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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류를 통한 감성적 도자조형 연구

Title
패류를 통한 감성적 도자조형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Shells as a Creative Subject in Ceramic Art
Authors
고민정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공예학부도자예술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예술가의 다양한 미적주관에 따른 표현양식은 무한한 예술세계를 창조한다. 자유정신의 소산인 예술은 작가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규제하는 주관적인 세계관과의 필연적인 연관으로 존재하며 칸딘스키는 이를??내적 필연성의 원칙??으로 설명한바 있다. 내적 필연성이라 함은 감정체험을 통한 내재적인 충동이자 욕구로서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고유한 감정을 표현하고 자 하는 동기를 유발 시키는 것이다. 예술작품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대상일 뿐 아니라 예술가가 느끼는 경험적 세계의 본질적인 이면을 개성적인 법칙에 따라 공간에 투영시켜 나가는 주관적인 감성의 표현이다. 표현의지가 물질을 통해 객관화되는 조형활동에서 감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감성은 감각기관을 통해 생성된 감각이 합성되어 종합화 된 것으로 인간 내부에서 야기되는 고도의 심리적인 체험이자 사물을 판단하는 기초적인 자료에 의해 생겨나는 심리적 경험 또는 느낌이다. 이렇게 인간 정신의 총체적이고 순간적인 판단에서 출발한 감성은 직관적으로 보는 사물에 대해 상상력을 통한 주관적 해석을 가능케 하여 시각적으로 형태를 자유롭게 인식할 수 있게 하고, 고유한 감성이 풀어내는 내용과 표현으로 여러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풍부하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 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예술작품이 감각적 대상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적 의의나 세계관을 담아내는 인식론적 대상으로서도 존재함을 자각하고, 바다 가까운 곳에서 성장한 연구자에게 어린 시절부터 구조적인 아름다움으로 감흥이 된 패류를 소재로 감성적 도자조형을 제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감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여러 문헌자료를 통해 살피고, 조형예술의 시각으로 바라본 감성에 관해 연구하였다. 작품의 소재인 패류는 이것의 생태적인 특성과 각 종에 따른 형태의 조형적 특징을 관찰하여 이론을 정립하였다. 또한 패류를 소재로 앞서 조형화 된 작품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참고하여 10점의 도자조형작품을 제작하였다. 작품의 조형과정에 있어 외적으로는 종류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패각을 관찰하였다. 그 중 이매패 강과 복족 강의 패각에서 특징적인 조형요소들을 찾아 확대 혹은 생략하는 추상적 변용으로 의도한 바를 강조하였고, 내면 심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새로운 인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내적으로는 연구자의 감성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작품제작 시 태토는 백색도가 높아 발색에 효과적인 백자토, 약간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분위기 있는 색상을 의도할 수 있는 산백토, 점력이 좋고 수축률이 적어 성형에 용이한 석기질점토를 사용하였다. 성형방법으로는 자유로운 형태와 질감을 위한 코일링기법과 힘의 세기와 붙이는 점토의 양에 따라 다양한 텍스처가 표현 가능한 가압성형기법, 대칭적인 형태를 성형할 수 있는 물레성형기법 등을 이용하였다. 유약은 패각의 석회질과 같은 느낌을 주고자 석회 유약을 기본으로 산화코발트, 탄산동, 니켈 등의 발색 산화물 종류와 비율을 달리하여 다양한 색상을 유도하였다. 일부 작품에서는 발색에 있어 음영의 강한 대비를 위해 화장토와 발색 산화물을 시유 전에 바르기도 하였다. 시유는 부분적인 곳에 붓을 사용하거나 스폰지로 두들겨 찍어 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분무시유 하였다. 소성은 0.5㎥와 1.5㎥ 도염식 가스가마에서 900℃까지 8시간 동안 1차 소성하였고, 1.5㎥ 도염식 가스가마에서 10시간 동안 1280℃를 마침온도로 산화염 소성과 환원염 소성하였다. 보다 자연적인 표면 재질과 색상을 얻고자 한 작품은 꺼먹이 소성하였다. 연구자는 본 연구를 통해 패류가 자연스러운 미감을 배울 수 있는 조형적 탐구 대상으로서 지닌 잠재적 가능성을 발견 할 수 있었으며, 패류의 구조적인 양면성은 연구자의 내면세계를 담아내기에 적절한, 흥미로운 주제가 됨을 알 수 있었다. 시간에 따른 물리적인 힘을 기억해내는 점토의 물성은 내면의 분위기와 같은 감성을 간접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표현해내는데 효과적인 재료였다. 또한 창조적인 감성표현이 되기 위해서는 조형과정을 거짓 없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인지하고, 삶 속 경험에서 발굴된 진솔한 내면이 점토의 물성과 잘 어우러져 작품으로 표현되었을 때 진정 독창적인 도자조형작품으로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감성의 중요성이 인식되어 형식과 내용 모두에 있어 충실한 작품이 후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작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작가와 감상자간의 보다 폭 넓은 이해와 소통의 공감대가 형성돼 도자예술이 조형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를 보다 굳건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Nature always gives us undeniable sensation. The grandness of scale andnature's compositions create infinite space, and integrates discipline andharmony found within it, which evidently satisfies the