structures connoting established ide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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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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