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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장편 소설의 아버지 극복 과정 연구

Title
박완서 장편 소설의 아버지 극복 과정 연구
Authors
김선미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Family is the pointing keyword that the writer's actuality realization can be examined in Parkwanseo's novel. In this study, 'Father' is observed as the hidden power and the origin of desire to move the hero although 'Father' is absent externally at Parkwanseo's novel. 'Father's Absence' causes the contradictory circumstance that threatens the hero in Parkwanseo's novel. Therefore, the hero tries to reconstruct 'Father' or to master 'Father's Order' to protect himself, and these things become actualized through the process of 'Finding Father'. 'Father Absence' that was appeared at Parkwanseo's novel and 'Self-Aspect' to face it was investigated in this study. In chapter ll, 'Father Absence' and the actual contradictory recognition by it were examined. The hero accepts 'Father Absence' as the contradictory thing to threaten the self-preservation and tries to overcome it. When the protector does not exist in the circumstance of 'Father Absence', the hero shall place in the circumstance that his own existence is dangerous. The other side, when the imitation father exists, the hero shall place in the crisis of self depression to the imitation father. The imitation father is materialized in the image of 'Scary Mother' and 'Benign Mother (mother eve)'. 'Scary Mother' appears in mother's image that has the vitality mainly, and 'Benign Mother' appears in grandfather's image. 'Scary Mother' tries to force the distorted mother's order and tries to castrate the hero's self. The other side, 'Benign Mother' causes the danger that the self is micronized by the hero's living peacefully in the world. In chapter lll, the process of 'Finding Father' in order to break the contradictory actuality and the effort in order to protect the self were examined. The hero tries to solve 'Father Absence' through 'Finding Father'. In this process, the motive power of 'Finding Father' comes from two things, that is, 'Paradise Revolution Desire' which returns to the world of idea of his father's life and 'Development Desire' to enter the symbolistic world or the modernistic world by inheriting 'Father's Order'. When the protector does not exist, the hero dreams the paradise revolution to return to the father's world that was full of happiness. The hero's 'Paradise Revolution Desire' is the desire of projecting 'Father', who actuality is not exist, to another person, or the desire of trying to reconstruct father by becoming father. When the family is destroyed, he tries to project 'Father Image' into the other sex and tries to compensate 'Father' through his lover. When 'Imitation Father' exists, the hero tries to escape from 'Imitation Father' who depresses him through 'Desire of Development'. The hero criticizes the distorted 'Mother's Order' by internalizing father's name in order to escape from 'Scary Mother'. Also, when he is depressed by 'Benign Mother', he is detached from 'Imitation Father' through passing the process of disappointment for the weak grandfather who does not present the modern age. In chapter lV, the hero realizes that 'Father Image' which has sought as the ideal thing by himself is just beautified in his own fantasy really. Also, he realizes the negative aspect that can be caused in case of reconstructing 'Father' and then he stops doing 'Finding Father'. 'Finding Father' becomes to add the actual difficulty unlike the intention. The excessive fondness about 'Father' didn't settle him at reality by seeking the virtual image about 'Father' 'Finding Father' caused the family fantasy or the strengthening family ideology, so it aggravates actuality worse preferably. The hero should be detached from 'Father' and be independent of him in order to do the genuine self growth. The hero gives up the excessive fondness about 'Father' and accepts the actuality of 'Father Absence'. And then he gropes the new order replacing 'Father'. And it is the accommodating order that includes actuality that has been recognized meantime contradictorily, family, and 'Imitation Father'. It is not only to accept as it is to contradictory side only, but also it accommodates the positive side electively on the basis of new order and develops the succession. The new order that the hero seeks does not subject to father and to mother while it accomplishes the harmony of commensalism with the existent order. Parkwanseo observes the suppression that is imposed to family member in name called 'Family' at his novel. His discernment digs 'Family' everywhere, and criticizes the problems of family sharply. Parkwanseo does not insist the decomposition of family, but does not want to overlook the problems nevertheless. Parkwanseo's problem institution proposition about family urges the family understanding rightly and the problems solution. The affection about family and the belief about change have indwelled in his problem institution proposition. Key Words; Father, Father's Order, Father Absence, Finding Father, Self-Aspect, Imitation Father, Father Image. ;박완서 소설에서 가족은 작가의 현실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 키워드이며, 가족에는 당대의 사회가 함축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작가는 일상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낯설게 비틈으로써 소설의 대중성과 독창성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박완서 소설 내 가족에 관한 논의는 여성주의 관점에 포함되어 여성을 중심으로 한 모녀 관계에 한정되거나, 가부장적 권위로 아내에게 군림하는 남편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이미 많은 평자들이 지적했듯이 박완서 소설에는 아버지가 부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행연구에서 아버지는 언급되지 않거나, 언급되더라도 어머니의 강한 생명력을 부각시키는 배경으로 다루어져 왔다. 