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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주의 구원자 신화와 관련해서 본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

Title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와 관련해서 본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
Authors
장양미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Johnnine Christology has been evaluated negatively because of its strong mythic nature and its similarity to the Gnostic Savior Myth which considered as Christian heresy. This thesis, however, focuses on the theory that myths require interpretation in order to be relevant in modern age. at the same time, it takes into account the danger that an existential interpretation of myth might be misinterpreted as modern philosophy or theology when it ignores the historical and social background of the community which made the myth. Thus, this thesis makes clear the nature of the Johnnine Community, which is reflected in Johnnine Christology. In this context, the comparison between Johnnine Christology and the Gnostic Savior Myth has been done so that Johnnine Christology and the tribulations of the Johnnine Community can be understood through comparison with Gnosticism. Chapter II covers the historical background, definition of and characteristics of Gnosticism. In Chapter III, I analysed the Gnostic Savior Myth: the descent/ascent, the revelation and the Passion of the redeemer. Chapter IV discusses Johnnine Christology through the same three points. In doing so, I found that how Jesus in the Fourth Gospel, and the redeemer in Gnostic Literature were perceived, what self-knowledge Johnnine Community and the Gnostics formed. In Chapter V, Johnnine Christology and the Gnostic Savior Myth are compared. The redeemer is described as a heavenly being who descends from heaven and ascends there again in both of the Fourth Gospel and Gnostic Literature. That description is based on cosmic dualism, which shows that the redeemer is a being that people who belong to this world cannot understand, or an alien. This is apparent in the self-revelation of the redeemer. This thesis proves that the redeemer's identity as an alien in this world was the same as the self-identity formed by Johnnine Community under the persecution of Jews, and by the Gnostics living poor and humble lives in the Hellenic Empire. The belief that redemption is possible only through a heavenly being reflects worldly despair. However, the Johnnine Community and the Gnostics recognised themselves as beings who were united with their own redeemer, and sublimated their self-knowledge as aliens in the world into their superiority to the world. However, the Johnnine Community's and the Gnostics' differing points of view on the Passion show that they react differently to the pain they faced. Gnostic radical dualism denies the redeemer's body and his Passion. This reflects the Gnostics' hope of overcoming a painful situation by ignoring the reality of the pain. On the other hand, the Johnnine Community keeps their faith the Creation though they too subscribe to cosmic dualism, and that faith led to their belief in the Incarnation Christology. Jesus' death became truth because by nature, Jesus' spirit and his body cannot be separated. The crucifix symbolizes the essence of God's love for this world. It shows that the Johnnine Community found meaning in a world that caused pain. In conclusion, the Johnnine Christology and the Gnostic Savior Myth show How the Johnnine Community and the Gnostics perceived their existence. Therefore, it is clear that Johnnine Christology and the Gnostic Savior Myth served as a social function that enabled them to conquer the pain they faced. Johnnine Christology and the Gnostic Savior Myth show how humans transform the experience of pain into a source of meaning. Gnosticism stems from that process. It gave strength to people who lived in pain, but it could not provide impetus for social revolution. On the other hand, Johnnine Christology enabled the Johnnine Community to discover God's love toward the world even in the midst of the adversity and to persevere in the world rather than withdrawing from it. In other words, Johnnine Christology endowed pain with the meaning of life and gave the Johnnine Community the strength to stand and conquer the pain. Thus the Fourth Gospel has survived in history to this day.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이 보여주는 강한 신화적 색채와 이단으로 간주되는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와의 유사성은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끌어내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본 논문은 신화는 그것을 만든 집단의 실존 이해를 담고 있기에 현대인이 이해 가능한 언어로 해석될 수 있다는 주장에 주목하였다. 동시에 신화에 대한 실존론적 해석은 그것을 만든 집단의 역사ㆍ사회적 배경을 배제할 때, 근대의 다른 철학적-신학적 구성물로 환원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 또한 염두에 두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본 논문은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에 담겨 있는 요한 공동체의 실존 이해를 밝혀내려고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것과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의 유사성에 대한 연구는 영지주의라는 비교 대상을 통해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과 여기에 반영되어 있는 요한 공동체의 상황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II장에서는 영지주의에 대한 전이해를 갖기 위해 영지주의의 역사적 배경, 그리고 영지주의의 정의와 사상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III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를 구원자의 하강과 상승, 자기 계시, 그리고 수난과 죽음이라는 세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IV장에서는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을 같은 방식으로 분석하여, 그리스도의 하강과 상승, 계시, 그리고 수난과 죽음에 대해 논의하였다. 각각의 주제들을 통해 요한복음서의 구원자 예수와 영지주의 구원자가 어떠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반영하고 있는 요한 공동체와 영지주의자들의 자의식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V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과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요한복음서와 영지주의에서 구원자는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천상의 인물로 그려진다. 이것은 저 세상과 이 세상을 구분하는 우주적 이원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이로부터 분명해지는 것은 구원자는 이 세상에 속한 자에게는 이해될 수 없는 존재, 낯선 존재라는 것이다. 이것은 구원자의 자기 계시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된다. 본 논문은 세상의 이방인이라는 구원자의 성격이 바로 유대인들의 탄압과 박해 속에서 형성된 요한 공동체의 자의식이자 헬레니즘 제국 속에서 피폐한 삶을 살았을 영지주의자들의 자의식임을 밝혔다. 저 세상으로부터 온 신적 존재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상은 세상에 대한 극도의 절망과 패배의식을 반영한다. 그러나 요한 공동체와 영지주의자들은 천상의 구원자와 연합한 존재로 자신을 인식함으로써 이방인이라는 자의식을 세상에 대한 그들 존재의 초월성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나 고난받는 구원자에 대한 요한 공동체와 영지주의자들의 이해는 그들이 세상의 이방인으로서 세상이 던지는 고통에 전혀 다르게 응전하였음을 보여준다. 영지주의의 철저한 이원론은 구원자에게서 육체를, 따라서 그가 받는 고난을 부정한다. 이것은 고통의 실체를 부정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해보려는 영지주의자들의 염원을 반영한다. 반면, 요한 공동체는 우주적 이원론의 색채 가운데서도 창조신앙을 고수하는데, 이것이 성육신 그리스도론으로 이어졌다. 예수에게서 성과 육은 분리되지 않기에 그가 겪은 수난과 죽음은 실제가 된다. 나아가 참혹한 십자가야말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로 이해된다. 이것은 요한 공동체가 고통을 안겨주는 세상 한가운데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였음을 보여준다. 결국 요한 그리스도론과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는 요한 공동체와 영지주의자들의 실존 이해를 보여주며, 이들이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극복하게 하는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였음이 분명해졌다. 요한 그리스도론과 영지주의 구원자 신화가 보여주는 것은 바로 고통을 받아들이는 인간 의식의 전환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영지주의는 그 사상의 의의를 획득한다. 비록 사회적 혁명의 에너지로까지 고양되지는 못했지만, 영지주의는 고통으로 점철된 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것을 견뎌낼 힘을 주었다. 한편, 요한 그리스도론은 요한 공동체에게 고통스럼 삶 한가운데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세상을 버리지 않고 그 안에서 끝까지 투쟁할 수 있게 하였다. 다시 말해, 요한 그리스도론은 실존적 한계 상황 속에서 고통에 생의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그것을 감내하고 이겨낼 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도 역사 한가운데 굳게 닻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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