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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열리다

Title
바깥으로 열리다
Other Titles
Communnicating with others
Authors
임성희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매일 아침마다 받아보는 두터운 신문과 광고지들, 잠에서 깨어나면 무심결에 켜놓는 텔레비전의 뉴스들, 그리고 무한히 확장되는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 등 현대인들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편리해진 만큼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의 나눔과 타인에 대한 이해 또한 깊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온갖 매체를 통해 수많은 세상 의 소식과 정보를 접하지만 대부분은 공허하게 다가왔다가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린다. 전자통신수단의 발달은 사람 간 접촉의 양은 증가시켰지만, 접촉의 질은 피상적으로 만들어간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여전히 의사소통의 부재 속에 고독한 존재이다. 이러한 현대인의 한 사람인 본인은 작품을 통하여 사람 사이의 만남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1897~1962)는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유한적인 존재로서의 인간 존재의 근본에는 결핍의 원리가 있다고 보았다. 때문에 그는 내부에서 바깥으로의 열림 즉 ‘타자와의 의미 있는 소통’에서 인간 존재의 존립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본 논문에서 본인은 예술작품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대상을 ‘타인’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 타인과의 소통과 만남 속에서 작품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타인과의 ‘관계’를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단초가 되었던 작품은 학부 과정에 제작한 <헬박사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만난 가상인물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본인의 드로잉과 함께 웹페이지를 만든 작품이다. 본 논문은 <헬박사 이야기> 이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세 개의 이야기 프로젝트, <빛을 지나는 나>, <나와 너>, <아버지의 꿈>을 본인의 삶과 예술에 대한 태도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미술에서 프로젝트(project)라는 용어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 즉 작품의 착상과 실현단계 모두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본인 작품의 제작에 수반된 모든 과정을 포함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 <빛을 지나는 나>는 본인이 매일 밤 달리기를 하면서 순간적으로 지나쳐가는 강렬한 빛을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관계하는 ‘대상’은 다름 아닌 ‘본인 자신’이다. 빛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과거의 색채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보는 과정은 사회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본인의 성장통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나와 너>는 본인의 개인적인 시·공간에서 벗어나 주변인들과 만난 시간과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작업실에서 만난 친구들, 낮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중학교의 학생들과 함께한 프로젝트였다. 세 번째 프로젝트인 <아버지의 꿈>는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발견한 이미지들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것이다. 세 개의 이야기 프로젝트에서 본인과 관계하는 ‘대상’은 본인의 일상적인 삶을 공유한다. 그리고 그 ‘대상’과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시간적, 공간적인 경험을 본인의 프로젝트를 통하여 공유하고자 하였다.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본인과 관계하는 대상이 동일한 경험의 흐름에 동참한다는 것을 뜻한다. 타인과의 접촉으로서의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은 상대방을, 상대방은 본인을 통하여 서로를 더 깊이 경험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이러한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일상적인 삶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회적인 관계를 성립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으로 치부될 수 있는 사소한 경험들을 새로운 눈으로 발견해내려는 노력을 통해 본인이 소통하고자 하는 대상과 예술적 의미를 공감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이 아직은 만나지 못한 시ㆍ공을 초월한 타인과 깊은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의 작업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We are living in a flood of convenient communication tools with which we can communicate with the society, when we find the thick volume of newspapers and leaflets every morning, wake up and unconsciously turn on TV news, and see the limitless sea of information from internet and so on. However, we doubt whether our sharing the minds and understanding on others are deeper as much as their convenience. Even though we hear numerous news and information through various media of which easily vanishes like talking to the wall. Nowadays people are still lonely in lack of communications. As one of them, I try to tell story about the encounter and communication between people. Georges Bataille(1897~1962) thought as the human being by its nature has a principle of lack as the limited beings. Therefore, he thought the grounds of being should be pursued from the opening to the outside, 'meaningful communication with others. Likewise, I also tried to be in pursuit of the meaning of works in the numerous meetings with others related to myself. The my work to describe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was Dr. Hell story during my college life. This story is the webpage along with my drawings based on the conversation with unknown people on the chatting room. This paper explains about three projects from 2004 to 2007, Story of myself indulge into light, Story of you and I, Story of father's dream with my attitude toward life and art, since Dr. Hell story. In the first project Story of myself indulge into light, I express the momentary lights passing by while I am running every night, by using the strong primary colors on canvas in series of landscape painting. The related 'object' here would be 'myself'. The process where I look back on my life and memory on the colors from the past, helped to cure my growing pain when stepped first on the society life. The second project Story of you and I is based on time and place where I meet my people not in my personal space in the first project. This project was completed with my friends at work room, or middle school students at my work place as a teacher. The third project Story of father's dream is the drawing expression of images found in the nature when I climbed the mountain with my father. The 'objects' related to my life in these three story projects share daily life with me. Through the efforts to discover aspects with new perspective of routine and familiarized daily life, I tried to extend the range of sympathy to the objects with which I try to communicate with. In this paper, I deal with the story of communication with my close people in daily life. Hopefully, this paper will play a role of basis toward my future works which would lead to deeper communication with future 'others' beyond the time and space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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