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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앵커의 위상과 전문성에 관한 연구

Title
한국여성 앵커의 위상과 전문성에 관한 연구
Authors
이규원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정보과학대학원 언론정보학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여성 앵커들의 뉴스조직에서의 역할과, 앵커직 수행에 있어서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여성 앵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지금까지 앵커에 대해 다룬 논문들은 뉴스의 내용이나 구성, 진행 등을 분석한 것이 대부분으로, 실제 뉴스 조직에 몸담고 있는 여성 앵커의 목소리와 진단을 담아낸 것은 부재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방송 초창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총 13명의 전, 현직 여성앵커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여 여성 앵커 스스로 여성앵커의 현재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역할과 미래에 대해 평가를 내리도록 하였다. 인터뷰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첫째, 채용과 선발방식, 둘째, 뉴스앵커로서 겪은 성차별, 셋째, 여성 앵커의 역할연한과 결혼, 넷째, 아나운서와 기자 출신에 따른 앵커직 수행의 차이, 다섯째, 여성앵커의 미래와 전문성이 그것이다. 먼저 여성앵커의 채용과 선발과정에서는 '앵커'와 '여성앵커'의 선발기준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앵커의 자질로 많이 꼽은 것은 신뢰감과 전달력, 뉴스감각, 경험 등이었지만, 실제로 여성이 앵커의 관문을 통과할 때 가장 중요한 잣대는 아름다운 외모와 젊음이었다. 둘째, 뉴스앵커로서 겪은 성차별 내용은 뉴스 진행에서의 아이템 분배 및 순서에서의 차등 및 연령격차에 다른 권력의 문제 등이 대두되었다. 나이 많은 남성앵커가 주요뉴스와 경성뉴스를 담당하고, 나이 어린 여성앵커가 연성뉴스를 담당하는 ‘남성 주도-여성 보조’의 틀이 깨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점차 나이가 많은 여성 앵커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뉴스가 나이 많은 여성과 젊은 남성 앵커의 배치를 허용하지 않는 점은, '남성 주도-여성 보조'의 틀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관행임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여성앵커의 바람직한 역할 연한과 실제 현실에서의 역할 연한을 질문한 결과,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매우 크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앵커의 바람직한 역할 연한에 대해서는 많은 경험을 쌓은 뒤인 30대 이후가 좋으며, 특히 40대에서 50대 정도를 앵커의 적령기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는 남성 앵커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 앵커의 적령기로 판단되는 40-50대의 여성앵커는 찾아보기 힘들며, 여성 앵커에게는 ‘앵커의 이상적인 연령대’보다는 '여성의 이상적인 연령대'가 더욱 크게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혼 역시 남성 앵커와 달리 여성 앵커들에게는 장애로 인식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현실에서 여성앵커가 미혼일 때는 특별한 불이익이 없으나, 기혼이 되면 보다 많은 불이익이 생긴다고 답변했다. 아직까지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여성 앵커보다는 "젊고 아름다운 미혼 여성"을 앵커로 뽑으려는 방송사의 가부장적인 관행이 능력 있는 많은 여성 앵커들을 도태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점차 기혼여성의 앵커 기용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지만 아직까지도 여성 앵커는 전문성보다는 젊음과 외모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넷째, 아나운서와 기자 경력의 장단점과, 여성 앵커가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경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나운서 경력의 장점은 전달력과 매끄러운 진행, 기자 경력의 장점은 뉴스 감각과 취재경험에 따른 분석력 등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앵커 체제 하에서는 기자나 아나운서나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바람직한 앵커의 경력으로는 아나운서 훈련을 통한 정확한 전달력과 기자 훈련을 통한 뉴스감각 개발 모두가 여성 앵커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점차 앵커의 현장 경험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여성 앵커들의 현장 취재 경험의 보완이 매우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기자 출신의 여성 앵커들도 남성 앵커에 비해 현장경험이 풍부하지 못하며, 아나운서 출신의 앵커들은 아예 현장 취재 자체가 제도적 미비와 부서간의 장벽에 의해 차단되어 있는 현실이다. 다섯째,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여성앵커의 비중과 역할의 변화 방향과 이를 위한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지에 대해 의견을 구하였다. 그 결과 여성 앵커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이를 위해 뉴스 전문인으로서 여성 앵커를 육성하는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으며, 개개인의 노력보다는 방송사의 제도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데 모든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간부진에서 여성 앵커에게만 부과되는 편파적인 잣대를 개선하고, 여성 앵커들의 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마련하는 등 앵커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조치가 언급되었다. 본 연구는 여성앵커에 대한 연구 자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실제 여성 앵커들의 육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이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13명이지만 전, 현직의 여성 앵커를 망라하여 대표적인 소집단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이들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 익명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 연구는 여성 앵커의 현황과 미래 진단에 초점을 맞추어 상대적으로 여성앵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앞으로는 여성앵커의 역할의 역사적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후속 연구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oles of anchorwomen in news organizaions and the limit and problems they face, and examine required changes for reinforcing professionalism of anchorwomen. Until now, most of Korean study of news anchors have dealt with their roles in news broadcasting and personal attributes of news caster This study is based on the interview with former and incumbent anchorwomen. Using the ethnographinc method, 13 representative anchorwomen who are/were in charge of main TV news of KBS, MBC, SBS and YTN were interviewed. The interview consists of five parts: the recruitment and selection process for being main anchor; the sexism that they have experienced in news; anchorwomen's marital status and age related problems; confliction between broadcaster and journalist career; and the future of anchorwome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is found that the recruitment and selection criteria are quite different according to gender. While anchormen are demanded to have journalistic experiences, for ancorwomen, the most important attribute for television main anchor is young and beautiful appearance. Second, the sexual discriminations in subject distribution and announcement order in news are usually explained as age issue in the newsroom. Usually there exists a big age gap between elder men and younger women in newsroom and it naturalize the male-domination in news as age order. But anchormen always give first announcement, keep hard news, and take a main role in news whereas many experienced elder anchorwomen are increasing now. Third, there is a big difference of age limit between male and female anchorpersons. The interviewees agree that main news anchors should have much experience in news, and those who are in their thirties or more should be in charge of main news. And those in forties and fifties are proposed as the most ideal age for a main news anchor. But in reality, it is hard to see anchorwomen who are in their forties or more in main news, whereas anchormen are mainly in forties or more. Forth, the study examined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between journalist career and broadcaster career and looked into the proper career as anchor. The merits of broadcaster career are verbal fluency and clear pronunciation, etc., while those of journalist career are news reporting experiences and acute analysis and judgment, etc. But the interviewees agree that under the current limited anchor system, there are not much difference in reality. Tn conclusion, both verbal training and reporting training could be an important asset for news anchors. Fifth, all the interviewees asked for the systematic change in newsroom, especially to develop and protect profession진 anchorwomen. In improving professionalism of anchor system, abolition of sexual discrimination is required desperately, This study has importance in compiling interviews of representative 13 former/incumbent anchorwomen in Korea. So it contains vivid voices from newsroom and can be valuable basic data for the future study. The paper did not disclose interviewees' name to protect their privacy but it cannot erode the value of this paper. In the future, studies on history of anchorwomen are exp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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