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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後期 文字圖 硏究

Title
朝鮮後期 文字圖 硏究
Authors
이영주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文字를 회화화 내지 도안화하여 이를 그림의 소재로 표현한 文字圖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유형과 양식을 분류·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朝鮮後期 문자도의 성격을 고찰한 것이다. 文字圖는 한자문화권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조형언어로, 이는 중국 고대의 한자의 형성과 그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겠다. 문자를 회화의 요소로 간주하고 장식한 예는 이미 춘추전국시대에 鳥書나 蟲書 등이 그 기능적 역할을 하여왔고, 飛白으로 문자를 새나 짐승의 형상으로 그린 예는 당나라 제왕이 쓴 題額이 전한다. 또한 문자를 회화화, 도안화 한 예는 이미 공예품이나 각종 복식 등에서도 발견되는데 특히, 明代 靑畵白瓷에는 壽자나 福자가 나뭇가지모양으로 회화화되어 장식되었다. 명대 청화백자에 그려진 그림은 淸代 民間年畵로 이어져, 종이와 목판인쇄라는 새로운 매체로 인하여 특정계층에서 전유하던 것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후기 이전의 文字圖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가장 이른 문헌자료에 의하면, 光海君 2년 南平縣監 趙維韓이 명나라 장관으로부터 얻은 百壽圖 한 폭을 진상하였다는 기록을 통해서 이미 조선중기에 중국의 문자도가 유입된 것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에는 상품화폐경제의 진전과 중인층의 성장에 따른 부의 축적으로 인하여 집안을 치장하기 위한 장식그림이 대유행을 하였고, 文字圖 역시 그 가운데 기능하여 안택을 기원하고 집안을 치장하거나 혼례 및 제례 등의 의례용 등으로 사용되어 소위 민화풍의 文字圖가 대거 제작되었다. 조선후기 文字圖는 크게 길상적인 소재의'壽'ㆍ'福'자를 중심으로 한 壽福文字圖와 감계ㆍ윤리적인 소재의'孝悌忠信禮義廉恥'를 8폭으로 구성한 孝悌文字圖가 대표적이다. 먼저 수복강령 뜻하는 壽福文字圖는 壽ㆍ 福자를 표현방법에 따라 樹形, 圖像揷入形, 圖案形, 圖像組合形 이렇게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孝悌文字圖는 도형을 중심으로 글자와의 관계에 따라 圖像揷入形과 圖像組合形으로 분류된다. 도상조합형은 또한 고사상징물로 조합된 유형과 文房의 書冊을 문양화하여 글자획을 文房式 圖形으로 대체한 유형이 있다. 특히, 孝悌文字圖의 경우 유형의 고찰을 통하여 양식의 선후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 孝悌圖는 글자 안을 메꾸는 형식에서 글자와 관련된 고사의 도상이 점차 밖으로 나와 글자획을 대체하는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여기에는 계층성, 지역적 특수성, 작가적 독창성, 시대적 특수성이 더해져 다채롭게 전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초의'壽福康寧'과 같은 길상적 문자판화도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뿐만 아니라 '孝悌忠信禮義廉恥'와 같은 감계교화적ㆍ 윤리적인 내용의 문자도를 유형화시켜 한국화를 이루었다는데 의의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윤리문자도는 혁필화로 전래되어 그려졌다. 혁필화는 청대 민간년화로 그려졌던 것으로, 북경과 소주 등 관광지에서 민예물로 제작되었던 것이 전래된 것이다. 이러한 혁필화는 빨리 그려진다는 장점과 소재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것이든 그려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빨리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유희적인 문자도류가 있다. 일본의 에도시대의 놀이로서의 유희적인 문자도와는 또 달리 작자의 재치와 문인다운 심성도 또한 엿볼 수 있다. 본 문자도 연구는 조선 후ㆍ말기 장식화, 길상화로서의 기능을 하였던 실용화를 해명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This thesis is a study on 'Munjado' of the late Chosun Dynasty where a specific chinese character is the main subject of Munjado. The characters are depicted graphically and the structure is unique in a sense that chinese characters are drawn with Dosang(圖像), and the painting has its origin in East Asia. The term 'Munja' is another terminology for 'chinese characters,' thus one can say that Munjado shares its roots and the long history of developments with the characters. Ancient Chinese people considered their characters as valuable subjects for paintings, and this fact has been proven in Joseoseo(鳥書) and Chungseo(蟲書) which are books written during the Spring-and-Autum Period. There is also a painting where the emperor of the T'ang Dynasty drew the 'Beebaek(飛白)' characters graphically with birds and many animals. In addition, artisans drew graphical characters on potteries and clothings; especially during the Ming Dynasty, artisans decorated the blue-and-white porcelain with the 'Shou(longevity, 壽)' and 'Bok(happiness, 福)' characters. This tradition of drawing the characters continued even in the C'ing Dynasty's Yeonhwa(New Year Picture, 年畵), and the Munjado spreaded even among the middle class with the development of wood-block printing technology. Korea adopted the Chinese Munjado during the middle part of the Chosun Dynasty, and spreaded throughout the country during its latter part of the dynasty. The two most famous types of Munjado are as follows: the 'shou-Bok Munjado' and the 'Hyo-Je Munjado' where the former depicts characters of good fortune, and the latter depicts the rules that scholars must follow in Confucianism, such as filial duty and faith. Artisans also drew the subjects of 'Hyo-Je Munjado' into Hyeokpilhwa(革筆畵). There are various methods of drawing the Munjado from 'Oneche Hwapoong(院體畵風)' where the upperclassmen and the royal family owned this type of Munjado, to 'Min Hwapoong(民畵風).' These Munjado's were not only used to decorate people's rooms and houses, but also to be used for weddings or funerals. There are four types of 'shou-Bok Munjado' and in the first type, branches of a tree makes up the main characters and is called the 'Soo(樹)' type. The second is the 'Dosang Sabip(圖像揷入)' type where there are designs or small pictorials drawn inside each characters. The third is the 'Doahn(圖案)' type where the characters are heavily decorated, and the last type is the 'Dosang Johap(圖像組合)' type where small characters that symbolizes longevity create the 'Shou' and 'Bok' characters. According to the method of drawing the characters, the 'Hyo-Je Munjado' can be classified into two catefories, 'Dosang(圖像揷入)' type and 'Dosang Johap(圖像組合)' type. 'Munbangsik Dohyung Johap(文房式 圖形 組合)' type belongs to 'Dosang Johap' type. The 'Dosang Sabip' type contains drawings of important historical events or symbols inside the characters, and the characters of the 'Dosang Johap' type are made up of small pictorials of ancient happenings or events. The 'Munbang Munja' type is unique in that each line of the characters are depicted with books; therefore, it is also called the 'Chaekgori Painting' where the term 'chaek' means books in Korean. Munjado of the later Chosun Dynasty has its roots in the Chinese Munjado whose subjects were only based on longing for good luck. However, it is noteworthy that Koreans have developed the Chinese Munjado style into their own unique themes; Korean artisans created the 'Hyo-Je Munjado' that depicts the 8 morals, Hyo(孝), Je(悌), Chung(忠), Shin(信), Ye(禮), Eui(義), Youm(廉), Chi(恥) which are the 8 moral beliefs of Confucianism. In addition, as time passed by, people from all class drew the Munjado in their own styles and passed the tradition down to their next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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