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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무용의 창작화 과정에 관한 패러다임 연구

Title
한국 민속무용의 창작화 과정에 관한 패러다임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f paradigm for process of creative Korean folk dance
Authors
양서정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체육학부무용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김영희
Abstract
예술과 사회가 소통하고 있는 세계에서 한국창작무용은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작품화되고 있다. 한국창작무용은 극장춤 예술형식이 날로 다양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대적, 사회적으로 현대한국창작무용으로서의 진정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과거 신무용적 창작은 낭만성에 치중하였고, 80년대 한국창작무용은 세련화되는 과도기에 있었으며, 90년대 현대한국창작무용은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실험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러한 가운데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의 이분적 구도는 더욱 심화되어 갔다. 이러한 이분적 구도를 극복하고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간의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 본 연구는 전통무용을 근거로 창작화하는 한국창작무용의 과정을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민중의 정서와 원형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민속무용을 창작화한 체험 과정에 접근하여 안무자들의 경험에서 나타나는 행위들의 본질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여 종합적인 패러다임을 생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나아가 이 패러다임의 효과와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예술춤으로서의 한국창작무용의 독자적 창의성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 민속무용의 창작화 과정이 지니는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서 민속무용의 수용적 관점, 활용적 관점, 창작화적 관점을 중심으로 민속무용을 창작화한 과정의 배경요인, 과정요인, 결과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 심층 면접법, 참여 관찰, 참고 자료의 분석을 실시하는 문화기술적 연구방법(ethnography)과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적 코딩의 단계를 거쳐 주제를 추출하는 근거이론적 분석(grounded theory)을 사용하였다. 연구참여자는 Goetz와 Le Compte(1984)가 제시한 10가지 준거적 선택방법 중 전형적 사례 선택(typical case selection)과 세평적 사례 선택(reputational case selection)의 방법을 혼용하여 선정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반구조화된 심층면담, 공연 및 리허설 참여관찰, 팜플렛, 공연평, 사진자료 등의 참고 자료 분석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자료의 분석은 수집된 원자료를 전사하여 원자료의 문단화, 문단감응개념화, 문단부호화, 주제의 범주 생성의 단계를 거쳤다. 생성된 주제를 토대로 개방코딩(open coding), 축코딩(axial coding), 선택코딩(selective coding)의 과정을 거쳐 유사한 주제들로 묶어 분석하였다. 25개의 개념과 12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7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고 이를 근거로 종합적인 패러다임이 추출되었다. 자료의 진실성을 위해 참고자료의 사용, 다각도분석(triangulation), 연구 참여자의 확인(member check), 반성적 주관성과 저널쓰기, 심층적 기술(thick description), 전문가 협의(peer debriefing)를 거쳤다. 연구결과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민속무용을 창작화한 과정은 두 가지 배경요인으로 범주화되었다. 하나는 ‘내적 동기 요인’으로서 한국무용의 정체성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내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전통의 재구성을 기획한 안무전에 참가하거나 스승의 춤성향을 수용하려는 ‘외적 동기 요인’을 말한다. 민속무용을 창작화 하려는 의도 자체는 내적, 외적 동기의 형태와 상관없이 모두 대중성을 지향하는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2. 이러한 배경요인이 ‘인과적 조건’으로 작용하여 ‘민속무용을 수용하려는 노력’이 일어났다. 민속무용의 원형성에 집중하기 위해 민속무용을 수용하는데 안무자들은 간접적 방법이나 직접적 방법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무용수행능력을 습득한다. ‘간접경험’을 하는 경우는 비디오 등을 동작분석하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를 말한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간접경험’을 활용한다. 이 경우에 나타나는 어려움은 무용수행능력의 습득과 창작이라는 두 가지 작업을 한꺼번에 해야 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그 원인은 무용수나 안무자들이 민속무용의 원형성을 집중하고 창작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반면 ‘직접경험’을 하는 경우는 정통성있는 선생에게 직접 사사받은 경우를 말하며 대부분 무용수행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창작화에 집중할 시간적 여유가 많고 직접 무용을 수행해 봤기 때문에 창작할 여지를 이미 감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은 오히려 창작의 한계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비슷한 유형의 작품이 다른 이름으로 발표되는 사례가 관찰되었다. 3. 이러한 민속무용을 수용하려는 노력과 민속무용을 활용하는 과정은 서로 전후관계에 있다. 또한 ‘민속무용의 활용’이 작용하여 ‘민속무용의 창작화’를 중심현상으로 이끈다. 이 과정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일어나지 않는다. 작품마다 안무자의 안무력에 따라서 차이를 보인다. 이때 민속무용의 원형성을 살리는지 그 원형성에서 새로운 독창성을 표현하는지에 따라 작품의 성향이 달라진다. 그리고 안무력과 작품의 성향에 따라 관객의 작품 이해도도 달라졌다. 그러나 원형성을 살리는 것과 독창성을 살리는 것은 이분적 구조가 아니다. 오히려 연속적인 가운데 교집합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절충, 중첩의 관계가 있으며 다만 정도와 형태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의 이분적 구도는 이 과정에서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4. ‘민속무용의 창작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시행착오’는 중재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상황의 안무자, 연희자, 관객과의 의사소통 관계를 분석하여 새로운 작품을 구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창작교육의 기초 자료가 된다. 또 시행착오에 안무자가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관객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음에 주목한다. 이러한 분석 자료를 창작 교육의 실질적 방법론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시행착오’에서 오는 의미전달의 한계는 곧 우리 창작교육의 실질적 방법론의 필요를 대두시킨다. 5. 이러한 작품이 공연되어 관객과 안무자에게 영향을 끼친다. 관객은 작품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안무자는 이러한 관객의 반응을 인지한다. 