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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술·초월적 정신들

Title
자연·예술·초월적 정신들
Other Titles
Nature, Art and Transcendental Spirit
Authors
손인선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Keywords
자연예술초월정신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예술은 인간의 존재 확인 행위이며, 이 세계와의 관계를 해석하는 작업이다. 그러므로 예술가가 보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예술작품을 통해 그의 세계관을 읽을 수가 있다. 본인의 감성과 사고의 기반이 되는 대상은 자연이다. 스스로 변화하면서도 늘 한결같으며 모든 현상을 조화롭게 하는 자연은 삶과 작업의 터전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로만 향하는 현대 사회에서 간과하기 쉬운 내면 세계를 유도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의 미세한 변화와 생명력을 감지하는 체험은 일상을 벗어나는 듯한 초월적 의식의 경험으로 존재의 보이지 않는 힘을 직감하게 한다. 이러한 순간의 신비는 순환의 원리로 이루어져 있는 이 우주의 모든 존재들에 대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것으로 존재의 근원이 되는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을 통해 자연에서 경험한 초월적 의식의 순간을 시각화하고 근원에 대한 통찰을 함으로써 외부로만 치닿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삶과 예술, 자연과 인간,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생각을 서술하기 위하여 자연을 영원한 존재가치로 생각하며 자연의 섭리를 관조하고 따르는 삶을 이상적 가치로 여기는 동양의 자연주의를 그 사상적 토대로 삼았다. 특히 노장(老莊)사상의 도(道)는 모든 생성변화의 법칙이며 존재의 근원이 되는, 자연의 원리를 지탱하고 있는 개념으로 본인 작업의 구체적 내용이 된다. 이러한 도(這)는 비움으로 무한을 수용함으로써 존재의 참모습의 의미를 띠는 무(無)와 동일한 것이다. 이때의 무(無)는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곳, 즉 부정성(infinity)에서 그 본질적인 의미를 드러낸다. 그러므로 존재의 본질은 하나의 영역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 즉, 유(有)와의 관계 속에서 그 의미를 이루게 된다. 이것은 메를로 뽕티(Maurice Merleau Ponty , 1901 - 1961)의 현상학적 존재와 상통하는 것으로 존재의 보이는 면은 안보이는 면과의 상호보완적이고 양의적인 관계 속에서 그 의미가 구체화되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사상에 근거한 본인은 본인의 몸이 투영되는 선(線)에 의해 자연에서 추출한 형상을 그림으로써 실존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형상을 통한 다의적인 관계 속에서 초월적 영역의 표현을 시도하고자 한다. 형상들은 본인의 마음 가운데로 들어온 자연 대상의 외곽을 따라 선(線)으로 그 모습을 그려내는 것과 대상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포착하여 넓은 면으로 표현하는 것이 있다. 전자의 것은 동양의 선화(禪畵) 정신에 기인하여 자연에 대한 무심한 시선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대상을 단순하고 소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후자의 넓은 면으로 표현된 형상은 근원적이고 정신적인 빛에 비유하는 것으로 있는 그대로의 가시적 형상에서 비가시적 영역의 표현으로 이전된 것이다. 즉 그것은 빛에 의한 시각작용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생되는 잔상과 그리고 빛이 수반하는 어둠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것으로 이것을 통해 빛의 근원적이고 정신적인 세계를 의도한다.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초월적 의식의 세계는 도달할 수 없는 현실너머에 있는 무한하고 근원적인 세계로서 숭고의 의미를 지니는 정신적 영역이다. 따라서 숭고함을 추구하는 마크 로드코(Mark Rothko, 1903 - 1970)의 작업을 통해 초월적 의식의 세계를 살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실존적 의미를 띠는 선(線) 작업을 통해 사물 속에 내재되어 있는 깊이를 표현하는 사이 톰블리(Cy Tombly , 1929 - )와 여백으로 확장된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자연의 무한감을 표현하는 조선시대 김홍도(金弘道 , 1745 - 1806)와의 비교를 통해 작업의 표현방식을 살펴 본다. 예술은 삶의 체험에서 비롯되어지고 그 예술은 다시 삶을 조명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 교감으로 느껴지는 초월적 영역을 통해 현대 사회 속에서 사라져 가는 자연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본인은 본 논문을 토대로 앞으로의 작업과정에 대한 더욱 발전적인 모색과정을 가질 것이며 더 나아가 삶과 예술의 보다 밀접한 일치점을 찾고자 한다.;Art is the act of reassuring human existence, and the work of interpreting the relationship with the world. Therefore you can read the artist's outlook on the world and understand what they see and feel through their artwork. The base subject of the artist's sensitivity and thought is nature. Nature often changes but is always consistent and keeps all phenomenons in harmony. It is not only the grounds for life and work but also the linkage that leads us to the inner world we tend to overlook in an extroverted modem society. Especially experience that perceives nature's minute changes and life is an experience of spiritual transcendence, and it immediately perceives the invisible strength of existence. The instantaneous mystery makes us