그리고 기존의 논의에서는 부권부재를 철저한 아버지 배척하기 상황으로 해석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비록 박완서 소설에서 표면상에는 아버지가 부재하지만 아버지를 갈망하는 주인공을 추동하는 숨은 힘이자 욕망의 근원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대개 여성작가의 딸의 서사에서 '아버지 죽이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박완서 소설의 딸의 서사에서는 '아버지 찾기'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박완서 소설의 아버지 찾기 서사도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아버지 벗어나기로 귀결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아버지 선망은 다른 여성 작가의 아버지 죽이기 서사 소설과의 변별점을 부여한다. 90년대 이후 여성 작가들이 줄기차게 모성 이데올로기와 가족 이데올로기에 비판을 가하며 가족의 해체를 유도했다면, 박완서는 반성을 전제로 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그들과 차별화 된다. 아버지를 갈망하고 추구한 후에 아버지 부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제시되는 새로운 질서가 단순한 남성 질서의 부정이 아닌 반성과 성찰을 거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박완서 소설에서 아버지의 부재는 주인공의 자아를 위협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버지를 재건하거나 아버지의 질서를 습득하려하고, 이러한 것은 '아버지 찾기'라는 과정을 통해 구체화된다. 본고에서는 박완서 소설에 나타나는 아버지 부재와 그 것에 대응하는 자아의 양상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여성 주인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박완서 장편 소설의 특성상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남성 인물의 경우 해당 장에서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본고에서는 박완서 소설의 주인공이 아버지를 추구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 Ⅱ장에서는 '아버지 찾기'의 기본전제가 되는 아버지 부재와 그로 인한 현실의 부정적 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부재를 자기 보존을 위협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려 한다. 아버지 부재의 상황에서 보호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주인공은 척박한 외부 현실에 그대로 노출되어 자기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아버지의 부재와 함께 가족까지 파괴된 경우 주인공은 고아 의식을 형성하게 되고, 자신이 결여된 존재라는 의식에 시달리게 된다. 또 가족은 남아 있으나 가장이 부재하는 경우에는 자신은 물론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반면 가짜 아버지가 존재하는 경우 주인공은 가짜 아버지에게 자아를 함몰당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짜 아버지는 '무서운 어머니'와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무서운 어머니'는 주로 생활력 있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인자한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무서운 어머니'는 왜곡된 어머니의 질서를 강요하며 주인공의 자아를 거세하려 한다. 반면 인자한 어머니는 주인공이 그 세계에 안주함으로써 자아가 미분화되는 위험을 초래한다. Ⅲ장에서는 부정적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아버지 찾기'의 과정과 자기 보호의 노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주인공은 현실 개선의 방법으로 '아버지 찾기'를 통해 '아버지 부재'를 해소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찾기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버지 생전의 이데아적 세계로 되돌아가려는 '낙원 회귀 욕망'과, 아버지의 질서를 전수받아 상징계 또는 근대적 세계로 진입하려는 '발전의 욕망'이다. 보호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주인공은 행복으로 충만했던 아버지의 세계로 되돌아가려는 낙원 회귀를 꿈꾸게 된다. 주인공의 '낙원 회귀 욕망'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버지를 타인에게 투사하거나, 자신이 아버지가 됨으로써 아버지를 복원하려는 욕망이다. 가족이 파괴된 경우 이성에게 아버지상을 투사하여, 연인을 통해 아버지를 보상 받으려 한다. 주인공은 연인을 통해 아버지 생전의 가족을 회복하려 하며, 낭만적 사랑을 통해 아버지 부재의 현실로부터 도피하려 한다. 반면 가족은 있으나 가장이 부재하는 경우 자신이 아버지 역할을 대행함으로써 난관을 극복하려 한다. 주인공은 가장이 되어 생존의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과중되는 가족 부양의 부담은 가족에 대한 환멸을 유발한다. 가짜 아버지가 존재하는 경우 주인공은 '발전의 욕망'을 통해 자신을 함몰시키는 가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주인공은 무서운 어머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아버지의 이름을 내면화하여 왜곡된 '어머니의 질서'를 비판한다. 또 인자한 어머니에게 함몰된 경우 근대를 제시해주지 못하는 나약한 할아버지에 대한 실망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짜 아버지로부터 분리된다. Ⅳ장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이상적인 것으로 추구한 아버지상이 사실은 자신의 환상 속에서 미화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또 아버지를 복원할 경우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을 깨닫게 되면서 아버지 찾기를 중단하게 된다. '아버지 찾기'는 의도와는 달리 현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다. 아버지에 대한 집착은 아버지에 대한 허상을 추구함으로써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였다. 아버지 찾기는 가족에 대한 환상이나 가족 이데올로기의 강화를 초래하였으며 그러한 것은 오히려 현실을 더 악화시킨다. 주인공이 진정한 자아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아버지로부터 분리되어 자립해야 한다. 주인공은 아버지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아버지 부재의 현실을 수용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대체하는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부정적으로 인식했던 현실, 가족, 가짜 아버지도 포용하는 융통성 있는 질서이다. 단 부정적인 측면까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를 토대로 긍정적 측면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하여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다. 주인공이 추구하는 새로운 질서는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것인 동시에 기존의 질서와도 공생적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90년대 이후 여성주의 진영에서는 정서적 보살핌과 친밀성이라는 가족 신화, 가족은 자연스럽고 생물학적인 것이라는 신념, 가부장에 근거한 가족을 이상적 가족상으로 미화하여 정상가족으로 보는 관점 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현대 사회에서 사랑과 친밀성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서의 가족의 기능이 강조되지만 그 이면에는 정서적 지원과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박완서는 이러한 지적을 좀 더 확장하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구성원에게 가해지는 억압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통찰은 가족을 샅샅이 파헤치며, 가족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박완서는 가족의 해체를 주장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문제를 덮어두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박완서의 가족에 대한 문제제기는 가족 바로보기와 문제점 해결을 촉구한다. 그의 문제 제기 안에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변화에 대한 믿음이 내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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