작품의 성과는 곧 안무자에게 피드백되어 자신만의 창작방법론을 구축하게 된다. 결과의 피드백을 통해 패러다임은 순환적 구도를 갖게 된다. 그러나 민속무용을 창작화 하여 대중적 지지를 얻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그 작품성과에 대해서는 각 작품마다 상이하게 관찰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요약한 것을 토대로 살펴볼 때 후속연구를 위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출된 패러다임의 가치는 예술춤으로서의 창작무용의 독자적 창의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문화, 세계화의 시대에 맞는 독창성 있는 표현양식을 개발하는 일은 매우 시급한 일일 것이다. 둘째, 한국 창작춤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대중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적 기반을 위해 다양한 주제가 개발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민속무용을 창작화 하는 작품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 한국적 창작교육으로서 전통무용에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이 강조되야 한다. 다양하게 시도된 창작경험들이 체계화되어 관객에게 공감을 얻기 위한 창작교육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넷째, 민속무용을 창작화하는 작업을 어떻게 교육적 방법론으로 구체화하느냐는 더 세분화된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적 창작수업의 학습 전략이 쌓여야 한다. 창작화 하는 능력이 길러졌는지에 대한 검증할 수 있는 검사지가 개발되어야 한다. 교육적 방법론으로 구체적으로 전개되어 실제 학교 현장에서 그러한 교육이 실시될 때까지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는 민속무용으로 제한하여 연구하지만 민속무용 이외의 전통무용의 경우는 어떠한 연구 결과가 도출될 지 후속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볼 때, 본 연구는 민속무용을 창작화한 작업을 통해 무용창작과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교육적 방안의 필요성을 고양시키며 글로벌시대에 맞설 한국적 독창성을 모색하는 작업의 첫출발로서 역할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Nowadays, creative dance needs to make a true change as Korean modern creative dance, so that it can realize the new values required by the era and the society in this world where art and society are communicating each other. In the past, the movement of new dance attached importance to romanticism to create dance. Korean creative dance in the 80s was not sophisticated enough, and Korean creative dance in the 90s gave undue value to the experiment of postmodernism and completely excluded the foundation of tradition. In the course of these currents, the division between traditional dance and creative dance has become more serious. In order to overcome this division and to help reasonable communication between traditional dance and creative dance, this study focuses on the need to examine closely the present situation of creation proces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aims at creating a synthetic paradigm by approaching the experiential process of creative Korean folk dance and by analyzing qualitatively the true meanings of the actions of dance directors' experiences. Furthermore, by inquiring into the effects and the worth of the paradigm, this paper is also to contribute to securing original creativity of creative dance as an art dance. For researching the meaning of the process of creative Korean folk dance, the background elements, process elements, and result elements of the process of creative Korean folk dance will be closely examined from the receptive viewpoint, the viewpoint of practical application, and the creation viewpoint in the process of creative Korean folk dance. As for the research methods, the ethnography including a depth interview, participant observation and data analysis, and grounded theory were used. The study subjects were chosen by the combination of typical case selection and reputational case selection among the ten criterion-based selection methods, suggested by Goetz and Le Compte (1984). The data was collected through half-structured depth interviews, participant observation in performances and rehearsals, pamphlet, comments on the performances, photos, and so on, in the aspect of data analysis. The data was analyzed by the steps of transcribing the collected raw data, paragraphing the raw data, paragraph-responding conceptualization, paragraph encoding, and creating the categories of themes. Based on these, similar themes were put together and analyzed in the process of open coding, axial coding and selective coding, and 25 concepts, 12 sub-categories, and 7 higher categories were deducted, based on which a synthetic paradigm was drawn. To secure the credibility of the data, references, triangulation, member check, researcher's position, reflective subjectivity and journal writing, thick description, audit trail, and peer debriefing were conducted. The study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the following: 1. The process of creative Korean folk dance is categorized into two background elements. One is ‘internal motivation element’, which means that the desire to pursue the identity of Korean dance rises internally. The other is 'external motivation element', which intends to join a special exhibition of dance composition with the purpose of recomposition of tradition, or to accept the characteristics of one's master's dance style. The intention to re-create folk dance itself is proved to pursue popularity whether its form was with inner or outer motivation. 