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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미학적 탐구

Title
일상의 미학적 탐구
Other Titles
Aesthetic Investigation in Ordinary Life : Artistic Healing Gestures
Authors
손나윤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우순옥
Abstract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순환한다. 세상의 모든 물질들은 필요에 의해, 또는 그것의 고유한 운명에 의해 현현하며 기능하다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사라지는 순환적 구조 안에서 움직인다. 본인은 실재를 넘어서 세계를 존재하게 하는 근원적 힘을 생명에서 찾고자 한다. 생명이 보존, 유지되기 위해 끊임없는 운동과 변화하는 영속성의 흐름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자연의 섭리에 주목하며, 이를 작품의 제작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예술은 생명을 이루는 삶의 양식들을 드러내며, 일상적 경험에서 얻은 삶에 대한 사유들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존재의 신비로움이나, 삶의 무상함, 또는 삶의 환희와 애환처럼 잠재의식 속에 부유하다 떠오르는 추상적인 관념과 표상들로 이루어진다. 아르토(Antonin Artaud)가 말했듯이 예술은 삶의 모방이 아니라, 삶의 초월적 원리의 모방이어야 하며, 예술은 이 초월적 원리와 우리를 소통하게 한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물질적 기준에 의해 또는 영혼의 존재 여부에 의해 또는 감각능력이나 이성적 기준에 의해 사물과 생물체, 동물과 인간을 구별한다. 물질적인 것을 하위 개념으로, 정신적 가치를 상위의 수준으로 위계(位階)하며 존재의 가치가 우선시되어짐을 분명히 해왔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의 존재 의미는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우주적인 시야에서 본다면, 그것들은 인간기준에 입각한 모든 비교의 상하가치들에서 벗어나 상호 관계적인 가치로 존중하고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개별체들을 존중하며 공존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생명에 대한 존중이며 생명의식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것이다. 베르그송이 생명의 본질은 그것을 운반해주는 운동에 있다고 하였듯이 생명체는 물론 비생명체까지도 움직이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 움직이는 것은 모든 존재의 원초적 생명력으로서 그 원리는 지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우주의 전체적인 존속 원리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 물리학은 모든 존재의 최소 단위인 소립자들도 빠른 속도를 갖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가 무생명체라고 치부해버리는 모든 존재까지도 생명체와 같이 역동적으로 존재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생명의 힘을 지닌 개별체들은 어느 하나 가벼이 여길 수 없다. 표면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동질성을 회복하게 하는 근원적인 내면의 힘을 본인은 생명활동의 자율성, 즉 자연이라고 보았다. 본 논문은 그동안 본인을 지배해온 고정되고 주입된 인간중심의 가치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토대로 다양한 생명체들의 삶의 관계적 모습들과 자연의 순리적 의미들을 찾아 세계를 재정립하고, 그런 입장을 작품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서술한다. 이것은 곧 자유를 희구하는 나 개인의 성장과정의 부분들을 담아내는 것이며, 동시에 자연의 한 개체로써 존재에 대한 깨달음과 세계를 지배해온 인간중심적 가치관을 뛰어넘어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을 통해 새로운 생명주의 의식을 전개하는 것이다. 아울러 본인은 무엇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상호관계성을 중시하는 유기적인 생명관을 거치며 온전함을 향해가는 자연의 치유적 과정에 주목하였다. 본인의 작품의 기원은 생명활동의 또 다른 측면인 죽음, 고통, 아픔, 더러움등과 같이 삶의 그늘진 모습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완전한 존재가 되고자하는 인간의 궁극적 욕망이 있기에 인간은 일상적 사건과 사물들로부터 아픔의 의미에 대한 단초를 발견하게 되는데, 본인은 그것을 작품으로 전개해나간다. 그리고 본인은 자연의 순환적인 흐름과 더불어 생명활동에 내재한 화해적인 관계성에 주목하여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였다. 예술은 인간이 직면하는 삶의 의미라든가, 실존적 고뇌에 대해 결코 어떤 깨달음이나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술은 삶을 보다 진솔하게 사유할 수 있게 도와주고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세계 이면에 내재한 문제들을 끄집어 낼 수 있게 하며, 우리가 계속해서 성장의 길을 걷도록 용기를 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런 생각을 조형적으로 표출하여,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온전함을 향한 생의 치유적 과정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The world changes ceaselessly and circulate. All the matters of the world moves, existing and performing a function miraculously and profoundly by its unique destiny and then disappear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the nature. I am trying to find a essential power having realized from a source behind reality, observe the principle of the balancing and harmonizing nature into the flow of the ceaselessly moving and changing eternity to keep and maintain the life and make this the production purpose of my works. Therefore, art for me reveals life style consisting of the life and embodies the speculation for the life that any motive is endowed with usual experiences. Like mystery of being, sometimes the transience of life, or gladness and joys & sorrows, it is consisted with abstract idea and representations, redoubling after floating into the subconsciousness. As Artaud said, art isn't mimicry of the life but the mimicry of transcendent principle for the life. Art makes us communicate with this transcendent principle. We usually distinguish the reality from the fiction by the substantial or non-substantial standard; matter by the soul including or excluding standard, life by the standard of sensible ability and animals from the human being by the rational standard to make it clear to have priority of the value of existence for the upper concept more than the lower concept. However, the reason why all the beings exist may not be only for the human being. From a universal view point, those should be admired from all the compared high & low values to the mutual value. To make them coexisted with all the individual matters being admired may be a life consciousness. We can't make light of all the lifes of eternity that make something existed, and their eternity is the fundamental and curative inner power more than certain superficial difference. In this study, with the base of critical recognition for the fixed and injected humane sense of values that has controlled me for the time being, I describe the process that I find the natural vestiges of the life and pure reason to establish the world and sublimate them into my works. This means that I just recollect the fractions of a individual growth process, who desires liberty and, as a subject of the nature, the identity of ego extends the category of thought to new biocracy, leaping over human centered-sense of values which controls the society and human being. Along with this, I took a notice of the natural curative process for perfection with a viewpoint of organic life, which attaches importance to the mutual relationship, from the principle question for the meaning of 'what' and for 'value'. The origin of my works starts from the recognition for the shady and dark aspect of the life such as death, agony, pain and impurity which are another aspects of the circular activity of the life. Art doesn't give any enchantment or solution for the pain of existential agony or meaning of the life which human being faces with. However, art helps us to think about the life more frankly to drag out the problems of the life that are embedded the other aspect of the world where any word cannot be expressed and give us courage to make us grow continuously. The ultimate desire of the human being, who wants to be a perfect, let us find any clue on the meaning of pain from the daily event and matters and, with the base of that, we develop our works. Through this, I'd like to enhance my works from the self-examination for the meaning of the life to the curative process for perfection, expressing them as modeling a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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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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