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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年代 批評文學 硏究

Title
1960年代 批評文學 硏究
Authors
강소연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본 논문은 1960년대 한국 비평문학의 특성이 사회적, 비평사적 '전환'의 차원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차별적인 시대의식을 갖고 대두한 신세대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비평형식과 문학인식의 논리를 '현대성(modernity)'이라는 측면에서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1960년대 비평문학에 대한 연구는 개별 비평가나 평문에 대한 각론적 성격의 고찰이 대부분이어서 비평문학 일체를 다룬 논의는 많지 않다. 게다가 대체로 순수-참여문학론이나 세대간의 논쟁에 초점을 맞춘 초기 비평연구에만 국한되어, 실제작품의 비평을 통해 미학적 가치를 문제삼았던 신세대 비평가들의 새로운 세계관은 함께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본고는 이러한 편협된 시각이나 좁은 연구범위를 벗어나, 1960년대는 사회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현대성의 양상들이 본격적으로 내면화된 시기라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대개 이 시기에 이루어진 모든 비평적 활동은 이전 세대에 이루어진 비평담론의 집적과 당대 사회의 현대화에 따른 그 대응방식으로 나타난다. 1960년대는 4.19 민중혁명을 계기로 사회 및 문화의 모든 부문에서 전환을 이루며, 비평정신의 혁신을 꾀하게 된다. 또한 비록 외세와 국가 권력에 의존적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산업 현대화 기획은 戰後의 궁핍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형성한다. 그러나 여기서 잉태된 물질 중심주의와 불평등한 사회구조는 지식인들의 반성적 담론을 제출하게 한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현대성의 모순된 양면적 자질을 그대로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평계도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데, 다양한 동인지들이 창간되자 기성문단의 주도권은 해체되고 세대교체를 이루게 된다. 또한 사회의 역설적인 경험에 대응하는 비평태도를 모색하는 가운데, 서구 문예이론을 습득한 강단 비평가들이 대학 중심의 아카데미시즘을 형성하고, 동시에 사회를 향한 문학의 영향력을 고민하면서 '현실고발의 방식'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1960년대는 비평의 이론적 모색은 물론 비평적 실천을 토대로 문학적 자율성을 추구하고 현실에 대한 관심 및 비판의 논리를 펼쳐나간다. 먼저, 60년대 비평인식의 논리는 앞선 세대의 비평 산물들을 부정함으로써 과거와 단절하는 새로운 시대의식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들이 인식한 '현대'라는 시간적 개념은 단순히 현재의 의미가 아니라, 과거와는 공간적 내용이 다른 특정한 시대로서의 현대(modern)라는 의미를 갖는다. 60년대 신세대 비평가들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현재의 시간을 '태초의 어둠'으로 인식하면서 새롭게 부활하고자 혁명을 꿈꾸는데, 그 문학적 혁명의 시간은 계기적으로 정렬된 시간을 부정한다. 따라서 이들의 현대성의 자각은 인식의 원시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전 비평계의 현실을 인지하고, 단절의 방법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과 통한다. 이들은 전후세대의 선동적인 구호비평과 기존 평단의 추상적인 비평이념을 부정하고 논리적인 차원의 극복을 시도하면서, 또한 보수적인 지배담론으로 굳어진 순수문학의 이데올로기성을 비판하고 문학의 자율성을 모색하면서 비평문학의 현대성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당대 비평논리의 개진과정에 대해서도 성찰적 접근을 통해 반성하는 면모를 보인다. 외세 의존적인 현대화와 서구문학 숭배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한국적인 현대성을 고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더불어 소모적인 논쟁식으로 진행되어온 60년대 초중반의 비평담론을 반성함으로써 비평의 지향점을 모색해 나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세대 비평가 내부의 분화가 시작되는데, 문학적 이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에서 비평집단을 형성한다. 당시의 주류를 이룬 세 동인지『창작과 비평』,『68문학』(이후『문학과 지성』),『상황』은 문학과 사회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세우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길을 걷고 있으며, 동인들은 소속잡지뿐 아니라 각종 종합지 및 신문에 많은 평론을 게재하면서 개별적인 비평의식을 자유롭게 표명하고 있다. 이처럼 비평집단의 양립체제를 지양하고 비평의식의 교류 및 다원적 성격을 인정하는 1960년대의 평단 분위기는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둔 현대성을 함의하고 있다. 또한, 현대성의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자질은 바로 '주체'에 관한 인식의 논리이다. 새 것이라는 말이 지니는 부정의 힘은 과거와 전통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새로운 주체 정립에 나선다. 그래서 1960년대 비평가들은 '전통'문제를 화두로 문학적 현대성을 확보해 가는데, 초기에 제출된 전통부정론에 대하여, 6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이를 반성적으로 극복하거나 전통을 주체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이들의 의도는 과거의 문학에서 전통적인 요소를 찾아 계승하자는 입장이기보다는, 문학전통의 위기 극복방법을 시대의 주체의식에 입각하여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 주체적 역사의식의 수립의지는 한국 자생적인 현대성 논의와 맞물려서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문학적 이념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역사의식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고, 이들은 한민족의 특수조건을 고려하여 언어, 문화, 역사의 공통성에 근거하는 새로운 민족문학의 성립을 열망하게 된다. 이와 함께, 1960년대의 비평논리는 소통을 지향하는 자아확장의 의지로 드러나는데, 문학의 사회참여와 '시민의식' 비평을 추구해간다. 특히 이전 시대의 문학적 경향과는 달리, '참여'를 존재적 의미의 당연한 귀결로서 받아들이고 '문학적 언어'를 통해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출하자는 비평이념을 도출한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경제나 권력의 논리는 시민의 자율적 공간을 포섭하여 물화시키는 경향을 보이므로, 일상의 속물근성을 자각한 개인들이 모여서 그런 억압을 견제하고 스스로 자아와 일상성을 극복, 조직화하여 성숙한 시민의식의 문학을 정립하자는 데 의견이 수렴된다. 한편, 1960년대는 비평 전문잡지의 창간 등 비평이 문학의 전문영역으로 활성화되면서 많은 비평적 실천의 산물들을 내놓게 된다. 