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자기고양적 편향, 생애사건 해석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Abstract

이 연구는 급격히 증가하는 노년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상담에 기여하기 위해서, 노년기의 자기고양적 편향 정도와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생애사건을 해석하는 태도와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년기의 성격에 대한 자기고양적 편향과 주관적 행복감은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둘째, 생애사건에 대한 해석과 주관적 행복감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이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년기의 성격에 대한 자기고양적 편향은 주관적 행복감과 정적 상관이 있을 것이다. 둘째, 노인들의 생애사건 해석에 있어서 사건의 종류와 주관적 행복감은 상호작용이 있을 것이다. 즉 긍정적 생애사건을 해석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높은 노인과 낮은 노인 간에 차이가 없으나, 부정적 생애사건에 대해서는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노인들이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노인들에 비하여 더 부정적으로 해석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노인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성격의 자기고양적 편향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Lee, Park 및 Uhlemann(2001)이 번안하고 김혜영(2001)이 수정하여 사용했던 긍정적 착각척도(Positive Illusion Questionnaire) 중 성격의 자기고양적 편향에 관한 하위 질문지를 사용하였고, 긍정적·부정적 생애사건을 해석하는 태도를 보기 위해서는 Seidlitz와 Diener(1993)의 생애사건 검사를 연구자가 노인에 맞도록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그리고 주관적 행복감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Lyubomirsky와 Lepper(1999)의 주관적 행복감 척도(Subjective Happiness Scale)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of a self-enhancement bias, life events and subjective well-being in old-adults. Research participants were 140 old-adults from social welfare facilities located in Seoul. Instruments used in the study were as follows: Rating of Self and Others in Positive Illusion Questionnaire (Lee, Park, & Uhlemann, 2001), Adjusted Objective and Subjective Event Checklist Items (Seidlitz &Diener, 1993)by an author of this study , and Subjective Happiness Scale (Lyubomirsky & Lepper, 1999). Correlation and repeated two-way ANOVA were used to analyze data. The results indicated th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elf-enhancement bias about personality and subjective well-being. Also, this study found a interaction between life events and subjective well-being. Concretely, in analyzing of positive life events, old-adults who have high subjective well-being accepted positive life events more positively, however, in analyzing of negative life events, there weren't differences of interpretation between old-adults who have high subjective well-being and old-adults who have low subjective well-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