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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로 변화된 사물의 인상

Title
핫핑크로 변화된 사물의 인상
Other Titles
Image of Pink Colored Objects
Authors
문자연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조소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일순
Abstract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이미지들과 갖가지 시각 매체들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봄을 당했다.’는 표현이 실감날 정도로 현재 우리 문화의 현 주소는 넘쳐나는 이미지와 현기증 나는 시각적 경험으로 충만하다. 그러므로 ‘본다’라는 것에 대한 성찰은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시각정보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본다’라는 것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으며 일반적인 결론은 사람들은 시각정보를 접할 때 사회적으로 합의된 일정한 인식의 틀을 가지고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색채는 하나의 언어와 같이 의미작용을 하며 기호를 생산해낸다. 사물의 표면색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의도한 바를 사람들이 읽어낼 수 있도록 색이 갖는 기호를 교묘히 이용하기도 한다. 핑크는 빨간색과 흰색이 혼합된 색으로 두 색은 일반적으로 반대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핑크는 이 양극단의 중간에 위치한다. 핑크는 빨간색과 흰색의 중화된 이미지를 갖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기도 하는데, 그 이미지로는 여성스러움, 행복함, 달콤함, 섹슈얼리티 그리고 저속함이 있다. 핑크는 빨강과 흰색의 중간색으로 그 색감에 따라 다양한 뉘앙스를 만들어낸다. 핑크색 중에서도 본 작품에 사용되는 핑크색은 마젠타 계열의 핫핑크이다. 핫핑크는 여성스러움과 저속함, 에로틱한 느낌을 갖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물은 사진과 오브제로 나타난다. 사진의 매체적 본질은 현실을 사각의 프레임에 기계적으로 옮겨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진이 눈보다 더 정확하며 왜곡되지 않은, 객관적인 진실만을 담아낸다고 생각하여 사진에 나타나는 형상을 의심하지 않는다. 여기에 이 연구는 사진에 나타나는 피사체들에 색을 덫 입히는 조작을 통하여 사진의 매체적 속성을 역으로 이용하고, 칠해진 색의 의미로 변화된 피사체를 발견할 수 있게 하였다. 오브제는 일상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그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써 기호를 형성해낸다. 이 연구는 오브제의 기호작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오브제의 표면색을 변화시켜 오브제 본래의 의미를 잃는 대신 변화된 색의 의미를 갖게 하였다. 핫핑크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이미지를 담고 있는 사진과 오브제에 핫핑크를 입힘으로써 사물과 사진의 피사체들이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핫핑크의 의미로 갈아입게 된다. 핫핑크의 이미지 중 하나인 여성스러움에 반대되는 이미지로 남성성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남성성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전쟁에서 사용되는 총과 탱크를 선정하였다. 핫핑크가 갖는 전체적인 상징성은 권위와 숭고의 이미지와는 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고 여겨지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의 여러 건축물 중에서도 그리스의 절제와 숭고의 미학을 지니면서도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미국국회의사당과 수직적 형태가 극대화 된 Washington Monument에 핫핑크를 입혀 이들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해체하고자 하였다. 핫핑크는 에로틱하게 느껴지는 색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스럽다고 여겨지는 공간인 성 베드로 대성당과 그 뒤로 보이는 바티칸을 핫핑크로 변화시켜 에로틱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표면이 핫핑크로 바뀌어버린 사물과 피사체들은 원래 갖고 있던 자신들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핫핑크의 의미로 갈아입게 된다.;We are surrounded by numerous visual images and media contents each day. Our contemporary culture is brimming over with images and dizzy visual experiences enough to say that ‘we are forced to see.’ Contemplating over the meaning of ‘seeing’ is receiving increasing attention. In the contemporary society with its excessive visual information, many researches are conducted on the concept of ‘seeing.’ The general consensus is that people judge visual information with a certain frame of perception that is socially formed. In particular, color signifies meaning and produces symbols like language. Color of an object is not only used for visual aesthetics but also used to convey the producer’s intention to people. Pink is made by blending red and white, which represent opposite images. Pink is placed in the middle of two extremes. Pink has a neutralized image between red and white, in addition to its own image: femininity, happiness, sweetness, sexuality and vulgarity. As mixture of red and white, pink can effect various nuances. Among many kinds of pink, hot pink of magenta class is used for experiment in this study. Hot pink has feminine, vulgar and erotic feeling. The outcome of the study is presented through pictures and objects. Essence of photography is a mechanical transfer of the reality to a rectangular frame. People think a camera is more accurate than naked eyes, and a photo contains objective truth. People do not doubt images shown on a photo. However, in this study, color is overlaid on the objects in a photo to contradict the attributes of photography. The added color helps to discover changes in the objects in a photo. An object is a stuff used in everyday life; it has its own realm and produces its own sign. This study utilizes signs that are produced by an object. By altering the surface color of an object, the object loses its essential image, which is replaced with that of the new color. By overlaying hot pink on the photo and the objects that contain images that are conflicting with hot pink, the objects shed their original images, and acquire new images evoked by hot pink. One can easily think of masculinity as opposed to femininity, which is one of the prominent images of hot pink. The study selected a gun and a tank as an image that represents masculinity. The feeling of hot pink is far from authority or loftiness. Currently, the most authoritative country in the world is the U.S. Among architecture found in the country, the study selected the Capitol and the Washington Monument to add hot pink, for their representation of political power and air of Greek restraint, and the majestic vertical form respectively. The objective is to dismantle symbolic meaning of the building. To effect erotic atmosphere, the study chose St. Peter Cathedral and the Vatican, which are considered as one of the most sacred places in the world, turning them into erotic venue by adding hot pink color. Upon putting on the new layer of color, the objects lose their original images, which are replaced with new images of hot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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