특히 60년대 비평의 현대성은 현대 자본주의로 인하여 야기된 산물을 거부하고 나온 미적 주체의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비평가들은 구조주의 이론을 토대로 분석비평 형식을 정착시켰으며, 언어미학에 관심을 갖고 문학작품에 현현된 자의식과 개성적 문체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당대 작가들의 미학적 주체 정립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으로 본고에서 살펴본 바, 1960년대 비평문학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특성들은 '60년대'라는 특정한 시대의식을 반영하는 '현대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표면화된 세대간의 갈등이나 논쟁 이면에 개별 비평가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비평의식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소통하고 있고, 또 이를 논리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나 실제작품도 확보하고 있다. 현실 상황에 눈을 돌려 사회의 악을 직접적으로 폭로하는 방식과 문학작품의 내적인 구조와 언어에 몰입하는 태도는 서로 배타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상호보완의 관계로 맞물리면서 60년대 비평의 현대성을 확보해간다. 따라서 60년대 비평문학은 새로운 시대의식을 정립한 가운데 개인과 민족, 문학과 현실의 도식적인 이분화를 뛰어넘는 총체적인 인식으로, 서구 모방의 현대화를 반성하면서 주체적인 비평문학의 현대성을 성취하려는 의지의 산물들이라는 점에서 그 특성을 찾고 의의를 부여할 수 있겠다.;This study focuses on the transi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1960s when Korean contemporary literature was facing a turning point socially and critically, proving that it was a period when critics of a new generation and whose critical form and literary cognition theory implied aspects of modernity. So far, the studies on literary criticism of the 1960s generally dealt with the individual critic or examining the writings by each chapter, therefore there are not many discussions related with a whole overview of literary criticism. Moreover, it has dealt more with pure-participative literature or arguments through different generations and studies related with the first age literary criticism, where ideas of young critics of the new generation who strived for a aesthetic value has not been properly projected. This thesis aims to overcome such narrow vision and range of study and offers to view the 1960s as a period when social and aesthetic aspects of modernity have been started to be fully introspected. The critical activities that have been taken place in this period were mainly a continuity of the critical theories of the earlier generation and reciprocal reactions toward the social modernity of the time. The 1960s was a time when there were overall social and cultural transitions through the 4.19 civil movement, and a time when the economic basis was formed through the Industrial Modern Plan although still relying on other countries and the government. However, the materialistic thinking and nonequal social structure has enhanced a self reflective theory among the intelligence. Such social phenomenon implies the dual ironic characteristic of modernity. This is also shown in the first age critical group where the power of many established critics were divided and where transition of generation has naturally taken place. Also, in the process of searching a critical attitude in interacting with social paradoxical experiences, educated critics who had accepted the western literary theories created an atmosphere of academism based on universities, simultaneously experiencing the necessity for a social participating literature, they insisted 'a mode of prosecuting reality'. First, the 60's critical cognitional theory denied the critical results from the earlier generation and was originated from a spirit of the era rupturing the past. The concept of modernity relating time wasn't just meaning the contemporary but was a spatial concept different from the past and relating with a special modern period. The 1960 young critics considered the time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as a 'darkness from the beginning' which should be revolutionary reborn, and such literary revolutionary time denied chronological time order. Therefore such cognition of modernity is related with overcoming the primitive cognition of the earlier generation and overcoming it by the method of discontinuity as a zeitgeist. They denied the seditious phrase criticism of the postwar generation and the abstract critical ideology of the established critics, overcoming it through a logical dimension. Therefore literary criticism gained modernity through criticizing the ideology of pure literature which was stiffened into a conservative and dominative theory and also through searching for an autonomous literature. In addition, there was a reflective attitude projected in the process of stating the critical logic at that time. As skepticism toward modernization which relied on foreign countries and literary atmosphere of idolizing the westernized civilization enhanced, an exploration of Korean modernity erupted. Moreover, through acknowledging and reconsidering the limits of one's own argument and reflecting the consuming critical discussion taken place in the early 60s, they have searched for a direction in