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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으로 향하는 내면의 공간

Title
무한으로 향하는 내면의 공간
Authors
김수영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본인의 '정체성의 발견, 확립'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자기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위치를 정립함으로써 갖는 행복의 의미는 단순히 감정을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질서 잡혀 있으며 이런 질서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때 더욱 분명해진다. 본인의 작품은 근원적, 초월적 공간과 대면하는 자아 연구를 시각화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안에서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 보고자 하였다. 각 시대와 역사를 돌아보면 인간은 각자마다 가치있게 생각하는 이상향을 가슴에 품고 살아 왔다. 하늘은 본인에게 개인적 염원과 바램의 대상이 되는 근원적 존재로 본인의 태초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돌아갈 곳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그것은 자연적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하늘은 완전하고 절대적 존재로서, 불완전한 현실과 구분되어 초월적 세계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불완전한 자아와 대면하는 하늘은 본인에게 상상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는 깨달음의 최초의 이미지로부터 해방시키고 변화시키는 기능을 상상력이라고 하였다. 깨달음을 무한한 공간속으로 이끌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상상력인 것이다. 유년 시절 동해 바다를 통해 자유로움을 경험한 본인은 바다를 떠나 지내게 되면서 그와 같은 안식의 공간을 갈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하늘'이다. 바다는 동심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상상력의 모체가 되고 하늘을 통해 자기 동질성의 의미를 인식하고 확장시킨다. 모든 예술은 기본적으로 그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자를 드러내지 않을 수 없다. 본인에게 자아의 문제가 특별히 논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기 동질성을 실현시키는 초월적 공간에 대한 관심이 작품을 통해 일관되게 탐구되는 주제였고, 전체성과 영원의 차원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아의 위치를 시각화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추상미술 속에서 정신성의 표현을 극대화하였던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을 통해 본인 작품의 사고의 흐름을 살펴보았고, 사이 톰블리(Cy Twombly)의 선묘가 만들어 내는 확장된 생각들, 평면비물질화된 색채를 통하여 작품에 빛과 진동 또는 공명의 느낌을 만들고 평면의 확장을 시도한 마크 로드코(Mark Rothko), 푸른색의 단색화를 통해 非(비)물질성의 형이상학적 특질을 표현한 이브 클랭(Yves Klein), 현실을 초극하려는 상상력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일관된 관심을 가졌던 카지미르 말레비치(Kasimir Malevich)의 작품을 참고로 본인의 작품에 있어서 작품의 진행 과정을 살펴 보고자 하였다. 본인의 초기 작업은 線(선)과 色(색)을 사용하여 평면의 확장을 이뤄내는 시도이다. 사각의 평면은 하늘이 갖는 무한성을 대변하고, 감성을 표현하는 행위의 場(장)으로서 추상적 실제가 되었다. 중첩된 배색을 통해 어두워지는 화면에서 밝아지는 화면은 본인의 심적 상태를 반영하고 이때부터 등장하는 둥근 것, 사각형, 육면체 등의 기하 형상은 본인의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내적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호이다. 화면에 등장하는 입방체들은 불완전한 자아를 객관화시킨 것으로 동심이 부활되는 추억과 회상의 용기, 순수의 세계를 추구한다. 이러한 리얼리티는 지나간 어린 시절의 시간들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초월적 존재를 지향하며 자아를 탐구하는 자기 음미적 특성을 지닌다.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아의 위치를 초월적이고 완전한 세계속에서 재인식하고 진정한 삶의 느낌과 자기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정신적 초월성에 대한 예술은 예술가에게 있어 필연적으로 고독을 수반하게 하지만 이때의 고독은 예술가를 타인으로부터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깊은 내면 세계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초월적 세계, 즉 하늘과 불완전한 자아의 만남은 "있다"라는 의미를 통해 소통의 개념을 증폭시킨다. 그것은 불투명에서 투명함으로, 어둠에서 밝음으로 자아를 더욱 순수하게 만들고 자아를 감싸는 친밀하고 근원적인 공간은 절망, 불안의 경험으로부터 탈피하게 만든다. 본인은 수직 수평의 線(선)과 色(색)을 통해 감성을 극대화시켰던 평면의 확장에서부터 기하학적 형태와 백색의 화면에 이르기까지 예술에 있어서의 정신성과 작업이 자아를 진실한 존재로 인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자 하였다. ;'The discovery and establishment of the self identity' would be the closely related idea of this thesis. The pleasure which derives from establishing the self identity and searching for one's location does not just come from observing the emotion, but becomes more obvious through discovering the law within surroundings and the location of the self within such system. My body of work is the visual expression of the study of myself confronting the transcendental space, space of the origin. Through this process of work, I have tried to gain an objective view of myself within the world I exist. When scrutinizing the history and each time of era, people have always had their own utopia. In my case, the