aware of the value of life for all the existences in the universe are composed through a circular principle. It makes us realize the importance of nature as a source of existence. Therefore through this thesis I would like to visualize the moment of spiritual transcendence experienced in nature, and through penetrating the source, seek harmony in life and art, nature and human, and substance and spirituality in a modem society reaching extrovert ness. To describe the following thoughts I used the nature philosophy of Asia that considers nature as the value of nature as ideal values, and as the foundation of philosophy. Especially the teachings of Lai-Tzu and Chuang-Tzu philosophy is the principle for all changes in formation, the foundation of existence and the concept that holds the nature theory, and therefore it is the detailed content of my work. As Tao accommodates infinity through emptiness it is equal to nihility that assumes the meaning of true appearance of existence. Nihility in this case is a place where one's self does not exist, in other words, it exposes the essential meaning from infinity. Therefore the essence of existence is not appertained to a single domain but a different existence, in other words, the meaning is attained through the relationship with existence. This is mutual to Maurice Merleau Ponty 's (1901-1961) phenomelogical existence, which the visible surface is mutual to the invisible surface, and within the embodied relationship of yin and yang the meaning becomes equal. With this philosophy as my foundation through my body being projected through Line, I draw the expulsion form from nature and therefore give the meaning of existence. In the various relationships of existence I will attempt the expressions of transcendent domain. There are features of the shapes, which were drawn through Line using the outline of the nature subject that has come through my spirit, and also an extended area that has captured the entire silhouette of the subject expressed. The former one is based on Asias line drawing philosophy and to reflect the inadvertent vision we have on nature. It is to understand the non-exaggerated nature subject with simplicity and naivety. And the latter one, which the formation is expressed on an extended area, illustrates the fundamental and spiritual beam transferring the non-exaggerated visual form to the expression of nonvisual domain. Therefore it is the instantaneous afterimages produced through the visual effect of light and the expressions of darkness and shadows accompanied by light. Through this it intends the fundamental and spiritual world of light. The transcendent spiritual world I would like to express is the infinite and fundamental world beyond reality and it is also the domain that holds sublime meaning. Therefore through the work of Mark Rothko (1903-1970) whom pursued sublimity, I would like to look into the world of spiritual transcendence and also look into the different methods of expression through the comparison of Cy Tombly (1929-) whose work of Line takes on the meaning of existence and expresses the depth within objects, to Chosun dynasty's Kim Hong Do's who expresses nature's infinitude through expressing the blank space on an extended space. Art begins from life experiences and art illuminates life once again. The world exists but is invisible, and through the spiritual transcendence felt through consensus I would like to look back on the meaning of nature that is continuously disappearing in the modem society and think about what a valuable life is. Based on this thesis, from now on, I will attempt a more developmental search process of my work and seek a more close accordance between life and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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