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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화병 경험 과정 연구

Title
중년 여성의 화병 경험 과정 연구
Authors
최윤정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과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This research utilizes grounded theory (method) in studying the particular experiences of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It investigates the daily experience of women with Hwabyung to develop a formal theory that explains the lives of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and furthermore, provides greater understanding of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in hopes of improving nursing practice for patients with Hwabyung. In this study, 11 women who were diagnosed with Hwabyung in a community center took part. The author had in-depth interviews with these women and observed their daily lives, collecting their experiencesand documenting them. For this purpose, the author first obtained written consent from the participants and each interview was recorded, then transcribed. Observations took place at the community centers or the woman's home. In accordance with Strauss & Corbin's Grounded Theory (1998; 1990) the transcribed interview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simultaneously while continuously comparing the documents. Collected interview materials wereanalyzed by using the processes of open coding, axial coding and selective coding. From these processes, 192 concepts were derived and were further grouped into 71 sub-categories. These sub-categories were further grouped into 22 even more abstract categories. The relationships among categories are explained in a paradigm model. Such procedures resulted in the following: 1. The causal conditions that result from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in light of the paradigm model were "being left alone", "suffering continually", and being "frustrated at the failure of her children". The phenomenon was "soul burning and singed" and the contextual condition was "thrust under bondage."Moreover, intervening conditions affecting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were "being aware of Hwabyung", "stumbling block", and "buttress". Strategies included "caressing the body and spirit", "seeking resolutions", "giving up whole self", "suppressing rage", "counteracting with fire", "releasing the heart", "changing interests", "hanging onto faith", "reviving hope". Through these strategies participants saw the following results: "body left only with an empty shell", "intense anguish (Han)", "immersed in regrets", "transcending", "journeying to discover self". 2. The core category embracingall categories of the experiences of middle-aged women with Hwabyung was defined as "making a way through thornbushes." 3. "Making a way through thornbushes"can be further segmented into three more types, namely, the "endurer" who represses all resentment, the "erupter" who blows up all rage the "attempter" who searches for solutions to settle the problems. 4. In observing participant's timeline of "Making a way through thornbushes", it begins with "calming down", as they cool off pounding. heart "deliberating", as they look for alternatives ; "burning oneself" , "bearing" , and "rising against." 5. Hwabyung among middle-aged women is a phenomenon experienced by the action/interaction between the individual-family-organization- sociocultural levels. It should not be handled at the individual level alone but requires continuous recognition and management at the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levels as well. This study identified Hwabyung experienced by middle-aged Korean women as the process of making a way through "thornbushes" "alone" while being thrust under "bondage." These women suffer from their "soul burning and singed" and yet do not give up on life but compose their body and spirit and seek to find resolutions by committing their whole self and eventually overcome their suffering and rise again. This process is closely related to the concept of fire and the widely known concept of Han (恨), combined with the traditional understanding of Hahn (□). This study may facilitate the development of an empathetic and therapeutic relationship between health professionals and Hwabyung patients by enhancing understanding of the Hwabyung experiences of middle-aged women. The concepts and variables derived from this study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m may provide a framework for predicting and controlling Hwabyung. The various nursing interventions proposed from study findings can be used in nursing practice to provide patient-centered care for patients suffering from Hwabyung. Ultimately, the theory of "making a way through thornbushes"provides new insights for nursing practice, education, research, and policy development and lays ground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nursing theories.;화병은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수성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화병 환자의 70∼80%는 여성이며, 이들의 연령은 대부분 40∼50대 이다. 