heaven has been the beginning world of me and simultaneously the essential being of my yearnings and wishes, the place I would want to recurrent. It is a space which transcends nature. Heaven is the perfect and absolute being, far from the imperfect reality which evokes nostalgia of the transcendant world. The heaven which I, as an imperfect being, confront also becomes my imaginary space. Gaston Bachelard once said that imagination has the function of releasing the original image of enlightenment into transformation. Imagination takes the enlightenment into an infinite space where it becomes more lively and transformed into an existential being. Growing up near by the seashore(east sea of Korea), I have experienced the sense of freedom during my childhood. However, after leaving my hometown as an adult, I have yearned for a similar space of comfort which later on was transformed to 'heaven'. The ocean has become the mother of imagination coming from my childhood, and through the space of 'heaven' I have become to perceive and extend the meaning of self homogeneity. All arts cannot help revealing the creator who has fundamentally made art. The idea of 'the self' has become my crucial subject, for I have been constantly interested in the transcendental space where the self homogeneity becomes real, and that I focus on visualizing the location of myself changing on the level of completeness and eternity. By taking reference of artists such as Agnes Martin who maximized the expression of the soul through abstract art, Cy Twombly's line drawings of expanded thoughts, Mark Rothko's extension of the 2 dimensional plane through the feeling of light, vibration, resonance expressed in the style of non-materialistic color, the metaphysical character revealed in Yves Klein's blue monochrome, and Malevich who were constantly interested in the invisible world through imagination of overcoming the reality, I would like to scrutinize my flow of thinking within the process of my work. My first stage is the extension of the 2 dimensional plane through line and color. The rectangular screen becomes abstract reality standing for the infinite sky, and stage for emotion expressing actions. Through the overlapped coloration, the screen changing brighter from the dark tones reflect the artist's state of mind, and the geometric forms such as lines, circular forms, square shapes become visual signs designating the internal image. The cubes on the screen are the objective expression of the imperfect self which strive for the reviving memories of childhood, the courage of remembrance, and the world of purity. This reality evokes nostalgia of the past childhood, and possesses a self relishing character coming from inclination toward the transcendental being and exploration of the self. This is a process of newly recognizing the location of the self continuously changing within the transcendental and complete space, as well as confirming the true feeling of life along with self homogeneity. Art related with mental transcendence naturally accompanies solitude. However in this sense, solitude is not isolation discriminating the artist with others but deeply approaches other's internal mind. Only a person who is able to maintain self unity within solitude, may be able to meet the individual others. The transcendental world, that is to say the rendezvous between the heaven and the imperfect self, is enhanced through the meaning of "being" where the concept of communication is amplified. That purifies the self into the state of clarity from opacity, brightness from darkness, and becomes an intimate, fundamental space of the self freed from despair and anxiety. From the vertical, horizontal lines, colors expanding the dimensionality through exalted emotion to the geometric forms and white color, the thought that art of spirituality may lead the self to a true being is impli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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