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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에 의한 심상의 표현연구

Title
걷기에 의한 심상의 표현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expression in mental images attained through walking
Authors
이향희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조소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동은 자동차 등의 탈거리와 뗄 수 없는 것이다. 자동차 등의 기계를 통한 이동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속에 스며들어 있으며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이동을 더욱 더 빠르게,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이로써 우리는 이동에 들이는 시간과 신체의 수고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연구자는 이러한 편리함과 신속함에 감탄하기 보다는 신체를 통한 이동의 과정이 점점 생략됨에 따라 비현실적인 상황들에 직면했다고 느끼게 되었고 좀 더 현실감과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본인은 여행을 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이후 관광지들을 걸어 다니는 경험을 했는데 극단적으로 빠른 이동과 오롯이 내 몸으로 체험하는 이동이 대비되면서 자연스럽게 걷기의 이동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걷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이후 일상적인 걸음을 의식하며 걸음으로써 걷기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적인 걷기뿐만 아니라 작업으로서의 계획 하에 걷기를 실행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본인의 삶속에서 이루어지는 걷기에서 일어나는 몸과 사유에 대해 기록하고 그 의미를 찾고 작업의 과정을 통해 시각적 표현을 실현하는데 있다. 인류의 직립보행 이후 인간에게 걷기는 원초적으로 내재된 이동의 방법으로서 기능해왔다. 오랜 시간 동안 걷기는 인간에게 이동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서 사용되었지만 인간의 삶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이동의 측면 외의 철학적이며 문화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걷기가 철학과 맞물릴 수 있음은 그리스 시대의 소피스트들에게서 발견되어 지는데 대중을 찾아 그들의 사상을 전파하고 선동하는데 걷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걷기 자체가 문화적인 사유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점은 루소에게서 보여 지는데 루소는 오직 자신의 체력만을 의지하며 걸어 다니는 시간이 자연과 가까워지고 내면의 사유를 자유롭게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영향으로 낭만주의 문학에서도 걷기는 중요한 사유의 활동으로 걸으면서 발견하는 자연에 대한 예찬의 방법으로 걷기가 사용되었다. 걷기의 의미는 계속적으로 더해 가는데 산업시대에 들어와 도시가 급격하게 팽창되고 거대해 지면서 사람들은 도시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꼈으며 도시를 탐구하는 방법으로서 걷기를 사용했다. 걷기의 의미는 순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순례는 걷기라는 신체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영적인 구도를 추구함으로서 물질적인 세계와 영적인 세계의 만남을 걷기로서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순례에서 걷기는 최종목적지 까지 자신의 신체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감으로서 고초를 당하고 영혼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정당한 대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걷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가들 중에서 본인은 리차드 롱의 예를 들었다. 롱의 경우 자연 속에서 걸어 다니고 대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최소한의 표현을 했다. 롱이 일시적이며 유동적이고 순환적인 자연의 모습을 만나는 수단으로서 걷기를 선택했다면 본인의 경우에는 본인의 삶이 맞닿아 있는 인간의 영역 안에서 실재세계를 탐방하고 신체로서 경험하기 위해 걷기를 선택한 것이다. 연구자의 구체적인 걷기작업이 실행되는 장소는 본인의 개인사적인 층이 짙게 배어 있는 고향까지의 길과 현재의 삶이 이루어지는 학교까지의 길, 감성적인 행위로서 내면과의 만남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하게 한 밤 시간의 걷기를 선택했다. 작품의 표현에 있어서 본인은 걷기 행위에서 몸의 시선을 보여주기 위해 걷기의 과정을 촬영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심리의 변화를 작용하게 하는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걷기의 시간과 거리를 기록하기도 하며 길에서 발견한 사물들을 수집하기도 했다. 이런 요소들로 변화하는 신체와 심리의 변화와 몸의 이동을 다각적으로 나타내 보았다. 걷기는 우리의 삶 속에서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 외부 세계와 직접적으로 몸과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에 삶의 실재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본 연구는 기계에 의존한 이동의 과정에서 신체와 외부 세계의 단절이 인간의 감각을 무디게 할 수 있지만 걷기로 인해서 감각을 환기시켜 주고 삶을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본 데에 의미가 있다.;Modern man transports by car. Transportation of human bodies by means of machinery not only relieves work from the body but also reduces time necessary for moving about, thereby allowing extra time for a leisurely day. However, in such a context, rather than being impressed by such efficiency of fast and convenient moving, present writer feels more bemused, or rather, depressed and anxious about the unreality of such magical transportation. Such experience has led present writer to become interested in being more aware of our present situation and, as a practice, to try walking in places most intimately connected to his life. While walking, present writer has found out that walking can embody and engross a rich array of meaning, since the act of walking is a behavior which can employ a variety of processes. Present writer has contemplated on the meaning of walking and in present thesis, seeks to express his thoughts which change according to his experience attained through walking. Walking is something that every one experiences and will continue to do so. A great many people have commented on walking and have praised its usefulness. Since walking relies solely on the physical properties of human body, it has been closely connected to the history of human kind from the day he first began his steps. This means that walking embodies a variety of meaning. Present thesis discusses the process in which walking has accumulated various cultural meanings since the day it began. Moreover, walking is intimately related to contemplation. Present thesis offers examples of Rousseau and Wordsworth in explaining that walking can create the time for philosophical contemplation. Walking bears a new meaning in our modern period and this originates from the tradition of pilgrimage. An example would be peace march, which poses a political statement through the act of walking. Present writer has focused on the internal work caused by walking, since, through the act of waking, he has experienced a change in terms of his identity and mentality. Based on the three acts of walking that present writer has directly experienced, he has categorized each walk in terms of identity, bodily vision, and time of consolation. Places are where the life of present writer really happens, which are formulated into intimate places for memories. Walking in a familiar space sometimes offers a more complex and hybrid meaning, but through observation of such a process with a neutral feeling, present writer has attained some psychological meaning. Present thesis is an attempt to make such meanings more meaning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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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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