여성이 중년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대개 자녀들은 사춘기를 거치고 있으며, 연로한 부모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으로 보다 많은 보살핌을 요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부모를 보살피는 역할은 가족구조 안에서 여성의 몫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여성은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생리적으로는 폐경기를 맞는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들은 다양한 정신-신체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여성의 중년기는 심리, 생리, 신체, 사회적으로 매우 취약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성정신건강에 대한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관심과 지원은 미미한 상태이다. 여성들은 화병에 대해 건강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기 보다는 고통스러우나 스스로 화를 다스리면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증상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병의 개념이나 진단기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효과적인 접근방향 또한 개발되지 못한 상황에 있다. 그러므로, 중년여성의 화병경험을 탐색해 봄으로써 화병을 경험하고 있는 대상자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화병과 관련된 제 요인들을 파악하며 그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간호중재에 대한 모색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화병에 대한 경험을 탐색하고 화병 경험의 본질과 관련 변인들을 도출하며, 각 개념 간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화병 경험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49세에서 63세의 중년여성으로 모두 11명이었다. 연구 참여자 선정은 지역사회정신보건센터, 사회복지관, 한의원 등에서 화병으로 의심되는 대상자들을 의뢰받아, 권정혜 등(2003)의 '화병진단을 위한 표준화된 면접표'에 의해 화병으로 진단된 대상자 중, 본 연구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 의사에 의해 연구 참여 동의서에 서면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과정을 통해 수행되었다. 자료수집은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면담 내용은 녹취를 한 후 필사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trauss & Corbin(1998; 1990)의 근거이론연구방법에 따라 이루어졌다.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분석과정을 통해 192개의 개념과 71개의 하위범주 및 22개의 범주들이 도출되었다. 이어서 유형분석과 과정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상황모형이 형성되었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중년여성의 화병경험과정의 인과적 조건은 '홀로 됨', '시달림의 연속', '자식농사를 망침'이었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애간장이 타들어 감'이었다. 이러한 현상의 맥락적 조건에는 '굴레를 뒤집어씀'이 있었고, 중재적 조건에는 '화병임을 앎', '걸림돌', 버팀목' 등이었다. 화병을 경험하는 중년여성들이 '애간장이 타들어 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심신을 다독임', '대책을 강구함', '온 몸을 바침', '울분을 삭혀냄', '맞불을 놓음', '마음을 풀음', '관심을 돌림', '신앙에 매달림', '희망을 불어넣음'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작용/상호작용 전략의 결과로 '빈껍데기만 남은 육신', '한맺힘', '회한에 잠김', '달관함', '자아를 찾아나섬' 등이 도출되었다. 2. 중년여성의 화병경험에서 현상인 '애간장이 타들어 감'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면서도 다른 모든 범주들을 아우르는 핵심범주로서는 '가시밭을 헤쳐감'이 도출되었다. 3. 중년여성의 화병경험의 유형은 모든 것을 속으로 참아내는 '삭임형', 어떤 것이든 속에 담아두지 못하고 밖으로 표출하는 '분출형', 그리고 현실적으로 문제해결을 추구하는 '노력형'의 세 가지로 분류되었다. 4. 중년여성의 화병경험에서 핵심범주인 '가시밭을 헤쳐감'의 과정은 '가다듬기', '궁리하기', '불사르기', '버티기', '딛고 일어서기'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과정은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패턴을 나타내면서, 중년여성들이 효율적으로 '가시밭을 헤쳐갈 수 있도록' 도모함을 알 수 있었다. 5. 중년여성의 화병은 개인-가족-조직-사회문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작용/상호작용의 결과 경험하게 되는 현상이다. 화병경험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다루어지는데 그쳐서는 안 되며, 화병을 둘러 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정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 의하면, 화병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중년여성들의 삶이란 '굴레'를 뒤집어쓰고 험한 '가시밭'을 '홀로' 헤쳐가는 과정이다. 여성들은 '애간장이 타들어 감'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심신을 가다듬고 헤쳐나갈 궁리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자신을 아낌없이 불사르고 고난을 버텨내 마침내 다시 딛고 일어서 나아간다. 이러한 과정은 화(火)의 개념과 더불어, 기존의 한(恨)의 개념에 우리의 고유어 '한'의 개념이 가미된 '한'의 개념과 많은 관련성을 갖는다.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화병경험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전문가들이 화병을 경험하고 있는 대상자들을 공감하고 치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화병경험과 관련하여 도출된 변수들과 변수들 간의 관계는 화병을 예측하고 통제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근거자료에 기반하여 제시된 다양한 간호중재기법들은 임상현장에서 화병 간호에 실제 적용됨으로써 대상자 요구중심의 간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궁극적으로, '가시밭을 헤쳐감'의 이론은 간호실무, 교육, 연구, 정책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적 간호이론을 구축하는데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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