human mind amplywithout lack. The shapes sought after by artists can be found withinnature's inherent aesthetics. Since the ancient times countless artworkshave been brought to life inspired by nature. Yet what is interesting isthat although countless artists chose to express their creativity using thesame subject matter all expressions differ. The artist's individual emotionleads the imagination to be cultivated freely and therefore allows infinitepossibilities as everyone's perception is bound to differ. Furthermore, theart world requires an artist to express their individuality. The artist's truebeing and purpose in making art can only be effective when the artist'sown experience and inner emotions are expressed in the work andconsequently an artwork should focus beyond visual and sense orientatedeffects. Within nature's discipline, shells have the most rational shapes developedfrom incessant growth and change in the process of evolution. Thestructural mystery of the shell gives the viewer great pleasure andinspiration. My childhood was spent in an environment surrounded by seain all corners. Although I did not often go to the seaside, shells could befound everywhere on the island where I was born. They could be foundeven in the school playground. I would pick them up and play with them. Since my childhood, I was intrigued by the different shapes and myinterest has continued until now. So for this reason, I have concentratedon shell forms to create clay works for this particular study. The study focuses on proportion, organic lines and structure in additionto other aesthetical elements found in shells. It also examines the interiorand exterior structures to portray warmth and human qualities in the finalclay works. For background research work, the study examines artworksmade using shells as the main aesthetical motif. Furthermore, the biologicalaspects have also been taken into consideration in order to understand theshell structure. The creative work focuses on emotion, relationships,expressions and communication. To make the clay works, some shapes were simplified and transformeddepending on the structure of different shells. The white and San-whitestoneware clay bodies were used for plasticity and color. The work wasmade using coiling, wheel-throwing and press-molding techniques inceramics. The techniques differ depending on the expressions. Limestone based glazes were used to depict shell surfaces and differentoxides were mixed into the glaze. For the interior space of the works,glaze with gloss was used. For a matt surface, terra sigillata was appliedand on some pieces, oxides were mixed into slip and applied beforeglazing. glazing. The glazing was done by spraying and sponging, depending on the effect. The biscuit firing was conducted in 0.5㎥ and 1.5㎥ gas kilns. Thetemperature reached 900℃ in 8 hours. The second glaze firing was takento 1280℃, in 10 hours. The firings were oxidized and were reduced. Somepit firing was also experimented to put emphasis on surface texture. The study has encouraged researches on the inner and outer structure ofshells. Nature's inherent aesthetics are abundant in just one shell form. The study experimented in finding different transformations using the shell. The inherent nature of clay as a medium and the shell form harmonizedeffectively. Therefore clay was apt for this particularly creative study. I hope to continue to integrate nature's motifs with clay. Through thisstudy, I have been able to experiment with different aspects of one form. Ihope to expand my creative boundaries more in this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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