2. Those background elements have functioned as ‘causal conditions’, and then 'the effort to accept folk dance’ was made. Dance directors acquire basic dance performance ability in an indirect or direct way when they accept folk dance, in order to concentrate on the archetype of folk dance. ‘Indirect experiences’ mainly mean analyzing motions on videos, or seeing performances. One of the difficulties of ‘indirect experiences’ is lack of time, because both acquiring dance performance ability and creating a dance should be done simultaneously. The reason for that is because dance directors had never had the chance to focus on the archetype of folk dance and to create on their own. On the other hand, ‘direct experiences’ mean learning from a master with legitimacy directly, and those with the experience were confident of their dance performance ability. They had time to concentrate on creation, and also had a sense for creation because they performed dances themselves. Yet, this self-confidence sometimes rather became the limit to creation. It was observed that a similar type of work was published with another name. 3. This kind of effort to accept folk dance and the process of utilizing folk dance is in order. Also, ‘the application of folk dance’ works to lead the 're-creation of folk dance’ to a central phenomenon. This process is not clearly distinct. There are differences among works, according to the dance directors' competence. The propensity of a work becomes different, depending on whether the archetype of folk dance is made use of or a new originality is expressed from the archetype. The audiences' understanding of a work is different depending on the dance directors' competenc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work. However, it's not totally separate between making use of the archetype and originality. Rather, it is observed that the construct is on a continuum and in an intersection, so they are compromising and overlapping each other, but only the degree is different. It is proved that the division between tradition and creation can be overcome enough in this process. 4. 'Trials and errors' in the process of 're-creation of folk dance’ can be seen as a mediating situation. A dance director's measures of the ‘trials and errors’ cause the audiences' to react in a positive or negative way. The limit of delivering messages from ‘trials and errors' directly raises the need for more practical methods to teach how to create dances in Korea. 5. The performance of these works affects the audience and the dance directors. The audience react to the works positively or negatively. A dance director recognizes this reaction from the audience. The results of work give feedback to the dance director sooner or later, and he/she can build up his/her own creation methods. Through the feedback on the results, a paradigm builds up a circulating structure. However, the motivation is raised from the purpose to re-create folk dance and to gain support from the mass of people, but the outcome of each work is proved to be different. Based on the summary of the study results above, the tasks for the following-up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the value of the paradigm drawn up lies in securing original creativity of creative dance as an art dance, and it is very urgent to develop original expression methods, which are fit for this global era. Second, Korean creative dances need to aim at gaining popularity to get the sympathy of the audience. For the foundation for the mass, various themes have to be developed. In this respect, the art works of re-creating folk dance will give many implications. Third, various approaching methods to traditional dance must be focused on as a part of creation education in Korea. People need to change their mind so that the experiences of creation, accumulated in different ways, can be systematized and reborn as the education on creation to gain the sympathy of the audience. Fourth, more specified researches and experiments must be conducted on how to embody the re-creation of folk dance with educational methods. For this purpose, learning strategies of Korean creation classes need to be built up. A test has to be created to verify whether the ability to create has been cultivated or not. Research should continue until they are applied as teaching methods, and until those kinds of education are carried out in the real school fields. Fifth, even though this paper is limited to folk dance, it needs to be found out what study results will be made in case of traditional dance, other than folk dance, by follow-up studies. From this point of view, this study has the meaning of starting work to understand the dance creation process through the creation process of folk dance, and furthermore, to enhance the necessity for teaching methods, and to find Korean originality to face the glob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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