literary criticism. Through such process an internal division took place in between the young critics, some critics were grouped in the intention of longing for a more obvious literary ideology while other individual critics sought for a more personal and characteristic criticism. At that time the three major literary club magazines were 『Creation and Criticism』, 『68Literature』(later becomes 『Literature and Intellect』), 『Situation』, they insisted different viewpoints toward literature and the society but overall creating reciprocity, many members liberally expressed their critical viewpoints not only by presenting their critical works in periodicals of their club but also in newspapers and in all round magazines. Instead of extreme bisection, such diverse exchange of criticism and character made the possibilities of a mutual atmosphere of modernity in the 1960's literary criticism. The other axis of modernity is the cognitive logic related with the subject of enlightenment. The denial power of the word 'new' stimulated the conventional fall and the foundation of a new subject. Therefore the critics from the 60s argues with the theme of 'convention' in endeavor of recovering literary modernity. In the early 60s they fully denied the literary tradition, however after the middle 60s they sought to overcome such convention through self reflection and examination or tried to accept the tradition in a more subjective mode. Their intention was to overcome the traditional literary crisis based on the zeitgeist, rather than discovering and accepting the traditional elements within past literature. At this time the will of founding subjective historical consciousness overlaps with the self generated Korean modernity and was aggregated in a single direction. In gaining a revolutionary literary ideology, striving a new historical consciousness was the most urgent subject, and they founded a new national literature accepting the inherent Korean condition of language, culture, and history. Although the critics from the 60s have shown a discussion limited on the concept of national literature, it was deeply dealt in the 70s. The logic of the 60s were a step of overcoming the ironic laws of modernity and striving for a social role of literature and searching for the possibilities of a mutual rationality. Especially distinguished from the earlier period, the notion of 'participation' was accepted as a natural result for an existential meaning, and a critical ideology was formed by expressing the interest of the real life through literary language. Literary modernity striving for mutual communication was lead to a will of the extended self. The economic and authoritative logic was projected in a mode where the civil self generated space was changed into a materialistic one. Individuals who were aware of such snobbery lying within modernity, prevented such pressure and insisted a logic to overcome and organize the self and everyday life into a more mature literature of the civil society. Such logical discussion became the foundation for a national literature later on. On the other hand, young critics who studied foreign literature founded an analytical critical form on the base of structuralism. Especially the modernity of the 1960 literary criticism can be found within the aesthetic subjective cognition of rejecting modern capitalism, the critics were interested in linguistic aesthetics and in self cognition projected in the literature and the style of writing. This was not more than an indirect expression of interest toward the foundation of the aesthetic subject. As seen as above, such characteristics discovered within the 1960 literary criticism, implies a certain consciousness reflecting 'modernity'. Rather than external conflict or argument,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voices of critics and critical minds, theories and real works enables such logical examination. Although exposing the social vices in the society and concentrating on the internal structure and language of literature seems to be contradictory, it transforms into a mutual relationship expanding the critical modernity of the 60s. Therefore through the foundation of a new zeitgeist in the 1960 literary criticism, it becomes a total cognition transcending the dichotomy of the individual and nation, literature and reality, consisted of meaningful aspects such as reflecting the imitation of westernized modernity and striving for a modernity of subjective literary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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